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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예술의전당 "그대발길머무는곳에"
바다구경을 가면서 그리고 오면서 쉼없이 말그대로 오빠의 노래에 푹~ 빠졌었다.
누구의 말처럼 정규앨범보다 라이브앨범이 공연실황이 좋다고 했는데...
그래~ 맞아.
정규앨범도 좋치만 추억하나라도 더 생각할수있고...그때그때 감정이 묻어나고...가끔씩 들어가있는 동글동글한 목소리...
몇번을 들었을까?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맘때쯤이면 며칠이 남았네...하면서 손꼽아 기다렸던 그런날~^^
내 개인적으로 아마 내인생에 그런 힘든겨울은 더이상 없을꺼라 생각된다.^^::
당시 난 혹독한 시련기여서 공연장에 매일가면서도 내마음껏 즐길수없었던...어쩌면 패닉상태에서 그공연을
보았던것도 같다.ㅡ.ㅡ
토요일 많은것들중 어쩌다 내손에 잡힌 이걸들으며 아침부터 분주하게 나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무미건조하게 그냥... 듣고 듣고 들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어제...
바닷가로 가자기에 약속도 없으니 그럼...달리는 차안에서 또 이것을 들었다.
미치도록 내가슴을 후벼판다. 어제 난 무얼 들었던거야? ㅎㅎㅎ
바닷가에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리기 싫었다. 이거 다 들을때까지 일단 기다려 그런다음에 모래사장에 내려가지구~
어제 들었던 멘트중 기억나는말...
"작년엔 10일했어요. 올해는 7일이었는데 여러분이...하루더해달라해서 8일..오늘이 그 마지막날입니다."
마지막 앵콜무대에서 신청곡들이 쏟아지자...
"나도 인간입니다 인간...매일 30곡씩 부르는데 오늘은 목까지 쉬었어요 그래도 마지막날이라 다행이지...^^"
오랫만에 이것을 다시 꺼내어 들으니 새롭고...또한 그립기도 하고...또 저곳에 내가있었지...
이것을 볼수있어서...놓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지난주 일요일...
요즘 주말아침이면 문자로 나를 깨워주는 한인간(?)이 있다. ㅎㅎㅎ
"이정순 뭐해? 산에가자"
이뇨자는 늘 즐거운여자다. 하하호호 관악산을 올라가면서 이런말을 주고받았다.
"이정순 공연장에서 무슨노래듣고 싶어?"
"야 내가신청하면 돼냐? 우쨌든 듣고싶은건 너무많은데...음...지금 생각나는건 [여와남]이야 넌? "
"나? 난 일편단심 [산유화]지 ㅎㅎㅎ"
"그럼 난 제일 듣고 싶은곡 진짜로 듣고싶은곡 말할까? [꿈의요정]이야 97년 라이브소극장에서 한번듣고 땡이다.^^"
"[꿈의요정]? 이여자가 ㅎㅎㅎ 미쳤어??? 그것 부르게 되면 아주그냥...콱~ 알지?? ㅎㅎㅎ"
이런말을 하며 헤어질때까지 배아프도록 웃었던날.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후 2002년예당공연 라이브를 들으며 "여와남"을 들었다.
그냥 스치며 듣던곡도 어느날 팍~ 가슴에 꽂히는 곡이있지 않나? ^^
어제 난 "여와남"이곡에 완전 빠져버렸다.
쉬운만남 쉬운이별은 바람처럼 바람처럼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데 너의 얼굴은 늘 깜박인다.
내가 혼자 굴러가야 할 바퀴라면
어디에서 어디에서 지친 몸이 쉬어야 할까
누구앞에서 이마음의 뜻을 펼칠까...
...
지.대.로. 빠졌다.*^^*
나의노래...
내이름은구름이여...
비련...장난끼 가득했던 오빠의 멘트에 내귀가 간지러울정도였으니...ㅎ
난 특별한일이 아니면 오빠DVD는 안본다.아니 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보고싶어 질까봐...^^*
그런데 이번 토요일 일요일은 예외가 되었다.
2002년 공연으로....^^**
어느 지방방송에서 방영해준 이 공연을 보면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오늘 참 기분좋은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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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베고니아
2010-11-29 22:31:52
다들 오빠 한테 갈증을 느끼는 시기군...
이러다 필팬 모두 말라 죽는거 아닌지...
꿈의요정
2010-12-01 01:14:52
ㅎㅎㅎ 필베고니아님 전 그래도 아직 갈증은 못느끼구 있어요~^^
ㅋㅋㅋ
필사랑♡김영미
2010-11-29 23:15:17
ㅍㅎㅎㅎ 필베고니아님 덧글에 웃음 팍~ 터졌습니다. 이러다 우리 정말 말라 죽는 거 아닌지...ㅋㅋ
저도 오빠에게 바라는 것 중에 하나....'꿈의요정' '추억에도 없는 이별' '정의마음' '흔들리는나무'... 등등
노래가 듣고싶어요.^^
꿈의요정
2010-12-01 01:15:29
은솔
2010-11-30 17:36:41
갈증은 심한데 나날이 불어나는 몸싸이즈는 뭐라 설명할까요?
오빠 보고픈 弼요요현상?^^
꿈의요정
2010-12-01 01:18:52
몸싸이즈뿐인가요 어디...얼굴도 터질듯 하답니당 ㅋㅋㅋ
나이는 속일수없나봐요.... 한해가 다르게 야금야금 불어나는 내 살들을 보면...
운동은 정말 싫은데...고민 좀해야될것 같아요 ㅎㅎㅎ
박물관
2010-11-30 18:25:05
꿈의요정님
수락산 한번 초대 ㅎㅎ
꿈의요정
2010-12-01 01:20:33
운동은 싫어라 하지만 산은 무조건 콜~~ 합니다.^^
날짜 잡으세요 박물관님...더 추워지기전에...
저 아직 수락산은 한번도 오르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