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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보고픔에 거의 폭발해버릴지경으로 변해갔다.
왜그럴까? 보고나면 미치도록 또또또 보고싶음에....
그래서 8월5일-8일까지 드디어 5명의용감한 소녀들은 큰 결정을 내린후 대구를떠나서 서울로 가출(?)하기로 만장일치로 통과.....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서울 T.V에서만보고 말로만 듣던곳....
그리고...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필님이 살고계신곳...
필님이 살고계시다는 그이유하나만으로 서울은 환상의도시요...
동경의도시요.. 꿈의도시 그자체였다...
8월7일(이날이아마토요일?)100분쇼 "세븐스타쇼"생방송있던날
7명의 스타들이 나온것 같은데 필님과 이용만 기억할뿐(가물가물)
KBS본관 잔디마당에서 화려한 세븐스타쇼...
우린 일찍도착해서 본관 이곳저것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땐 아마"이산가족찾기란"프로가 있어서 우리들의 가슴과 마음을
많이도 울렸던 기억이 있다.
본관에는 온통 이산가족의 애틋한사연의 물결...
이산을 찾는사람들....
우리세대는 이산의 아픔을 모르며...
전쟁의 참혹함도 모르며....
이곳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픈현실...민족의한...눈물...
다시한번 통일이 하루빨리되기를 기원해보며....
눈가엔 눈시울이 나도 모르게 맺혀있었다
생방송 시간이 점점점....
드디어 마지막으로 필님의 등장...
무대는 폭포수처럼 장엄하게 흐르고 여름밤하늘엔 화려한 불꽃축제가
온누리에 수를놓고 역시 우리의영원한 수퍼스타임을 실감 실감 실감
....넘멋지고 넘귀엽구(?)넘넘넘....쿠쿠쿠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모두들 일어나면서 앞무대로...오잉?
완전 난장판? 여기저기 나 죽는다..깩깩..
그때 정말 이몸이 살아난게 기적임다.(그날후 내다시는 잔디마당에서
콘서트하면 우리필님(?)이라해도 다시는 가지않겠노라구 맹세맹세했슴다.헤헤)
자랑스러웠습니다...내가 필님의 팬이라는것이....
그날저녁 우린 서초동아파트에서 필님 뵈올때까지 밤새우기로....
마음 단단히 먹구...
그때가 아마 몇시였을까? 우린 강제적으로 경찰서에 연행되어....
뭘쓰라네요...주소...이름...연락처...등등
간단히 조사받구(난생처음 죄도짓지않았는데 죄지은 소녀마냥 잔뜩
겁먹구^*^)거기 경찰서에서 밤새웠슴다^^
의자 쪼그리고 앉아서 꾸벅꾸벅--***아이고 우리신세^*^ ^*^
드디어 지평선에 동이트기시작했습니다.
그때서야 경찰서에서 일제히 해방시켜주더군요.
야호~~야호~~야호~~ 아마 경찰서에서 고양이 세수했던것같은데
(오빠께 잘보여야하니깐ㅎㅎ)또 가물가물하네요.
우린 필님아파트로 향했지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아마 그때(경비아찌T.V로보니 세븐스타쇼 재방송중이였던것 같은데...필님이 나오지않았나? 또가물가물..)
서울엔 온통 난리났었습니다...싸이렌소리...대피하라는방송...
전쟁일어났다는?....경비아찌 빨리 아파트지하로 대피하라는소리...
한마디로 전쟁 그자체였습니다.
어제 이산가족의 아픔이...
아니 그것보다 사느냐? 죽느냐? 결박한 현실... 겪어보지못한분은
모르실겁니다....엉엉엉....울음바다...대구도 아닌 서울에서....
비록....
그사건은 이웅평소령의 뱅기(전투기)가 자유의나라로 온것이였는데..
..............................................................
그많았던 필님팬들 엄마엄마하면서 마니마니 사라지고없더군요.
잠시후...
그덕분에 필님과 잠시나마 짧은대화...사인받구...악수해주고...
<그때 필님은 봉고차에 탑승 상태에서 해주심. 이필자는 몰래 사진
찍다가 한소리 들었지롱^*^저두 여기에 그때 그사진 올리고픈데
기술 + 장비부족으로 나중에 기약할께요. 그리구 망우공원 사진도..
어느누구도 갖고있지않은 귀하디귀한<제겐>사진임다.헤헤>
그렇게 많았던 사건(밟혀죽을뻔했죠. 경찰서로연행?. 전쟁...)을
뒤로 묻어둔채 필님은 멀리멀리 사라지고말았습니다.
아마 강변가요제 간걸로 알고있음
그후 5명의 가출소녀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을까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히히히
여기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게시판으로 좀 활용함다 쥔장님..
혹시 이글을 보고 가출소녀(?)들아 연락좀하거라...
뿔뿔히 흩어져서 연락할길이 없으니....
여기다 이름은 일일히 못적겠구....
이산가족 아픔알잖니?
저두 지난시절이 아련히 생각나기에 실례 무릅쓰고 부끄럼 팽게치고
한번 적어봤슴다.(잠도안오구)
이런글 쓰도 괜찮죠????
-----대구에서 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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