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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첨밀밀(甛蜜蜜) 그리고, 두 영화이야기

경호, 1999-11-28 0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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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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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첨밀밀(甛蜜蜜) 그리고, 두 영화이야기

몇년전 한국 및 홍콩에서 숱한 사랑을 받았던 첨밀밀(甛蜜蜜) 아름다운 영화가 있었죠.
그 노래/영화 첨밀밀과 우리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대한 글입니다.

    영화제목 "첨밀밀"은 대만의 국민 여가수 鄧麗君(등려군)의 첫번째 히트곡인 동명(同名)의 노래에서 따왔지요.
    53년 대만에서 태어난 등려군은 16세에 데뷔하여 대만과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 대륙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대만, 홍콩,중국 대륙의 모든 젊은이들,
    이제는 청장년이된 중국인들에게 등려군의 노래는 삶의 일부분이지요.중국인에게는 등소평은 큰 등(鄧)이고 등려군은 작은 등(鄧)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배경으로 '진가신' 감독은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 그 달콤함- 첨밀밀
    을 만들었습니다.

    '장만옥'과 '여명'의 달콤한, 사랑-추억을 매게하는, 등려군의 노래가 영화 중간중간에 깔려 영화의 질적 수준을 높여줍니다. 아니죠 기본적 모티브를 이루죠.
    얼마전 가수 조용필(이하 '필'로 생략)과 그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20세기 한국 최고의 가수와 노래로 선정되었다고 하더군요.
    (시사종합지 월간조선 11월호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소속된 현역 작사가와 작곡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연령과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는 점을 첫째 이유로 꼽더군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첨밀밀'을 왜 비교했는지 감 잡았나요?
게다가 그 노래를 부른 가수 필과 중국인의 국민가수 등려군의 유사성도 그렇구요.

  • 필은 50년 남한에서 태어났고 등은 53년 대만 태생입니다. 둘다 분단국가죠
  • 필은 19살 69년에 데뷔, 등은 16살 69년에 데뷔
  • 데뷔 첫 히트작은 각각 대표곡으로 불후의 명곡이 되죠.
  • 두 분다 화려하게 일본무대에 진출하여 성공 합니다.
  • 다들 국민 가수랍니다.
  • 한가지 다른점은 우리에게는 다행이지만 등은 40대 중반에 요절하지요.
    (영화를 보면 등의 죽음 소식을 전해듣는 장만옥과 여명의 마지막 장면:甛蜜蜜의 순간을 아실거에요. 甛蜜蜜은 중국어로 탈콤해라는 뜻 )
    혹시 누구 한 번 여쭤보세요. 필이 혹시 일본에서 활동할 때 등려군을 만나본 적 있는지 궁금하군요. 아니면 같이 공연을 해 본 적이 있는지?

노래가 유명해서 노래 제목으로 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있지요. '첨밀밀'이 그 대표적이구요.
외국영화로는 아마 맥라이언 주연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가 있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 주제곡은 20C 한국 최고의 노래였지요.

    제가 어릴적 그러닌까 8살 정도에 봤습니다. 그러닌까 21년전 78-79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생각됩니다.
    부산항을 배경으로 했구요. 여자배우는 기억이 않나구 남자 주연은 '김희라'입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대강 기억나지만 어릴적에 보았기 때문에 소개할 바가 못 되구요.
    근데 영화 첨밀밀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죠.
    첨밀밀 처럼 극중에 여러번의 재회가 있었는데, 마직막 재회는 비운의 순간, 이 때, 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흘러나옵니다.
    그 때 눈물을 흘리던 소년 아니 꼬마시절이 그립군요.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필님이 영화에서 주제곡을 불러 백상영화제에서도 주제가상(◎17회(81년),주제가상 조용필 <그사랑 한이 되어>)
    을 받은 적이 있더군요.


제가 영화 감독이라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노래를 모티브로하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어요.

얼마전에 부산으로 돌아온 '김희로'님과 관계된 영화도 좋구요.
어째튼 필님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좋아한다면, 저는 그 만큼 '첨밀밀' 좋아합니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노래에는 뭔가 그 공통점이 있으닌까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자기 생활에 자연스럽게 일부분이 되어버린 일들 그런 것들 이야기 해 보세요.
-경호(il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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