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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콘서트 기사] 조용필 '헬로' 콘서트..세대초월 1만 떼창의 감동

무정(當_當), 2013-06-01 0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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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헬로' 콘서트..세대초월 1만 떼창의 감동 “아직 어리니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타투데이| | 입력 2013.05.31 22:27 |수정 2013.05.31 22:27  

 

 

이제부터 '세대를 아우른다'는 말은 함부로 쓸 수 없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도 "형님"이라 불러 마지 않는 '가왕' 조용필이 여전히 건재하기에.

31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세대 초월 공연의 장(場)을 꿈꾸는 수많은 뮤지션들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바로 그 공연. '조용필 & 위대한 탄생 2013 헬로' 콘서트가 시작됐다.

10년 만에 정규 19집 '헬로(Hello)'를 발매한 조용필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작년 한 해 앨범 작업으로 공연을 걸렀던 터라 팬들의 목마름은 어느 때보다 컸다. 앨범 판매량 20만 장 돌파 등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 전석 매진 사례를 빚은 이번 공연 티켓을 '득템' 했다는 자부심도 엿보였다.

조용필 콘서트는 사랑의 묘약? 암표상만 '울상' 올림픽공원 역에서부터 진풍경은 시작됐다. 손을 꼭 잡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녀부터, 이어폰을 귀에 꽂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백발의 청춘(!) 등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이곳에서만큼은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중년은 어디에도 없었다. "오빠"를 부르는 데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소녀 감성으로 돌아간 여성 관객들은 최대한 멋을 내고 예뻤던 그 시절 그 모습으로 '용필오빠'를 맞이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혹은 편안한 점퍼 차림의 남성들도 '용필이형'의 열정에 푸르른 그 시절로 돌아갔다.

과연 조용필은 '사랑'의 최면술사였던 걸까. 부부 동반으로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은 유난히 정이 넘쳤다.

행복한 관객들의 표정과 달리 암표상은 울상이었다. "남는 표 삽니다"를 외치는 상인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지만 번번이 허탕이었다. 한 판매상은 "다른 공연에 비해 남는 초대권이 확연히 없다"며 아쉬움의 입맛을 다셨다(?).

● 가왕의 진화‥도저히 출구를 찾을 수 없다 공연의 시작. 서라운드로 메아리치듯 팬들을 향해 '헬로'를 외친 조용필은 장막이 걷히자 불끈 쥔 두 주먹을 번쩍 들고 등장했다. 조용필의 전매특허 포즈였지만 다른 때와 사뭇 다른 결연함 그리고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 장악력은 어떤 가수의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시작과 함께 광란이 이어졌다. 옆 사람 눈치 볼 시간이 없다. 몸과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스탠딩 관객들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내내 일어선 채 즐기는 관객들, 괜찮아요 내일은 주말이잖아요.) 무빙스테이지 역시 초반부터 들썩였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단지 몇 번 무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먼 곳에서 그를 바라보는 모든 팬들에게 '헬로'라 외치는 듯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한 완벽한 합에 풍성한 음향, 세련된 아트워크와 조명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 지금 이 순간 가왕이 지닌 모든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젊은 감각을 놓지 않고 계속 정진하는 진정한 공연의 신, 그는 매 년 그렇게 진화하고 있었다.

● '떼창'의 감동... 팬들도 위대했다 '甲 오브 甲' 떼창도 가왕의 팬들은 차원이 달랐다. 1만 관객이 온몸을 다해 부른 떼창에 체조경기장은 떠나갈 지경이었다.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Q', '꿈',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모나리자' 등 발표된 지 30, 40년이 지난 명곡일수록 떼창의 소리는 더욱 컸다.

'데뷔 45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숫자의 주인공이지만 그의 콘서트에 중년은 없었다. 다만 '청춘'만이 가득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조용필 역시 연신 미소띤 얼굴로 열창했다. 마치 어린 아이같은 행복한 미소였다.

공연 중반, 조용필은 "이 나이가 돼서 콘서트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당연히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데, 당연히 할 수 있다"며 웃었다.

목이 쉴 틈을 주지 않고 끊임 없이 노래하는 이유다. 그런 노력으로 내놓은 '헬로'이기에, 초등학생들도 '바운스(Baunce)'에 열광하고 '헬로'에 입을 모아 화답한다.

공연 말미 "아직 어리니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짓는 가왕의 공연을 앞으로도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은 즐거운 기분에 관객들도 함께 웃는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6월 말까지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투어에서 조용필은 수많은 명곡과 신곡들을 두루 선보일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psyon@mk.co.kr/사진 인사이트]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53122270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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