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Hello] 신드롬과 관련해서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이럴 때 공식 홈페이지가 열려주면 조용필 님을 새로 접하게 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텐데'였거든요.
조금 늦긴 했지만 기대만큼 멋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네요ㅎㅎ
2005년 예당 공연 때 공식 홈페이지 '조용필 님께' 게시판에서 신청곡을 받았지요.
며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평일 공연에 갔었는데요. 공연 전에 신청곡을 쓰고 갔습니다.
"조용필 님의 인생이 압축되어있는 것 같은 '나의 노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빛을 발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거의 부르신 적이 없었던 걸로 알지만 2002년 예당 공연 엔딩 곡으로 부르셨을 때 제 생애 최고의 감동을 경험해서... 꼭 한 번 다시 듣고 싶어요!!"
대충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그날 정말 '나의 노래'를 들려주셔서 2층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서 거품을 뽀글뽀글 물고 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ㅠㅠ
2008년 봄, 당시 감히 휴가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일병이었지만 집안에 심각한 일이 있다고 하고 서울 공연에 맞춰 휴가를 나왔습니다;;
공연을 보고 와서 또 '조용필 님께' 게시판에 글을 썼어요.
"이번 40주년 공연이 가지는 의미나 탁월한 편곡.레퍼토리 등을 생각할 때... 이번만큼은 꼭 라이브 앨범이 나왔으면 합니다. 공연을 찾지 않는 젊은 세대에게 조용필 님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CD와 디지털 음원 발매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라고 썼는데 (과연 이 글을 참고하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그해 가을 공연을 담아서 16년 만에 라이브 앨범을!!! 또 거품을 물고 사러 갔습니다ㅎㅎ
그 외에도 공연을 보러 갈 때나 다녀온 후에 '조용필 님이 정말 읽으실까?' 생각하면서 글을 꼭 하나씩 적었는데 이번에 없어졌네요^^;
저는 좋은 음악을 발견하면 그 뮤지션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디스코그라피 등을 훑어볼 때가 많은데...
조용필닷컴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조용필 님의 음악을 더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7 댓글
하얀모래
2013-05-22 02:48:13
신청곡으로 애상(16집) 슬픈 오늘도 기쁜 내일도(14집) 추억에도 없는 이별(영미님 신청) 그대를 사랑해(16집) 도시를 떠나서(15집)
대신 좀 올려주세요.
HelloWorld
2013-05-22 04:15:46
'남겨진 자의 고독' 기타 솔로라니 예사롭지 않은데요?! 19집과 어울리는 90년대 곡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하얀모래
2013-05-22 06:33:00
기타리스트인데 이번에 진짜 실력함 보여주셔야지요.
기타 안치면 조용필 아님. ㅋㅋㅋㅋ
필짱™
2013-05-22 08:19:58
우왓~~ 젊은 피군요~~ 반갑슺니다. 자주오세요 ^^
하얀모래
2013-05-22 10:06:55
젊은피.. ㅋㅋㅋㅋ
짱이가 여기 들어왔을 때 보다 더 젊은피인거 같기도 하고.. ㅋㅋ
필사랑♡김영미
2013-05-22 10:27:41
HelloWorld님 반갑습니다. 거품 뽀글 물고에 뒤집어졌습니다...ㅎㅎ^^
이번 45주년 공연도 멋지게 디비디 촬영해서 특히나 '남겨진자의 고독' 기타 솔로가 담긴 디비디를..
너도 나도 거품 뽀골 물고 우루루 사러 가는 모습을 상상 해봅니다.^^/
오빠의 공연은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싶고 소장하고 싶지만....그래도 특별한 공연인만큼 기대치도 높고...꼭 촬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하얀모래
2013-05-23 00:36:08
제목 볼 때마다 생각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동엽이가 패러디한 프로였어요.
떡볶기.. 저두 참,, 좋아하는데요.. 하면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