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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연후기] 허걱~!!!! 용필오빠를 만나다

꿈의요정, 2008-08-20 1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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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울적한마음 허전한마음이 이상하게 한통의 전화를 하고싶었다.
왜그랬을까?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잠시만요...누군가를 바꾸어준다.
전해지는소리는 내일아침조용필님의 호텔에9시까지 오면 팬들과 기념촬영이 있을 예정이라나?
엥???
작년 시드니의 그하이에나들 같은모습에 질려하던모습이 떠올라
정말요? 정말로 해 주실까요???

한인타운에 앉아 아주늦은 저녁을 먹으면서도 우리들은 갸우뚱하고 있었다
시드니에서의 상황들을 설명해주면서...
그래도 팬인지라 그런자리가 어디 종종있을수있는 기회도 아니고....
숙소에 돌아오니 새벽2시가 넘었고~
12시가 체크아웃이니 대충짐은 챙겨두어야겠기에....허둥지둥 짐을 챙기고 잠깐 눈을 감은것 같은데 일어나니 5시30분

우잉~~~
옆있어야할 사람이 안보여 허둥지둥 ㅎㅎㅎ
다시한번 꼼꼼하게 챙길것챙기고 씻고나니 7시30분 장소를 알기위해 전화를 했더니 엥??? ^^**
우리랑 몇블럭차이도 아니고 또 다시 라디오시티홀을 지나 파크에브뷰51번스트릿도착 8시30분

8명정도의팬들이 모여있다.
9시에내려오신다는데....아 이게 꿈이야 생시야~~
그러나 우리의 오빠는 9시가되어도 내려오시질 않는다.
여기서도 우리는 애타게 애타게 오빠를 기다릴수밖에 없는 운명인가보다
미국여기저기에 계시는팬분들도 속속 약속장소에 들어오고 우린 행여나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할까
사진찍을곳을 찍어두고 리허실까지한다. ^^

9시30분쯤되니 8명에서 16명인가? 17명인가로 늘어났다.
그리고 얼마쯤 지나자 누군가의 "나오신다"란 말과함께 걸어나오시는데...
역시 포스가 장난아니다.
짙은안경에 청바지 검은색쟈켓
훔마~
좌르르 한바퀴 일일이 팬들을 봐주는 오빠~
잠깐동안 멍했는지 생각이 나질않는다.

이내 우리들이 미리 점찍어놓은 포토라인에집결
우리들이 먼저 라인을 잡을수있도록 앞쪽에서 봐라보고 계시니 계단으로 올라가면서도
뒷통수가 얼마나 뜨거운지...(물론 나만을 보는것도 아닌데 의식하게 되더라는 ㅋㅋ)
리허설때와 달리 자리들이 바뀌어 버렸다.
켁~ ㅎㅎㅎㅎ
용필오빠는 맨앞....

좋은카메라라서 그런지 찰칵~하는순간에 촤르르~~~하며 연신~~~
훔마야~
그리고 사진찍으신분도 포토라인에 오고 비서라는분이 또다시 찰칵~! 촤르르~~~
사진촬영끝.



워싱턴으로 가신다기에 그냥 가실줄 알았더니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는 우리들앞에 그냥 서계신다.
한국같았음 총알처럼 여러질문들이 쏟아졌을테지만 다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던거 같다.

윤현우님의 어제공연에대한 이야기를 잠깐 오빠께 한것같고...
오빠께서는 엘에이보고 뉴욕에도 온거야?
음~ 아니요.
네~
누군가의 설명이 이어진다 엘에이공연도보고 온사람도 있구요 뉴욕만보러 온 사람도잇구요.
언제가?
오늘요~
아시아나? 칼?
아시아나요. 칼요. 이것또한 분분
아시아나로도 가구요 대한항공으로도 가구요.
응~ 난 워싱턴으로갔다가....왠만함 나도 오늘갈껀데....누가 아파서...어떻게될지...
또다시 잠깐 침묵이 흐른다

그사이 난 옆에있는 남자분을 살며시 찌르며 한마디 햇다.
저기요...악수 좀 해달라고 해주세요~ ^^
그분이 했는지 누군가가 했는진 모르지만 악수? 하시며 일일이 해주신다.
시카고에서왔어요~
그래? 시카고에서 왔어?
서울?
오빠 애쓰셨습니다.
응~
매릴랜드에서왔어요~
그래?
부산?
아니요 분당요~
원당옆에 분당? ㅎㅎㅎ(농담인지 진담인지...오빠는 참....ㅎㅎㅎ)
엘에이에서왔어요~
응~
제와이프가 20년을 쫒아다녔었습니다.
그래요? 몇살때부터??
등등등 여러가지의 말들이 오고갔다
누군가가 아이스와인을 드리려하자 나지금 이거 못가지고 가는데...하자
비서라는분이 제가 받을께요~ 하며 얼른 챙겨주는 쎈스를....^^**
그리고 밖에서 차가 기다린다며 계단을 내려가는 오빠를 향해 안녕히가세요
란 인사말을 남기고 현관을 빠져나가는 뒷모습을 우리들은 지켜보았다.

우리들의 약속
절대 오빠오빠하며 소리치지않는다.
달려들지않는다.
우린 여러가지의 약속들을 하고 그자리를 지킬수있었다.
현장을 진행하는 위대한탄생팬클럽운영자 윤현우님은 시드니에서의 악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처절했다고 해야되나??? ^^**

여튼 그렇게 무사히 조용히 아무런 아우성없이 잠깐동안의 만남은 이루어졌다!
휴~ 기대도 안했었는데...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별다방에서 모닝커피를 사며 옆의 언니가 한마디한다.
요정아 마음을 비우고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고 욕심부리지 않음 나도모르게
좋은일이 생긴단다...
우리 그렇게살자...그리고 남들말에 귀 기울이지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돼~
네...

용필오빠공연을 보러가기위해 선택한 뉴욕행10일동안 많은것을 보고 겪으면서 앞으로 내가 살아가것에
많은도움이 되리란 생각을한다.
나의머리에...가슴에...그리고디카에 들어있는 이자료들
몇몇곳에서는 와~대박이다라며 허우적거렸던일들...

아직도 피곤이 풀리지않아 몸은 아프지만
좋은경험을 하고왔다.
뮤지컬"오페라의유령"을 보면서 우리들이 했던말....
왜 용필오빠가 뮤지컬을 즐겨 보셨는지 알것같아.....
라이언킹을 못본것이 못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용필오빠의 미주공연이 앞으로 또 있을랑가 모르지만 또 성사된다면 내가
또 갈수있을지도 미지수지만...
1월말 뉴욕행 비행기티켓을 지금부터 알고보고이쓴 이유는 이 험난한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해답을 찾지 위해서이다.
물론 그해답은 없지만 조금이라고 가차이 가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오래동안 나의일을 하고싶어서이다.

우리모두 오늘도 아자아자!!!


용필오빠 애쓰셨구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위대한용필오빠 존경합니다.

la와 뉴욕공연을 함께한 팬클럽위대한탄생회원분들 수고많았습니다.
미국여러곳에서 오신 미주팬님들 아주잠깐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기억나는 "와이피사랑"님 엘에이에는 잘도착했죠?
미지에 들어오심 쪽지한번 주세요~^^**
여기이곳에서 마음으로 응원하신 미지회원님들 덕분에 열심히 응원 잘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뉴욕행을 함께한 쑤님 아로미님 좋은것이든 좋치않은것이든 추억을 만들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각자의 주어진일에 열심히 하고 최선을다해 살아가는님들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공연장에도 또 뵈어요~



18 댓글

polaris

2008-08-20 20:39:33

부 럽 습 니 다!!!!!!!!
오빠를 가차이서 만나고, 대화에, 사진까정!!!!!!
난 언제 그런 날이 올까요??????
요정님~
수고 많으셨구요~
그저, 부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열혈남아신진근

2008-08-20 20:46:57

부럽다...
나는.....
언제쯤에..
아~~~~~~~~~~~~~앙~~~~^^**

정 비비안나

2008-08-20 22:49:04

추억과 감동이 함께한 멋진 뉴욕 여행!
후기속에 담겨진 요정님의 행복한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먼 여행길 수고 많으셨어요!

포레버필

2008-08-21 00:34:39

꺄~~미인이시라 기억나는데,꿈의요정님이셨군요...
사진 찍은날 저도 있었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인사도 못나눴네요...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다행이고...반가웠습니다^^**

꿈의요정

2008-08-21 02:21:59

포레버필님...뉘신지 설명좀해줘요~^^ 그날 그현장에 계셨던분들 전 다 기억합니다요~^^ 몇몇 미국에 거주하시는분들과 인사도 나누었었는데...
그날 그현장에서도 매릴랜드에서왔다는 필팬부부중 아내는 예전공연에서 자주봤었던 분이라 서로 어??? 하며 웃었답니다~
미지에 자주오셔셔 소식전해주세요.

예쁜폴라리스언니 전 언니가 부러운걸요...^^::

열혈남아 진근님도 부럽소이당~ 이유는...흠~ 남자는 다 부럽소이다 ㅎㅎㅎㅎ

단발머리 비비안나님~ 잘계시죠? 늘 한결같은 비비아나님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쑤님~ 무슨...미쳐~
내얼굴좀 내려주셔요~ ㅎㅎㅎ
지우면 올리고...또 올렸어? 엉????
당신 정말 다시는 안볼꺼야~~~
버럭~

pil~green

2008-08-21 02:54:31

요정님... 이쁘구만 왜 그래요 ㅎㅎ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몸 잘 챙기고 다음 공연장에서 봐요 ~~

유현경(그대)

2008-08-21 03:00:15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오빠는 역시 .... 시차 적응 하느라 힘드실텐데 맛난거 드시고 오빠의 느낌 새록새록 올려주셔요. 아 ~~~~보고픈 오빠 .. .요정님 부럽소이다.

2008-08-21 07:56:47

v포즈가멋져부려~~~~ㅎㅎㅎ

은솔

2008-08-21 17:16:51

필오빠도 팬들도 모두모두 멋지시네요^^

퐁당퐁당

2008-08-21 20:22:53

와~~~ 오빠가 옆에 계시면 어떤 느낌일까??? 너무 좋으셨겠어요
그 추억으로 30년은 짱짱하게 행복하실듯~~~

꿈의요정

2008-08-21 21:26:03

아항~! 라디오시티홀에서도 마주쳤었죠? 긴생머리하신분요~
기억나고 말고요...(아님 어쩌지?)^^::
사진은 찍으신분이 올리실겁니다.
아마 위대한탄생 게시판에 올리지 않을까 싶은데... 매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밤늦은시간에 들어오시는군~^^::
미지에도 자주 오시구요

포레버필

2008-08-21 21:46:03

에궁~~
댓글 수정한다는 것이 삭제가 되버렸네요...
미지 자주 놀러올께요^^**

지오스님

2008-08-22 20:11:03

요정님~
뉴욕행도 아~~~~~~~~~~~~~~~~~~주 보람있었군요!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2박3일간의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 몸이 파김칩니다.
이 체력을 가지고 무슨 뉴욕행을...
암튼 가신분들을 통해서 이렇게 소식이라도 들을수있으니 너무도 감사하네요.
이제 피로는 좀 풀리셨나요?

필사랑♡김영미

2008-08-22 20:59:30

뉴욕에서 본 '생명' 너무 환상이었지싶네요.
뉴욕 사람들 모두 생명에 뻑~ 가신건 아닌지...아마도 밤새 잠을 설쳤지싶네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도 보고...그 유명한 라디오시티홀에서 오빠의 공연도 보고..
거기다가 오빠와 눈 맞추고 악수도 하고 사진까지 찍으셨으니...
완전 부럽네요....시드니때와는 다르게 점잖은 모습들 연출하셨네요...^^

미국 가서 오래전의 공연장 친구들도 만나고...
오빠와의 좋은 추억도 만들어서 오래도록 행복하실 거 같은데...
살면서 매순간 힘들어도...그날을 생각하며 화이팅~!!! 완전 부러워요.^^*
밑에 사진 멋지네요....ㅎㅎㅎ

풀빵

2008-08-22 23:35:29

요정님...행복하시겠네요...
그행복필받아.....
후반기공연에도....
행운이따르기를......
부럽다~~~~^^**^^

YPSARANG

2008-08-23 11:37:42

ㅎㅎ 언니~ 제가 왜 또 기억이 날까요?^^
오빠께서 절 좀 그렇게 기억해 주셨으면 소원이 없으련만!!
쪽지 쐈어요~

L세대

2008-08-26 22:23:10

안녕하세요 ^^;;

햇빛한줌~

2008-08-29 08:22:48

요정님의 감동과 사랑이 여기 창원까지 전해오네요.
사랑하는 요정님..
늘..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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