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상하게 자세한 기억력이 없다.

꿈을 꾼듯하다...

의상만이 확실하게 기억한다. 진정 꿈이었나?

후기 기다리시는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건 후기가 아닙니다. 그냥 의상 모니터링에 가까워서뤼...

 

11월21일 토요일 진주공연장에서의 오빠는 어느때 보다도 젊음과 열정으로 무장한 조용필오빠를 만났다.

첫곡 해바라기...

쿵쿵타.

영상화면엔 흑백의 오빠가 꽝꽝꽝 무수하게 수를 놓는다

왼쪽에서 오빠의 실루엣이 보인다. 으악~ 옵파아~~~

조명이 비추자 그레이색상의 세련된디자인의 바이크쟈켓에 검정색바지

이거이거 완전 청년조용필오빠닷!

2개월만에 보는 모습인데 어느때 보다도 아니 지금껏 오빠를 봐왔지만 오늘 보다 젊어 보였던게 언제였던가 싶다.

넘어갈 지경이다.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될까??

그저 미치겠다란 표현이 맞을까.

처음부터 온통 내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다른 어느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오빠모습을 놓칠세라 오빠에게만 눈이 고정되어진다.

지금도 내머릿속엔 바이크쟈켓을 입은 오빠의 모습으로 가득 하다.

 

매니아분들은 다들 똑같이 느꼈겠지만 레퍼토리는 지난번과 크게 다른것 없었다.

영상은 조금 수정되었다.

그리 크지 않는 진주실내체육관 만원이었다 표도 매진이었고...

택시에서 내리는 나를 기다렸다는 듯 어느 아주머니와 아저씨 티켓남는것 없냐며 그것부터 물어온다

오잉??

나중에 안일이지만 현장에서도 표가 없어서 들어오지 못한 분들이 있었다 하니....^^

12년만에 찾은 진주 매진 될만했다란 생각이다.

오빠 말씀처럼 신종플루도 진주에선 그 명성을 떨치지 못했다.^^*

 

두세곡이 지나고 바이크쟈켓을 벗은 오빠는 블랙셔츠에 짙은브라운색상의 조끼를 매치했다.

역시..간지는 끝내준다.

매번입던 블랙진이 아니라 새로운 블랙진이었던거 같은데....오빠 마자요??? ㅎㅎㅎ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작살 레퍼토리들....

앉아있지 말고 신나는 노래 나오면 같이 춤도 추고 즐기라고 던지시니 어찌 가만 있을 수 있나

그냥 즐기는거지 멀...^^**

 

판도라의상자 중간부분에서는 오빠가 옆을 보며 자꾸 웃으신다 왠일이지??? ㅋ

알고 봤더니 진주시민들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중간에 옷갈아 입을 타이밍을 놓치셨단다.

다음엔 스크린에 밑줄쫘~~~악 그어서 꼭 잊어 버리지않게 해 두시길...^.~

그 두번째 의상이 정말로 궁금하다는거~

여전히 돌아와요부산항은 이노래가 머지?? 이번엔 언체인드멜로디인줄 알고 오잉?? 했다는거 ㅋㅋ

몬살아 진짜아...

어떻게 공연이 지나간줄도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감사합니다. 마지막곡이야???

 

와아~~~하는 반응 역시 뜨겁다.

앵콜~~ 오빠는 이미 나와 계셨다.

블랙바지 그레이색상의 후드티에 흰물방울모양인지는 모르지만 포인트 들어간 붉은스카프를 했다. ㅡ.ㅡ::

오빠...이건 오빠께 잘 어울리긴 하셨어요.

하지만 무대에선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냥 평상복 같은 느낌이랄까??? 길이 좀 긴듯했구요~

무거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의상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의상이 그레이톤이었가 블랙앤브라운에서 다시 그레이톤이

나와서 더 그랬을까요?

여튼...

다음공연에서는 바꾸어 주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그거야 오빠의 마음이겠지만...^^**

 

오랜만에 오빠를 뵈어서 그랬을까요? 두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오빠무대에 푸~욱 빠져있다 그대의향기는흔날리고 가 나오자 나갔단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레퍼토리 기억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내용 어렴풋합니다.

오빠의 동그란그미소.

첫곡이었던 해바라기...그모습에서 그냥 정신줄을 놓아 버렸습니다.ㅜㅜㅜ

청년 용필오빠를 만나고 왔다는 기억뿐이 없습니다.

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은 오빠 미워잉~!!!

올라오는 차안에서 잠을 자려해도 잠이오질않코 캄캄한 창밖을 보면서 오빠얼굴을 하염없이 떠올리며 올라왔네요.

용필오빠 애쓰셨습니다.

 

부스에서 만난님들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가방에 무얼 주섬주섬 넣어준 필사랑하트영미님 일편단심민들레님..

호두과자를 챙겨주신 은솔님

떡 챙겨주신 풀빵님...ㅎㅎ

빈손으로 갔다가 무겁게 들고 왔네요~ 친구들이랑 잘 나누어 먹었습니다.

블루스카이님 반가웠습니다 잘 가셨죠?

불사조님 고생하셨습니다.

어느누구 보다도 반가웠던 앗싸 가오리님..이거 몇년만이죠? 더 젊어지셨던데요? 많이 행복하신가봐요.ㅎ

무정님 나 땜에 신경쓰였나봐? 괜찮다니깐 그라네 진짜...이사람이...헹~

자꾸 그라면 나 욕해버린다니깐! 내가 오빠보는데 정신줄 놓아서 당신이 사진찍고 있다는 사실도 깜빡깜빡했당까~^^

언능 사진이나 올려주시요. 멋진오빠 다시한번 좀 보게 말이쥐~~~^^**

비바미지!!!

 

조용필오빠 다음주 제주에서 뵈어요~

두번째의상 어떤건지 궁금해 죽겠걸랑요? 다음엔 잊어버리지 말아주세용.

땡큐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