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팬들의 솔직한 의견과 비평들 잘 보았습니다. 그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느껴지더군요. 아마 용필님께서도 그 글들을 보신다면 많은 부분 참고하시리라고 생각해요. 프로이신 용필님을 닮아 점점 프로화되어가는 빵빵한 팬여러분..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온 정열을 다 쏟아부으신 예전공연이 끝난게 바로 어제인데,곧바로 아쉬운점과 실망했다는 얘기들을 올리시면...울 용필님이 얼마나 힘이 쏙 빠지실까 생각하니..흑!ㅠㅠ
저같이 맘약한 팬은...넘 슬프네요!
조금만 참았다가 다음번 공연을 앞두고 바라는 점으로 건의해 주셔도 되지 않았을까염?
모르겠어요..제가.. 사랑하는 가수의 좋은점만 보고 듣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어리석은 팬인지도...
그저..tv에서 본 입술이 부르트신 모습..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셨으면 그렇게 되셨을까..맘아프다는 생각밖엔 들지않았어요.
그분의 뛰어난 음악성만큼 갈 수록 커지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분 나름대로 또 얼마나 고뇌하셨을지 그 부르튼 입술이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용필님처럼 한음한음 혼신의 힘을 다 쏟아부어 뱉어내시는 분이 한공연에서 스무곡이상 부르신다면 우리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될텐데요. 그분의 음악은 가벼이 흘려들을 수도 없고, 또 부를 수도 없는 영혼의 노래 아닌가요? 전 아무래도 마음이 아파서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느라 음정틀리고 목소리 갈리고 해도 팬들의 환호성만 크면 자기 공연에 대만족하는 여타 가수들과 그분은 다르지 않겠어요? 용필님은 거장이시니까요..
지금 시점에서는 아쉬운 점보단 수고하셨고 좋은 공연에 감사드린다는 격려의 글들을 더 많이 읽고 싶은데...저 혼자만의 바램일까요?
전 용필님의 cd도 다 갖추지 못했고,공연도 제대로 한번 참여하지 못한 날팬중에 날팬이랍니다. 그저 제 감수성에.. 그분만한 음악이 우리 한국에 존재하지않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은 그러하리라는 것만
알고, 믿고있지요. 근데 이번공연에 실망했다는 표현까지 나오니까
마치 제가 그런말을 들은듯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거 있죠!!
지금도 눈물이 나오려고 해용~~ 바보같은 날팬!!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