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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4 입력일 : 2000/10/13 20:20:33 자료량 : 75줄
제목 : 민주당 "정치-국민화합 촉진제 기대"
민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직자들은 13일 저녁 "언젠가는 수상할 줄 알았지만…"라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97년 12월 정권교체때보다 더 감격적인 장면들이 연출됐다. 당장
그동안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추진해 온 축하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당 총재인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축하행사를 당이 앞장서서
추진하기보다는 시민 사회단체 등이 축하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행사추진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13일 "최근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행사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 후보로 조용필씨가 최다득표를 하는 등 젊은층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당이 굳이 앞장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전 국민적 축제분위기로 승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역사상 최초인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국민화합 촉진과
국민적 에너지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과성 축하행사를 넘어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각종 이벤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창훈기자 farsight@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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