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천안에서 시작하여 서울공연을 끝으로 2016 전국투어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잠실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조용필님과는
기약없는 이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공연볼 생각에 약간은 들떠있어야 하는대
과연 잠실 종합운동장을 잘 찾아갈수 있을까 이 생각만 들더군요 ㅠㅠ
예전에는 저와 공연장에 같이다니는 분이 저의 조종자처럼 모든걸 알려주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꼭두각시 처럼 시키는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서 무지 편했는데
이번엔 혼자 모든걸 하려니까....
어째뜬 공연 당일날 자가용을 빌려서 출발
서울로 향하는 길에 잠시 휴게소에 들려서 혼자서 혼밥을 먹고
두시간여 지나니까 도착했는데 역시 서울은 공기부터 다르더군요
간신히 고속도로 IC를 빠져 나왔는데 여기서부터 어느방향 으로 가야할지
길을 모르니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순간 혼이 비정상 상태라고 할까요....
하마타면 그대로 집에 갈뻔 했습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할수없이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길 좀 알려달라고 물어보니까 짜증내면서 그런거 모른다고 ------>>>> 뭐야 이 색히는.....
나는 길을 몰라서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 사심없이 물어 본건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 아저씨 이마빡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 건들지마
그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공연장 도착
평상시에 티켓을 안끊는 스타일이라 행여 표가 매진 됄까봐
표를사러 매표소로 갔습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표가 매진 돼었답니다
아니 이게 무슨 길라임 그네타는 소리인지
졸라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말했죠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저도 간절히 원하니까 온 우주가 도와 주었는지 표가 생겼습니다
일명 우주의 기운이 담긴 티켓
미지 부스에서 여러회원님 들을 만났는데 모두 생략하기로 하고
공연장에 입장하니 꽤 넒긴한데
객석이 너무 좁고 경사가 심해서
잘못 일어섰다가는 앞으로 바로 다이빙해도 됄만큼 경사가 심하더군요
오프닝곡 추억속의 재회로 공연 시작
어둠속에서 비치는 가지각색 야광봉은 정말 알흠 다웠습니다
무빙 스테이지와 함께 나오는 자존심
무빙 스테이지의 위력은 실로 엄청 났습니다
조용필님의 공연은 보컬 그리고 위대한탄생의 연주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무었보다 편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든곡의 편곡이 정말 세련됐으며
특히 장미꽃불을켜요 의 편곡은 정말 완성도가 높은듯
제가 평소 지인한테 추천하는 노래인데
제 친구는 여행을 떠나요 가 조용필님이 불렀는지 모르는놈도 아직 있더라고요
뭐 세대가 다르니 그럴수도 있지만요
계속해서 울트라 캡숑 필청 노래들과 길이길이 들어야할 노래가 나오고
레파토리 중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많이 안불러서 무지 아쉬었는데
그래도 모나리자 한곡은 건졌네요....
제 양 옆으로 여성분 두분이 앉았는데 얼마나 소리지르던지
그날 완전 기 빨리고 왔습니다...
저는 그날 음악이라는 것이 주는 감동의 최고조를
조용필님의 음악을 들으며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길에
얼굴에 튜닝 같은거 절대 안하신것 같은 지오스님과 아톰님을 만나서 인사하고
예전에는 후기 쓸라하면 아무 생각없이 쉽게 써졌는데
요즘에는 후기 쓰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나도 연설문이나 공연후기 같은것 대신 작성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후기 마칩니다~~!!!!!!!!
PS:어떤 한 분야에서 지존이 된다는것 또 최고로 인정 받는다는것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님은 물론이요
똑같은 조건을 지녔다 하더라도 수많은 노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70년대 부터 시작해서 80년대 90년대를 지나
지금 2000년대 까지 수많은 가수들이 명멸해간 기나긴 가요계 이지만
이 음악계를 대표할만한 가수라고 불릴수있는 가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며
그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존재를 말하자면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인 조용필님 일것입니다
조용필님의 공연을 보고 느겼었던 감동과 가슴벅참을
저의 미흡한 글로 모두 표현할수는 없겠지만
조용필님과 위대한탄생 멤버들이
최고의 기량과 자신감으로 펼쳐낸 서울공연은
정말 간만에 진짜 음악이 무었인지
또 음악이 주는 참 감동이란 어떠한것 인지를 느끼게 해준
멋진 공연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S는 누가 써준것임~~ㅋㅋ
댓글은 나의행복~~ㅎㅎ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정규앨범 20집 조용필-20 발매 축하 광고2 - 홍대입구역6 |
2024-10-17 | 883 | ||
공지 |
조용필님 정규앨범 20집 발매 축하 광고1-삼성역사 내25
|
2024-10-10 | 1375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499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7 | ||
공지 |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10 |
2023-04-26 | 3692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2 | ||
32337 |
16' 서울2회공연&미지정모후기 : 목표달성 30012
|
2016-12-29 | 1950 | ||
32336 |
DVD가 폰속으로~14
|
2016-12-27 | 1574 | ||
32335 |
2017년도 계획을 알려드립니다6
|
2016-12-24 | 2365 | ||
32334 |
2016 조용필&위대한탄생 - 서울공연 미지부스 회계내역 및 정모 사진스케치21
|
2016-12-22 | 2929 | ||
32333 |
********** 서울공연 간단후기 **********16 |
2016-12-22 | 1801 | ||
32332 |
2016년 12월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사진13
|
2016-12-21 | 2651 | ||
32331 |
2016년 12월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사진8
|
2016-12-21 | 2062 | ||
32330 |
아듀~ 2016년, 땡큐! 조용필~31 |
2016-12-20 | 1918 | ||
32329 |
1박2일 서울 공연20
|
2016-12-19 | 2209 | ||
32328 |
그럼에두...좋은하루~11 |
2016-12-19 | 1565 | ||
32327 |
서울 공연 ♥13 |
2016-12-19 | 1682 | ||
32326 |
후회9 |
2016-12-19 | 1491 | ||
32325 |
꿈에 그리던 서울공연~~^^6 |
2016-12-18 | 1729 | ||
32324 |
2016 서울11 |
2016-12-18 | 1541 | ||
32323 |
설렘3 |
2016-12-17 | 1351 | ||
32322 |
마지막 공연 문턱에서7
|
2016-12-17 | 1670 | ||
32321 |
2016부산공연 후기 (in단체사진)10
|
2016-12-15 | 1989 | ||
32320 |
꽃바람6 |
2016-12-14 | 1430 | ||
32319 |
2016년 12월17일을 기다리며 1990년 5월27일을 생각해 본다.38
|
2016-12-14 | 2339 | ||
32318 |
부산공연 사진보러 가요~^^7
|
2016-12-13 | 1343 |
16 댓글
지원맘
2016-12-22 16:40:47
그 날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글,잘 읽었습니다.
게시판 글씨기가 쉽지 않은 저같은 사람에겐 후기 쓰는 일이 너무 어려운 일인지라 걍 댓글만 쓰렵니다ᆢ
노선님도 비선실세가 있나봅니다ㅋㅋ
남동생 팬이 많지 않은 미지에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잡고 계신 노선님,공연장에서 자주 만나길 바랍니다^^
곽노선
2016-12-22 22:28:44
저 비선실세 같은것 없어요~~ㅋㅋ
댓글도 본문 못지않게 중요해요~~^^
저도 공연장에서 자주 만나길 바랍니다~~!!
kara
2016-12-22 18:46:13
안그래도 그날 안젤라가 노선님 미아 되었다고 걱정 아닌 걱정 하던데...ㅎ
내려 가실때는 헤매지 않으셨나요?ㅎ
담에 또 공연장에서 뵈어요~~~
곽노선
2016-12-22 22:30:35
공연 전날에 안젤라누나 한테 카라님 얘기 들었습니다.... 친구분 이시라고~~
내려갈때는 네비키고 갔어요~~ㅎㅎ
꿈의요정
2016-12-22 19:25:30
ㅎㅎㅎ 노선님 읽다가 뿜었어요. ㅋㅋㅋ
역시 곽노선님 입니다. 낄낄 거리며 읽다가 ps에서 응?? 했더니.... 그 비선실세 누군가요?
그리고 있잖아요. 우리 가끔 접선 합시닷~! 좋은 물건 가지고....ㅎㅎㅎㅎ
곽노선
2016-12-22 22:34:12
왜 뿜으셨어요~~ㅎㅎ 요정님 좋은 물건 몇개 더 있는대 보내 드릴까요~~!!
모두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요~~!!
지오
2016-12-22 19:50:32
앗싸~~~!!!(이 소리는 정말!재밌는 후기를 봤을 때 제가 지르는 소리입니다 ㅋㅋㅋ)
역시역시역시입니다~~~
공연을 보고 감동하고 행복했다면...
노선님의 후기를 보면 입 안에서 사정없이 터지는 비타민같아요.
그날, 노선님도 추억속의 미아가 될뻔했군요.
그러니 늘 옆에서 조종?해주셨던 분께도 평소에 잘 하셔요~~~
근데 튜닝이 머당가요??? ㅋㅋㅋ
곽노선
2016-12-22 22:35:41
튜닝 안한 얼굴이란 백옥주사 감초주사 필러등을 안한 순수한 얼굴 이랄까요~~ㅎㅎ
뭐 그런겁니다~~ 하하하
정 비비안나
2016-12-22 20:14:45
노선님~~ 후기 읽을 땐 언제나 빵빵 터지고 봅니다!
서울 공연 후기도 예외는 아니구요~~
모르는 길 찾아 헤메고 다니면 참 답답하거든요~~ 밤길 가시느라 애쓰셨어요!
곽노선
2016-12-22 22:37:31
고맙습니다 비비안나님~~ 모르는길 헤매면 정말 죽을맛이죠....
만나서 방가왔습니다~~^^
우주꿀꿀푸름누리
2016-12-22 21:16:05
곽노선
2016-12-22 22:38:40
한번도 예매 해본적이 없어서.... 다음 공연때는 노력해 볼께요
그리고 주신 선물 잘 받았어요~~!!
필베고니아
2016-12-22 22:20:09
노선씨 후기 대타가 있는겨?ㅋㅋ
설 공연 못가서 무지무지 후회하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후기로 아주 약간 위로가 되네~ㅎ
곽노선
2016-12-22 22:41:02
PS 부분만 대타라니까 ㅋㅋ
많은 위로지 무슨 아주 약간 위로에요 ㅎ1ㅎ1
담 공연땐 같이가요~~!!
예스
2016-12-22 23:41:44
정말 함박 웃음 짓게하는 재밌는 후기 감사해요..
노선님이랑 아직 인사 못 나누었는데
넘 궁금하네요.
다음 번엔 꼭 뵐 수 있기를~~
곽노선
2016-12-23 00:56:48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려요~~!!
다음번엔 꼭 뵐수 잇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