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저녁 8시 30분  

인천 부평구청 근처에 있는  라이브클럽 '락캠프' 합동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필님 공연 후유증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기에

참석을 해야 할지 당일까지 고민 하다가 결국

사진 좀 잘 찍어 주고 싶은 마음에  대여점에서 카메라를

빌려서 참석했드랬죠. 

 부평구청역 3번출구에서 나오니  바로 더군요.

 반가운 포스터와  오늘의 순서 ^^

 

클럽 안은 아늑하고 편한한 분위기 ..

바에서 칵테일 한잔 하고픈  ...?

 

첫팀의  리허설을 기다리는 동안  미지밴드 맴버들도 하나둘 반갑게 모였는데요.

 

오늘 공연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을 하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미지밴드의 기둥 대동단결 송상희님의 익살스런 모습 ^^

미지티를 입고 있는 모습을 봐도 늘 한결같은  .. 믿음직스런....

..

드디어 미지밴드의 리허설이 시작되구요.

갑자기 진지한 모드로 변신 ..;;

 

 

 

( 형아야  이정도면 ok !)

 

밴드는 협업이고 혼자서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요.

조용필님이 대단한건 50여년 세월동안  한시도 밴드를 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대체로 뒤에 옆에 있는  일부 맴버들은  자연스럽게 카메라로   못 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미리 좀 담아 드려  봤드랬죠.

막걸리 한사발에 긴장된 마음을 풀어도 봅니다.

첫번째 순서는 밴드조

어둠을 헤치고 출발을 멋지게 합니다.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목소리의 밴드조 였답니다.

목소리에서 인생의  질감이 묻어 나더군요.

이런 앨범도 낼만큼 실력파뮤지션인데요.

사진을 찍다보니 정작 앨범을 구입할 생각을 못했군요.

안타깝습니다.   ;;

이렇게  밴드조  30여분간의 공연을 뒤로 하고

다음은  신찬호와염전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

신중현님의 음악을 조명하는 밴드 되시겠습니다.

어제오늘그리고님과  필그린님은  신중현님의 히트곡이 없어서 아쉬워 했고

저역시 그랬습니다만 잘 들어보지 못한 곡들이 많은 것도 좋다고 봅니다.

 

공연 재미있게 봤구요.

어떤곡을 불러도 연주해도 신중현님표 음악이 떠오르더라구요

끄런데 말입니다.

자세히 다시 보니 그룹명이 엽전이 아닌 염전 였다는 겁니다. ㅋㅋ 

  

앞으로도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또 그럴꺼라 기대합니다.

그다음 순서는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지밴드 공연

짜잔 ...

셋팅 중간에  참 대단한 팀이 나왔다고 관객에게 소개 하더라구요.

들어 보시면 놀랄거라면서 ...

뭐 띄워주는 립서비스 일수도 있겠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사실 미지밴드 외 3팀 색깔도 다들 독특하고 실력이

대단들 하더라구요.

미지의세계로  힘차게 카리스마 있게  첫곡 테이프를  끊어 주고

단발머리로 이완좀 시켜 주시고

못찾겠다 꾀꼬리로  숨어 있던 정감도 불러와 주고

강원도 아리랑에서  피크를 올려 줬답니다.

 

 

 

 

조용필님 헌정밴드 아니랠까봐  내리 4곡을 불러 주고 나서 ...~~~

인사를 합니다.

밴드 소개를 하고 나더니 ...

1주일전에 갑자기 출연 요청이 왔는데 연습없이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고  하니

관객들이 호응의 박수를 보내줍니다.

 이제 끝까지 달리겠다면서 잘 즐겨 주시라 한마디 합니다.

그럼 저도 계속 사진으로만 올려 줘야 겠지요.

지나치는 어둠속에서  긴머리 낯선 그모습... 추억속의재회가 흐르자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분위기 랍니다.

그런데 스모그가  아래에 깔려야 하는데  얼굴쪽에 깔리면서 .... ㅋㅋㅋ

 노래만 했다하면 연주만 했다하면  다른사람들로 변신하는 미지밴드 !

멋지네요.

사진으로 표현할길이 없음에  아쉽습니다.

나는너 좋아.

모나리자

여행을떠나요

이렇게 죽음의 레파토리로

끝을 맺습니다.

저도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춤을 좀 추었드랬죠. ^^

이렇게 멋진 공연이 끝나고 앵콜요청이 쇄도 하였으나

하였으나

하였으나

다음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외면해야만 했답니다.  ;;;

 

마지막 팀은 정유천블루스밴드 ...

 

이건 뭐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연주또한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보컬보다는 연주 위주의 밴드인가 봅니다.

산울림의 곡을 길게 편곡한 곡에서 드럼솔로 연주도 너무 좋아드랬죠.

연주란 이런거구나 제대로 보여 주셨습니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연주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용필님 덕분에  조용필과위대한탄생이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덕분에 팬들이 

팬들덕분에  미지밴드가

미지밴드 덕분에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됩니다.

ALL ~~ 필덕입니다요.

 

미지의 자랑 

미지의 마스코트

팬클럽계의  인간문화재  미지밴드

....

갑작스런 공연임에도 멋진 공연을 보았습니다.

....

사진을 잘 찍어 주고 싶었는데 싶었는데...  실력이..;;

그래도 만족할만 한가요? ^^

그렇다면 조그마한 보람있겠습니다.

..

이밖에도 올리지 못한 수많은 사진이  있습니다만

저도 자야 겠기에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큰사진은 미지밴드 각자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 필복 또한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