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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지고 MQS뜨나?
조용필·봄여름가을겨울 MQS로 음원제작
원음 가까운 사운드 구현…비용 비싼게 흠
원음 가까운 사운드 구현…비용 비싼게 흠
매일경제 입력 2013.04.30 17:07 수정 2013.04.30 19:13
가왕 조용필이 지난 23일 쇼케이스를 끝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 신곡을 공개한 뒤 방송 출연을 이어가는 가수들과는 다른 행보다.
조용필을 사로잡은 것은 MQS(Mastering Quality Sound)다. 19집 '헬로'를 MP3 형태로 발매한 그는, MP3보다 고음질 음원인 MQS로 재발매하는 작업에 푹 빠져 있다.
사운드에 대한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그가 음원 손실이 많은 MP3에 만족하지 않고 원음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MQS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조용필을 사로잡은 것은 MQS(Mastering Quality Sound)다. 19집 '헬로'를 MP3 형태로 발매한 그는, MP3보다 고음질 음원인 MQS로 재발매하는 작업에 푹 빠져 있다.
사운드에 대한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그가 음원 손실이 많은 MP3에 만족하지 않고 원음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MQS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MP3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벼운 용량,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MP3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고음질 음원 MQS가 그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2AM, 본조비 등이 최근 MQS로 앨범을 판매했다. 다음달에는 팝스타 윌 아이엠, 제이슨 므라즈, 정명훈, 김선욱 등도 MQS앨범을 발매한다.
MQS는 MP3에 비해 음질, 용량이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음원 파일이다. MP3는 6~10MB지만 MQS는 평균 100MB에 달한다. 가격도 MP3(곡당 600원)보다 3배나 비싸다. 리코딩 후 MP3로 변환할 때는 저용량에 사운드를 욱여넣는 과정에서 음원이 손실되지만, MQS는 고용량이어서 리코딩 당시의 사운드를 거의 담아낸다. 현존하는 디지털 음원 중 가장 원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족도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비용이 3배 비싼 만큼 사운드에 대한 만족도가 3배 이상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MQS에 대한 호평도 있다.
가수 주영훈은 "MP3가 반찬이 뒤섞인 비빔밥이라면 MQS는 반찬이 개별적으로 잘 차려진 정식과 같다"고 MQS의 사운드를 극찬했다.
외국은 MQS 덕분에 하향세에 접어들었던 디지털 음원 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 아이튠스는 6년 전부터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에는 고음질 음원을 판매하는 음악 사이트 1~2개가 성업 중이다.
국내 음원시장도 MQS로 재편될 조짐이다. 선두주자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그루버스(Groovers.kr)다. 지난 1월 홈페이지를 오픈한 그루버스는 4개월 만에 가요, 팝, 클래식 등 1만5000여 곡을 판매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뿐만 아니라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해외 음반 직배사들과도 MQS 음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벅스, 멜론 등 음원 사이트들도 MQS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QS의 부상은 소비성 단순 경험재로 통용된 디지털 음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윤 음악평론가는 "디지털 음원은 편리하지만 소장가치가 작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고가의 MQS는 한 번 듣고 버리기보다 두고두고 감상하는 소장의 의미가 크다. 디지털 음원이 '소비'되는 형태에서 '감상'하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 MQS(Mastering Quality Sound) : 고음질 음악파일이다.MQS는 24비트, 48~192㎑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CD의 16비트, 44.1㎑ 해상도에 비해 6.5배 이상 정보가 많다.
[이선희 기자]
MQS는 MP3에 비해 음질, 용량이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음원 파일이다. MP3는 6~10MB지만 MQS는 평균 100MB에 달한다. 가격도 MP3(곡당 600원)보다 3배나 비싸다. 리코딩 후 MP3로 변환할 때는 저용량에 사운드를 욱여넣는 과정에서 음원이 손실되지만, MQS는 고용량이어서 리코딩 당시의 사운드를 거의 담아낸다. 현존하는 디지털 음원 중 가장 원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족도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비용이 3배 비싼 만큼 사운드에 대한 만족도가 3배 이상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MQS에 대한 호평도 있다.
가수 주영훈은 "MP3가 반찬이 뒤섞인 비빔밥이라면 MQS는 반찬이 개별적으로 잘 차려진 정식과 같다"고 MQS의 사운드를 극찬했다.
외국은 MQS 덕분에 하향세에 접어들었던 디지털 음원 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 아이튠스는 6년 전부터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에는 고음질 음원을 판매하는 음악 사이트 1~2개가 성업 중이다.
국내 음원시장도 MQS로 재편될 조짐이다. 선두주자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그루버스(Groovers.kr)다. 지난 1월 홈페이지를 오픈한 그루버스는 4개월 만에 가요, 팝, 클래식 등 1만5000여 곡을 판매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뿐만 아니라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해외 음반 직배사들과도 MQS 음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벅스, 멜론 등 음원 사이트들도 MQS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QS의 부상은 소비성 단순 경험재로 통용된 디지털 음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윤 음악평론가는 "디지털 음원은 편리하지만 소장가치가 작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고가의 MQS는 한 번 듣고 버리기보다 두고두고 감상하는 소장의 의미가 크다. 디지털 음원이 '소비'되는 형태에서 '감상'하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 MQS(Mastering Quality Sound) : 고음질 음악파일이다.MQS는 24비트, 48~192㎑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CD의 16비트, 44.1㎑ 해상도에 비해 6.5배 이상 정보가 많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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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2013-05-02 00:54:26
무정님 방가방가~
사이버에서 오래간만에 보는듯...아닌가?ㅎㅎㅎ [디제이 하셨죠?]
무정(當_當)
2013-05-02 01:57:32
잘지내시죠? 예전에 디제이똑으로 조용필 방송국에 폐 많이 끼쳤죠^^;;
하얀모래
2013-05-02 04:06:12
공연장에서 듣는거와 같을라나?
돈 무지 벌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