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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의 부산 첫나들이길

아낙네, 2009-12-27 0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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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잠 한숨도 안자고 꼬박 날새고 온거여?"

끄덕끄덕 ㅎㅎㅎ

그리곤 오늘 아침까지 끼니때가 되면 겨우 밥만 챙겨주고 잠에 빠져들어

이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와 몇 자 적어봅니다.

 

공연 다음날 늦은 아침,

현관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아낙이 외쳤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과 남편이 한 마디씩 합니다

"엄마, 보고싶었어요~"

"앞으론 우리 각시 안나가게 더 잘해야지~"

 

아낙의 바깥 나들이는 늘 이렇게 시끌벅적합니다.

엄마라는 사람이, 아픈 아이들만 남겨놓고 집을 나선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거든요.

 

지난 서울공연 둘째날...

그토록 기다리던 광주공연이 물건너가고 부랴부랴 2층 미지 단관석에서 조용필님 공연을 함께했답니다.

맨앞줄이니 당연히 좋은 자리다 싶었지요.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공연 끝날 무렵까지 안내 도우미가 일어났다 앉았다, 공연중임에도 계속 들락날락거리는 사람들...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들때문에 도무지가 공연에 빠져들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내가 정말 조용필님 공연장에 함께 했었는지 가물가물하고..

부산공연을 하루 앞두고 에라 모르겠다싶어 남편에게 부산공연에 가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래 갔다와~

공연 끝나고 차가 끊기니 팬클 사람들하고 뒷풀이하고 올건데..그래도..

그래 갔다오라니까~ 대신에 맘껏 놀고 스트레스 다 풀고 와야 해~

정말~

리얼리~

다른 때 같았으면 공연에 갔다오면 한동안은 공연 얘기에 열올리던 각시가 시무룩하게 있으니

남편 보기에도 영 아니었다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혼자 갔다올 수 있겠어? 팬클럽 사람들하고 연락해서 같이 가지~"

나 혼자서도 잘 갔다올 수 있어요~

서울에서도 집 잘 찾아왔잖아 ㅎㅎ

서울공연땐 분당에 있는 동생집에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두고 혼자서 룰루랄라~

엄마에겐 공짜표가 생겨서 꼭 가봐야 한다고 거짓말한 나, 나쁜 딸이죠^^

 

남편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미지 운영진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앞 가차운 자리 티켓 좀 구해주세요~

여덟 번째줄...

공연날, 아침 일찍부터 남편과 아이들이 하루종일 먹을 찌개 끓여놓고 ..

엄마 갔다올게~

나, 갔다 올게요~

엄마 잠깐만~

딸내미가 주머니에 만원짜리 네 장,오천원짜리 한 장,그리고 천원짜리 다섯 장을 넣어주더군요.

재밌게 놀다 오세요~

우리 딸내미...

갑작스런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고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어 매일 밤 아파서 울며 잠도 제대로 못잔답니다.

내내 멀쩡하다가 병을 얻어서 감당하기가 힘들었던지 마음의 병도 깊어

온가족이 하루하루 살얼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을 하고 나선 길이라 부산행은 수월했습니다.

벡스코에 도착하여 미지 부스를 찾으니 모두들 반갑게 맞아줍니다.

일년에 한 두번 얼굴을 내미는 아낙인데도 말이죠...

정말 고맙습니다~!

 

조용필님 공연...

언제나 그렇듯 아낙에겐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공연 전에 미리 의자에 껌딱지라도 붙여 놓았는지 꼼짝도 안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낙과 공연장에서 사귄 부산 토박이 친구는 일어나서 신나게 달렸답니다.

이왕이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ㅎㅎ

신나게 달리다가도 노랫말과 아낙 가족들 생각에 울먹울먹~

조용필님 목소리에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그 겨울의 찻집)

차 한 잔에 마음 묻고 살아도 되련만~(16집 일몰)

조용필님 노래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닿는 노랫말이랍니다.

 

앵콜곡까지 마치고 손을 흔들며 들어가시는 조용필님의 뒷모습을 한없이 바라보며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흐뭇했습니다.

오길 잘했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미지 뒷풀이..

일년에 한 두 번 공연장을 찾는 아낙에겐 모두가 낯설기만 합니다.

아픈 아이들과 늘 같이 있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기껏 만나봐야 아이들 학교 엄마들이나 자주 찾는 마트 아줌마들이니까요.

그나마도 딸아이가  마음의 병이 깊어진 후론 더더욱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더라구요.

 

부스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서 있는 아낙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사람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꿈의 요정님, 밤새 아낙의 넋두리 듣느라 힘들었죠?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니 아낙의 가족사가 다 나올 줄이야~

그냥 걸러서 기억해주세요~

아낙은 요정님 얘기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요정님과 친구분 얘기를 했더니..

아직까지도 그런 팬들이 정말 남아 있단 말여? 많이 놀라더라구요 ㅎㅎ

 

아낙이 공연장에서 조용필님 노래에 취해 있을 때

아낙네 집에선 딸내미가 쿠키를 굽는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합니다.

처음에, 오븐만 사주면 레시피 보고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몇 번 같이 만들다 보니 제법이더라구요.

계량도 반죽도 딸내미 혼자서 척척, 아낙은 그저 옆에서 그릇 챙겨주고 씻고..

요즘엔 자신감이 생겼는지 버터와 계란없이 우리밀 쿠키에 도전하고 있지요.

지난 번엔 모두가 잘 되었는데 출장가는 아빠에게 준다고 급하게 만들다보니 

쿠키가 너무 두꺼워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답니다ㅎㅎ

이번에는..

엄마없이 혼자서 해보겠다는 생각은 기특했지만 아빠가 조수노릇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반죽이 질고 찰기가 형성돼 아예 오븐에 넣을 수 조차 없어 그냥 버렸다 합니다.

공연 다음날, 크리스마스 날 아침~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아낙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11시20분...아직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기에 주방에 발을 내딛는 순간..

오 마이 갓~!!

크고 작은 양푼은 모두 나와 뒹굴고 씽크대에 가득 쌓여 있는 밀가루 반죽이 말라 붙어버린

그릇, 그릇들...

한참동안을 설거지 한 후에야 아침밥을 해먹을 수 있었답니다.

 

(기뻐하는 당신 모습 보니까 내맘도 기뻐요.

앞으로도 당신을 위해 투자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둘만의 깊은 얘기는 생략 ㅎㅎ 그리고 빨간 하트...

부산공연 날 고속버스 터미널에 아낙을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가던 남편이 아낙에게 보낸 문자랍니다.

 

태어나 처음 가 본 부산,

날씨도 사람들도 따뜻하여 아낙에겐 잊혀지지 않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해 주신 조용필님, 그리고 미지 가족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23 댓글

송파장원장

2009-12-27 03:55:22

아낙님 가슴이 짠합니다

특히 아이때문에 마음아픔을 진솔하게 말씀하셔 더욱 짠하네요

좋은날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아  낙  네"

 

아낙네

2009-12-27 06:38:59

송파장원장님..

언제부터인가 미지 곳곳에서 눈에 띄는 닉네임에

어떤 분일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부산공연에서 만나뵙고선 화끈한 성격에 조금 놀랐습니다 ㅎㅎ

다음에 공연장에서 만나면 아낙 먼저 아는 척 할게요~

 

 

 

지오스님

2009-12-27 04:51:51

아낙네님~

쨤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그래서 또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렇게 보이지 않는 힘을 듬뿍 주시는 이런 기회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님께서 공연을 보시고 이런 후기를 남기실 때마다

제가 다 감사한거 있죠.

 

새해에도 이런 일 많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언제나 건강하셔야 합.니.다.

아낙네

2009-12-27 06:52:59

지오스님... 

고맙습니다~!

딸아이가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에 예민하여 몇 번 속앓이를 하더니

요즘엔 채식밥상을 원하더라구요.

"엄마, 우리 어디 절 근처에 가서 살까?"

"그러면 네가 좋아하는 컴퓨터는 어떻게 하고?"

"그렇구나~ 그게 걸리네 ㅠ.ㅠ"

그런데 지오스님을 뵈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ㅎㅎ

여하튼간에 사찰 음식에 관심이 많은 아낙이랍니다.

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찬밥 남은 게 있어서 프라이팬에 눌리고 있는데

얼른 달려가서 한 번 더 뒤집어야겠네요 후다닥~!)

 

 

은솔

2009-12-27 04:56:36

아낙네님의 옆지기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잔잔한 미소로 얘기를 듣고 계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앞으로 힘든일 미지에 내려놓으시고 항상 행복만하시면 되실것같아요^*^

아낙네

2009-12-27 07:03:38

은솔님..반가웠습니다~!

그렇잖아도 지금도 미지 플레이어 켜놓고 계속 조용필님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ㅎㅎ

지금은 <어둠이 끝나면>을 듣고 있답니다.

아낙의 두뇌회전이 느려서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아 날씬이님과 민들레님 그리고

은솔님만 기억에 남았네요.(부경방 다른 분들껜 죄송~^^)

앞으로도 종종 뵐 날이 있겠지요~

 

정 비비안나

2009-12-27 07:24:32

아낙네님! 서울에 이어 부산공연까지 함께하시고

행복한 마음 가득 안고 올려주신 후기를 읽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끼네요! 아낙네님의 예쁜마음까지 감사해요!

잠시 일상을 벗어나게 해주신 조용필 오빠죠!

멋진공연 보시고 미지님들과 뒷풀이도 함께하셔서 제 마음도 흐믓하네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 속에서 기억할게요!

아낙네

2009-12-27 10:17:33

꽃다발 소녀 비비안나님~

아낙은 언제쯤에나 그런 용기가 생길런지 ㅎㅎ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서울과 부산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꿈의요정

2009-12-27 08:50:10

아낙네님 밤새도록한 이야기들 재미있었습니다.

멋진남편분에 감동...^^**

따님이 쿠키를 구워놓는다 했었는데..ㅎㅎㅎ 실패했었군요~

아낙네님 반가웠구요 우리 현재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요~

힘이들고 지칠때 용필오빠를 생각하며...오빠는 우리의 에너지잖아요

그쵸? ^.~

아낙네

2009-12-28 09:40:25

요정님~

우리...친구할래요? ㅎㅎㅎ

 

우리 딸내미,

집에 들어서는 아낙에게 "엄마,  우리 오늘 쿠키 만들자~"하던걸요 ㅎㅎ

아낙은 부산에서 돌아와 하루종일 잠에서 헤어나질 못하더니

어제는 하루종일 머리가 아파서 누워서 뒹굴뒹굴~

오늘 저녁무렵에 마트에 가서 우리밀 세봉지 사왔답니다 ㅎㅎ

내일은 동생 데리고 나가서 영화를 보고 들어온다고 하는데 글쎄요 ...

아직까지 컴퓨터를 하는 폼으로 봐선ㅠ.ㅠ

쿠키는 언제쯤 구울까요? ㅎㅎ

 

요정님의 그 열정...

많이많이 부러워요~

 

 

 

무정(當_當)

2009-12-27 19:05:01

아낙네님^^

아침에 가시는걸 못봐서 죄송해요. 오랜만에 뵈어서 참 반갑고 좋았어요.

멋진 시간들이였다니 기쁩니다. 따님이 만든 쿠키 먹어보고 싶습니다. 따스한 가족들이네요. 부러워요.. ^^

아낙네

2009-12-28 09:46:48

무정님!

매 공연때마다 무정님이 올려주시는 사진들,

고맙게 잘 보고 있어요.(숨어서 보니 쪼께 미안하지만 ㅎㅎ)

조용필님에 대한 그 열정, 부럽습니다~

 

촌스런 아낙을 잘 챙겨줘서 고맙구요~

2010년에도 미지 잘 부탁합니다~!

blue sky

2009-12-27 23:57:52

아낙네님 잘 들어가셨군요

자상한 남편분과 속깊은 따님을 두셨네요

예전보다 얼굴이 편해 보여서 좋았어요

 

아낙네

2009-12-28 09:56:49

블루스카이님~!

조용필님 버젼으로...쏘리쏘리베리쏘리~!

먼저 알아보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아직 그럴 나이도 아닌데 기억력 감퇴 증상이 ㅎㅎ

다음에 만나면 아낙 먼저 아는 척 할게요~

 

 

일편단심민들레

2009-12-28 09:51:06

부산에서 좋은 추억 가지고 가셨나요?

멋진 남편분과 이쁜 딸들과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입니다^^

저도 광주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오빠공연이 광주에서 한다면 갈수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낙네

2009-12-28 10:29:07

민들레님..

부스에서, 뒷풀이에서 내내 환하게 웃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네요.

가훈이 <웃으며 살자> 인데 아낙은 잘 안되네요..

늘 찌푸린 얼굴...

오죽했으면 한때 인터넷에 올인했을땐 찜부럭 이라는 아이디를 들고 다녔겠어요 ㅎㅎ

 

광주에 언제 한 번 놀러오세요~

저도 토박이가 아니라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곳으로 구경시켜 줄게요~

(귓속말...이왕 여행할거면 전주를 추천합니다ㅎㅎ)

 

 

 

 

자갈

2009-12-29 01:59:14

남편분이 정말 좋은분 같군요.

비록 아낙네님 얼굴은 생각이 안나지만요. 죄송합니다.

가족문제는 이야기을 잘 안하는데 아이 야기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아낙네님 아이을 위해서 용기 지마시고

사랑하는딸 남편분도 있으니 힘내세요.

저도 결혼을 잘못해서 우울할때가 많은데 그럴때 마다 용필이 형님

노래을 듣습니다 참 저도 집에갈때 항상 광주에들려가는데....고향이 영광이라

 

아낙네

2009-12-29 02:32:08

이런 이런~

자갈님...섭섭합니다 ㅎㅎ

뒷풀이때 젤 촌스럽게 생긴 사람이 아낙이었는데 ㅋㅋ

부산공연...이제 길텄으니 자주 갈까 합니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미지에서 즐거운 시간,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12-29 06:38:08

아낙네님 먼 길 초행길 잘 다녀가셨지요?..

진작에 후기를 읽었지만 뭐가 바쁘다고 좀 있다..좀 있다 이러다가(바빠서 덧글도 한꺼번에 안 달면...안 달린 분들은 섭섭해 하실지도 몰라서....이렇게 바쁜 것들 끝내고 다시 첨부터 덧글 달고 있답니다.)

이제서야 아낙네님의 글들을 다시 한번 더 찬찬히 읽어보고 덧글로 인사를 합니다.

숙소에선 잠시 누웠다가 일어난 거 같았는데 이미 아낙네님과 박수정님이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으로 부산에 오빠공연 보러 오셨는데 끝까지 함께 하지도 못하고 가는 길에 배웅도 못해드리고 너무 죄송하네요.^^

멋진 남편분과 엄마를 너무도 잘 이해해주는 예쁜 따님까지...아낙네님~ 힘내셔요.^^

오빠 음악 들으면서 힘내시고.. 따뜻한 가족들의 사랑안에서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내년 공연스케쥴표에 광주공연이 있길 바라며...온 가족이 함께 그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날이 있길 바래봅니다.^^/

 

아낙네

2009-12-29 07:06:31

영미님~

아낙이 삐침모드로 들어가기 직전에 댓글을 달아주는 쎈스~!ㅋㅋ

지금...눈이 오면 그대가 보고싶다...듣고 있어요...

 

늘 반갑게 먼저 다가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미지플레이어 켜놓고 옷정리를 하다가 잠깐 허리도 펼겸 미지에 들어왔더니

영미님의 댓글이..

작은애 노트북이라 자판도 서툴어 썼다가 오타 지우길 여러 번(그것도 독수리타법으로다 ㅎㅎ)

용필오빠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영미님의 열정에 고마움의 인사를...

 

2010년에 광주공연 꼭 있을거에요~!

더불어 전주에서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잖아요 ㅎㅎㅎ

조금 이른 시간에 공연이 있으면 다른 곳도 넘볼 수 있겠는데..ㅋㅋ

한해동안 애썼어요 영미님~!

 

붸붸

2009-12-29 10:43:48

2006년 광주공연때 이어 이번 부산공연에서 두번째 뵈었는데..기억하실런지..

숙소에서는 피곤해서 먼저 자느라 아낙네님 가시는 줄도 모르고 인사도 못 드렸네요..

내년에 만약 광주,전주공연이 있으면 제가 못 가더라도 아낙네님을 위해서 꼭 티켓팅 성공할게요.화이팅!!

아낙네

2009-12-29 11:34:26

붸붸님..기억하고 말고요~

그런데 어쩜 그리 얌전한지...

조용히 앉아 다른 사람들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설마~~ 공연장에서도 그러진 않겠죠? ㅎㅎ

아낙을 위해서 티켓팅이라니...고마워요~!

다음에 만날땐 조금 더 가까워지겠죠^^

잘 지내고...

2010년 새해에도 웃음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똑똑이

2010-01-03 16:21:54

후기 잘 읽었습니다.

힘내시고 다 잘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진정한 필님이 팬이 아닌가싶습니다.

저는 올 아니 지난 해 공연 하나도 보질 못했습니다.

광주공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취소되니 안가게 되더라구요.

아낙네님이라말고 진정한팬이십니다.

부럽기도하구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저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 함 뵈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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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