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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20분경 소개되어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흥국:이렇게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박미선:이렇게 보니까 정말 변함이 없으세요.
동안이시라 그런거 같아요.
필님:가끔씩이라도 보니깐 그렇죠.
한 10년 정도만에 보는 사람들은 늙었다 그래요.
이후 미국얘기,아프리카 여행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김흥국:상도 받으셨다면서요?
필님:(웃음)아니예요,그냥 감사패 받았어요.
상아도 받았는데 보니까 그건 목재로 맘들었더군요.
김흥국:제 아내도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조용필씨 노래를
듣고는 감동하고선 이래서 국민가수라 불릴만큼 위대한
가수라 그러더군요.
필님:(수줍어하며)절 앞에다 두고 그런말 하시면 제가 부끄럽죠...
김흥국:공연에도 일본뿐 아니라 대만 홍콩등지에서도 팬들이 많이오죠.글구....
필님:(김흥국의 말을 끊고)아니예요,대만과 홍콩에서는 안옵니다.
*클론은 우리 필님의 이런 겸손함과 정직함을 배워야 합니다.
이걸 배우지 않고선 `크다가 말놈'이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예술의 전당 공연소식에 관해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여기서 필님은 실수를 하셨습니다.하지만,전 기뻤습니다.
바로 그 날 공연 내용에 관한 얘길 그만 하셨던 것입니다.
필님:이번 공연은 `모노`,`스테레오`,`서라운드'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주제를 엮었습니다.
천 년을 마감한다는 취지로 `모노'에선 흑백으로 무대처리를 하고선
악기도 그 당시 악기(언플러그)로 연주 합니다.
음향도 물론 모놉니다.
`스테레오'에선 말그대로 모노에서 발전된 형식으로
무대조명도 아주 화려하게 현대식으로 바뀝니다.
미래를 뜻하는 `서라운드'에선 4층되는 홀 구석구석에 앰프를 다량으로 설치해서
홀 전체가 음악소리로 가득차버리는 그런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아하~~~ 근데 이거 말하면 안되는데...하하
(*여러분 정말 기대되죠?)
중간에,전화 연결된 팬 두 분이 필님과의 통화 후 직접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일편단심 민들레'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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