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연 당일 날씨 참 좋더군요~

전날 비가 내려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홈에서 하는 공연인지라 좀 일찍 집을 나서서 엑스코 도착

부지런한 영미님은 일찍부터 오셔서 준비중...초록별님과 함께...

곧이어서 토끼님, 그나님 부스 먹거리들 들고 짜짠...

오빠 도착하신다는 소식에 미지에 오신분들

모두 밖으로 오빠 마중 나갔습니다.

관계자분들 분주히 왔다갔다 하시기에 심장만 쿵쾅쿵쾅~

드뎌.....오빠 탄 차가 도착

차에서 내리시면서 팬들쪽으로 한번 쳐다보시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이내 퇴장 하셨습니다.

50~60㎝ 앞에서 뵙는게 실로 얼마만인지...

서울 해청빌라 앞에서 여러번 본 이후 처음이네요~

꿈만 같았습니다.

분명 폰은 카메라[동영상] 찍기 위해서 열어 났는데

오빠를 본 순간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ㅠ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오빠는 안개속으로 사라지셨고

폰은 아무 작업을 하지 않은 그대로 상태이고...이를 어찌할꼬???

사진이라도 찍어뒀으면 좋았을텐데...헐

이틀이 지났건만 아직도 바로 눈앞에 오빠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뽀사시한 오빠 얼굴이 너무 이뻤습니다.

30대 청년 같으셨고 피부가 끝내주더군요~

부스가 실내에 있어서 리허설 하시는 노래 많이 들을수 있었고

이날따라 리허설도 오래 하신듯 합니다.

출입문 열고 누군가 들락날락 할때면 오빠 노래 소리 더 크게 들렸네요~

똑같은 공연을 여러번 봤지만 오프닝곡 나올때는 심장이 멎는듯...

나라가 늪에 빠졌는데 노래 들으면서

오늘 하루 기분좋게 놀아보자고 하신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참으로 갈수록 오빠 말씀하시는 실력이 일취월장~

사람을 웃게 만드는 멘트에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오빠도 기분 좋으신지 춤도 많이 치시고

관객과 하나가 되어 말그대로 명품 공연이었습니다.

여와남, 잊혀진 사랑 부르실때 떼창하는 모습 너무 좋았고요...

그렇게 노래 부르고 하다 보니 어느듯 앤딩이네요 ㅠㅠ

조금 더 놀았으면 좋은데 말이죠~

그렇게 해서 오빠는 들어 가셨고 불은 또 켜졌고...

뒷풀이 가서 공연 본 얘기에 웃음꽃 피어나고...

멀리서 오신 분들 다들 조심히 잘 가셨나요?

제가 미지 부스에서 천사 해본건 대구가 첨인데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만만히 보면 안될거 같네요~

여태껏 미지천사 하신 분들께 짝짝짝

광주는 안갈려고 했는데 오빠가 오라고 하셔서 갈랍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