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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연후기] 땡큐~!조용필

꿈의요정, 2008-08-20 03:05:11

조회 수
3511
추천 수
10


뉴욕라디오시티뮤직홀
아시아가수로는 최초로 조용필오빠의 공연이 열린다고한다.
대관료는 또 얼마나 높을까…
겉모습은 머 그냥그냥…^^
하지만 지나갈때마다 보면 관광객들이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있었다
시티투어차를 타더라도 가이드가 꼭 설명에 들어간다.^^**

지난일주일간은 그앞에서 사진을찍고 동영상을찍었던 많은 세계인들의 라디오시티뮤직홀
로고아래엔 대한민국가수 조용필이란이름이 선명하게 찍혀져있을것이다.
생각만해도 자랑스럽다.

나는 조용필팬이다.
8월16일오후 내내 두근두근… 오죽했음 한국으로까지 문자를 하며 마음을 달랬을까? ^^**
박물관에 들어가면서 다른곳으로 가는 나에게 포테이토를 사서 들려준위대한탄생팬클럽언니~
고마웠어요. 친구되어주어서 고맙다고했죠? 저도 고마웠답니다…^^::

6시에 숙소로 돌아와 쑤님이 꼭 가지고오라 부탁한 땡큐~!조용필을 챙겨서 도착하니 7시30분
혹시나해서 폰했더니 받질않고…
앞쪽문엔 줄이 한참이어서 뒤쪽으려 가려고 하니 많이본분들이 서있다.
오빠의 둘째누님 그리고 종순언니… 누굴기다리는것 같았는데…눈을 마주쳤지만 난기억하지만
모를것같기에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었다.^^

뒤쪽으로해서 티켓바코드찍고 가방검색하고 로비에 들어서니…그리넓지않은 로비지만 포스가
느껴지더라는 팜플렛이나 파는가하고 기웃거렸건만 없고…포스터도없고 뭐람 ㅡ.ㅡ::
티켓만이 유일한 흔적이라는…이론 부탁받은게 있는데…휴~~~
공연장안으로 들어가니 입이 떠억~~~
대한민국에서 대단하다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세종문화회관" 비교가 안된다.
좌석이 4층까해서 6천7백석이라했나?
벽화도 특이하다 공연전 약간붉은빛 조명이 객석을 비추고있고 안내원들이 일일이 좌석위치를
가르쳐준다

45분쯤 헐레벌떡 쑤님들어오고…땡큐~!조용필을 나누어주는데 여기저기서 달라고 아우성
이러다 정작 우리것을 없겠다 싶어 석장을 따로 챙겨두고….
잠시 객석을 살펴보는순간 캄캄해진다. 객석은 많이 비어있고 계속입장중인데….
엉? 이게뭐람….
하지만 정각8시에 공연은 시작되고있었다.
약간의 술렁거림~ 어쩜 1분도 지체안하고 대단하다…

표범영상~
몸은 뜨거운데도 후달달….왠지모르지만 무슨 애국자라도되는냥 독림운동가라도 된냥 뻐근한것이...
눈물이 나려는걸 꾸욱~
선명한 영상으로 인해 그느낌이 지대로 전달된다.

이세상어디든 조용필오빠의 공연이 있음 어디든 가고픈 우리들 그곳이 대한민국이 되었든
미국 뉴욕이 되었든 그마음은 똑같다.
엘에이에서의 소식을 인터넷으로 들어서일까 우린 그저 열심히 응원하자란 사명감이라도 떨어진것
처럼 행동했다. 그러고자 약속하지도 않았건만…
머리위에서 손을 내릴수가 없었다.



똑같은 대한민국사람이고 조국고향을 그리듯 조용필오빠를 그리워했을 관객들…
열성팬들도 게릴라식으로 군데군데 서너명씩 여러곳에있어 오히려 좋았다.
그곳들로 부터시작해서 점점 크게 오빠의노래와함께 오빠의 움직임과 함께 커지고있었다.

하지만 1층빈좌석들이 곳곳에 보이는것이 자꾸만 신경쓰인다.
얼마나 자존심이 강하신분인가…
대한민국에선 상상도 못할일~ 무슨일이지???
엘에이의 맨앞좌석을 포기하고 이곳 7번째줄...자리 그냥 좋타~^^
한인들만 있을줄 알았더만 외국인들도 많다
노래도 따라부르고…^^
서로손잡고 손흔들려 함께 즐기는모습이 아름답다.

늘 그렇치만 노래를 참 열심히 부르신다 최선을 다하는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는듯했다
음성좋고…가끔씩 꺽어지는 매력적인…
옆에서 어떤여인 열심히 응원하다 말고 갑자기 귀에대고 한마디한다
"오늘따라 오빠 너무 섹쉬해…"
"아잉~~…..^^**"

난 왜 자꾸만 영상이 서울과 틀려보이지?
늘상 맨앞에서 봐서 그랬나? …???  
좌우에있는 스크린을 올려다 봤다 짙은 안경때문일까 잘안보이는것도 같고…^^
스크린에비친 오빠모습도 섬세하게 나온다 또 스크린테두리의 문양들로 인해 더 럭셔리 용필오빠
노래방코너
최초의라디오주제가…한참만에 '돌아오지않는강'이 나왔다
한다는 말씀 "서울에서 공연하면 금방나오는데…" ㅎㅎ
육성의'창밖의여자' 조금 힘들어 보였지만 역시 멋지다 이어서 '정'까지…휴~~~
숨쉬지 말라면서도 따라불러도 괜찮단다. ㅋㅋ

내옆 블록의 젋은부부 소리치고 야광봉 흔들다 내게로 야광봉 날라온다 그래도 모르고 완전
흠뻑 취해있다…
뒷좌석 아저씨는 나도 모르게 벌떡벌떡 일어나도 무어라 말씀안하시고 아주 큰소리로 노래만 열심히
불러주신다. 우리줄은 완전 다들 대한민국에서야 똑같은 분위기 연출되는건 당연한것이고…^^

그리고 또 이어지는 작살레퍼토리들….
그제서야 야광봉의 행적을 찾는 젊은남자
그뒤 썬그리예쁜언니는 우리들 보다도 더하다 이분 바로 '돌아오지않은강'이라 크게 외치신분.
그노래무어냐며 물어보더니 이내 큰소리로 오빠께 들리도록 외쳐주는 쎈스까지발휘~
십년동안 못본한을 푸는듯했던모습이었다.

그리고 거의마지막부분에서 백여명의 관객들이 우르르 좌석을찾아들어오는게 아닌가...??
이게뭐람???
비어있던 정중앙자리들...알고보니 워싱턴에서 늦게 도착하신분들이었다
에고에고...어쩜좋아~ 몇곡만을 보셔야 될터인디...
그래도 얼굴엔 화난표정없이들 그냥 앵콜곡전 한두곡이라도 듣는것에 위안이 되는듯
편안한 모습들이었다.

아래 쑤님 말처럼 생명이 들어가서 좋았었지만 작년 레퍼토리와 영상중에서 '한오백년'과'간양록'
이 들어갔었음 더 좋았을것이란 생각을 가져본다.
이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한강나레이션이나오고 이곳이 끝나게 감사합니다. 모두들 일어나 기립박수
그리고 …조용필! 조용필...역시 ...^ㅇ^
이어진 앵콜곡들...ㅜㅜㅜ
그리고 감사합니다.
끝…
윽 끝이야 이 허탈감이란…
공항으로 떠난 사람들…천천히 마지막으로 홀을 빠져나와 추적추적 숙소로 걸어오면서 밀려오는
허전함~
아 이렇게 오늘밤은 가는가…
위대한 조용필오빠…
조용필오빠의 수많은 팬들중의 한사람으로 살아가고있는 내모습이 자랑스럽다.

오길 잘했지…
너 열심히 응원했어? 라고 혼자말을 하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온 친구들의 문자를 보았다
곧 오빠공연하지? 열심히 응원해야돼…
얌전하게 보고만 있음 안돼 알았지?
멀리에 있어도 우린 다같은 마음

우리오빠는…용필오빠는 언제어디서든 빛나야된다.
빛나야돼…
땡큐~! 조용필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나오는데 폰이 울린다.
나오란다…흐억 이몰골로?
언니~~~~~~~~~~~~ 노~!!!
그게아니라 요정아 잠깐만....
............웁쓰~하지만 십여년만에 만나는 弼팬…
겉으론 아주반갑게 해주진 못했지만 반가웠다. 네명이서 택시를 타고 한인타운으로가서
회포를 풀었다.
오빠 예전보다 노래 더 잘 부르는것 같애….
본인관리 워낙 잘 하시는분이잖아…
너무너무 좋아서 눈물났어…예전감정 그대로 살아나더라…
ㅎㅎㅎ
남들 신경안쓰고 그냥 내몸이 하는데로 그냥 즐겼어…
그래…보니깐 예전 골수때 모습 그대로더라…^^ 하는행동만 봐도 우린 누군지 알수있잫아~^.~


시간이 많이지나도…弼에 대한 필연적인 인연은 끊을래야 끊을수없나보다
애가타게보고싶어도 볼수없는 오빠여도...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어도 불르고 싶은이름 조용필오빠…용필오빠…오빠…

그리고 다음날….
첨부

8 댓글

킬리

2008-08-20 03:39:52

요정님~
아직 힘드실텐데 이처럼 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하네요....
안봐도 오빠 모습 눈에 선합니다...
요정님^^
정말정말 부러워요...

모과향

2008-08-20 06:15:40

정말부럽습니다ㅠ
레퍼토리는 국내투어때랑 거의 비슷했나보군요~
정말 弼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정 비비안나

2008-08-20 06:41:22

뉴욕 공연장에 앉아 있는 듯!
오빠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화려한 미소 날려주시는 오빠를 보는 듯!
열창하시는 오빠 목소리가 들리는 듯!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은솔

2008-08-20 16:39:33

요정님 후기를 읽어나가다보니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먼곳에서 응원하시느라 고생하셨고 생생한 후기까지^^
필오빠의 팬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온 30년의세월이 꿈만같습니다^*

열심히 공연하신필오빠와 모든팬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퐁당퐁당

2008-08-20 19:17:22

요정님 글을 읽는 순간 간만에 온몸에 쫘악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오빠의 섹쉬한~~모습 상상이 갑니다.. 오빠가 늘 행복했으면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모두의 바램을 또한번 느껴봅니다...

라미정

2008-08-20 20:18:02

역시 요정언냐네.... 너무도 생생히.... 나도 언냐 미국에서 만나서 넘넘 방가웠어... 다시 그 옛날에 서울에 있었던 떄 인것처럼.... 용필오빠와의 만남은 나를 20년 전 고딩떄로 되돌리고 말았었지....그미소. 그웃음 그손짓 . 그 말투까지도 말야... 먼 미국땅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도 하나로 뭉칠수 있었단는건 정말 울 오빠의 힘이 정말 정말 대단하다는걸 다시금 느끼구 있어...용필오빠랑 악수하구 손안씻으려구 했는데.. 날씨가 넘 더워서 씻어버렸지 모야....ㅋㅋ
ㅈㅣ금도 너무너무 흥분도ㅣ구..... 넘넘 조아... 마치 방금있었던 일처럼....10년 만인거 같지도 않구... 아~~~~~ 행복해라....^^

필사랑♡김영미

2008-08-22 20:48:55

와우~! 미지에 후기가 올라왔을꺼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일부러 참고..참고...아꼈두었다가..
이제서야 맘의 여유가 생겨서 커피 한잔 하면서...마음 비우고...심호흡 한번 하고 한줄 한줄 숨죽여가면서 읽었답니다.

마치 내가 그 곳에 함께 하는 아이처럼...티켓팅하고...자리 찾고...히~^^
오빠공연 대성황리에 마쳤음을 오빠에게도..우리 팬들에게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후기에서도 느껴지듯이 오빠는 미국에서도 너무 멋졌군요~! 그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보고...그 목소리 직접 들었어야 하는데...많이 아쉽지만..
이렇게 상세한 후기 올려줘서 요정님 감사해요.^^*

지오스님

2008-08-24 02:09:40

공연장 풍경은 이곳과 비슷하군요.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을 교포들께서는 더 없이 좋으셨을테고...
공연장 분위기 up시키기에 일조를 담당한 세분!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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