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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거꾸로 썼군요.

채진석, 2001-03-14 05:30:03

조회 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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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고 정말 그렇네요. 저의 실수입니다.

조용필씨가 신해철씨의 열렬한 우상이었지 않을까 하는 문맥으로 쓴건데, 순서가 바뀌었네요.

신해철씨가 조용필씨의 우상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까, 너그럽게 봐 주십시오.

그리고, 음악의 각인이라는게 사실 정말 무섭죠. 저한테 각인된 음악은 신해철씨 음악이 아니라 핑크 플로이드랍니다.

님도 '음악의 각인'이라는 편견을 두려워 하시는 것을 보니, 음악 매니아라는게 느껴집니다.

사실 조용필씨의 '꿈'과 신해철씨의 'The Ocean'을 비교드렸는데, 사실 더 따지고 가면, 이들 두 음악은 70년대 후반의 ELP라든지 핑크 플로이드의 락 발라드와 유사합니다.

가까이로는 94년도의 핑크 플로이드의 94년판 앨범의 'Take It Back'과도 분위기가 흡사하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단지 분위기일뿐입니다.

어차피 이들 노래들이 다 같이 70년대 후반의 락 사운드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요.

그럼..


이후니 님이 쓰시기를:
>제 경우는 채진석님과 반대되는 경우라고 해야 될 것 같군요.
>
>신해철을 고등학교 때 대학가요제에서 첨 본 이후 그냥 그렇게 바라 보다가 넥스트 결성 이후...필님을 장군님이나 전하로 호칭할 정도로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 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 사람입니다.
>
>채진석씨가 느끼시는 조용필과 신해철의 음악들이 가지는 유사성은 저도 느끼는 바입니다만...신해철의 음악을 먼저 접했던 분이시라서 이해의 바탕에는 신해철의 음악을 놓고 필님의 음악을 비교하려 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당연히 만들어지고 발표된 시기야 필님이 훨씬 앞서는 것일테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듣게 된 시기의 선후가 바뀌는 결과로 제대로 필님의 음악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시기에는 약간의 무리도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
>이미 채진석씨 안에 신해철의 음악이 먼저 확실하게 각인된 상태일테니까요. 그래서 그냥...제가 하고 싶은 말은 최대한 순수하게 필님의 음악에 접근하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게...참...말이 되나 싶지만...
>
>채진석씨의 말씀 중에 신해철씨가 조용필씨의 열렬한 우상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고 하셨던 말씀은 그만큼 채진석씨에게는 신해철의 음악이 먼저 인식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당연히 그 반대의 경우인데도...
>
>다 잘 아시는 얘기를 길게 쓸데없이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만나뵐 수 있으면 합니다.
>
>
>채진석 님이 쓰시기를:
>>안녕하세요.
>>
>>이 사이트에 감명받고 바로 밑에 '조용필씨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략하게 쓴 사람입니다.
>>
>>그 글을 쓴 이후로 이 사이트를 구석구석 살펴보니 정말 너무너무 대단하네요.
>>
>>여기 운영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노력은 20-30년이 지나서 조용필씨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님의 노력도 분명 언급이 있을겁니다. 헤헤.. (기간이 너무 긴가요? 한 10년만 지나도 그렇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덕분에 조용필씨의 전곡을 재차 2-3번 다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쩝. 94-95년도에 조용필씨의 음악을 '다시 듣기' 할 때는 음반이 없어서(돈이 없시요..) 단편적으로만 들었던 것을 이번에 아주 체계적으로 몽땅 듣게 되었습니다.
>>
>>뭐 말할 나위가 없네요.
>>
>>제가 그간에 조용필씨에 대해서 생각하던 음악적 지위를 이번에 전곡을 재감상하면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조용필씨의 전곡을 감상하다 보니, 희한하게도 신해철씨의 음악적 길과 아주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
>>혹시 신해철씨가 조용필씨의 열렬한 우상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들게 하는군요. 물론 이것은 저만의 추측일뿐입니다만..
>>
>>저는 음반의 음악성만을 따진다면, 조용필씨를 제외하고는 신해철씨의 'NEXT part I. The Being'을 우리나라 최고 수작으로 꼽고 있는데, 비슷한 곡도 있더군요.
>>
>>일단 두 아티스트는 쟝르 융합적이라는 면에서 동일합니다.
>>
>>또한, 음악성과 대중성 둘 다 잡으려고 노력을 했고, 조용필씨는 100퍼센트 성공을 거두었고, 신해철씨는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그리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도 동일하고, 그외 음악적 모티브도 상당히 유사함을 느낍니다. 쩝,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용필씨의 전곡을 재감상하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
>>돈 여유가 있으면, 조용필씨의 전 앨범을 사야겠습니다. 반드시 헤드폰으로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요.
>>
>>각설하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비슷한 음악이 있습니다. 둘 간에는..
>>
>>대표적인게, 조용필씨의 '꿈'하고 신해철씨의 'The Dreamer'라는 노래인데, 일단 메시지가 동일합니다.(크크, 가만보니 제목도 동일하네요.)
>>
>>두 곡 다 락 발라드인데요, 이 두 곡을 듣고 있노라면, 락의 황금기인 7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사운드네요. 정말 눈물납니다.(70년대 한국의 락 사운드가 아니라 미국의 70년대 후반 락 사운드를 의미합니다. 그당시 우리나라는 이런 사운드는 전혀 없었기에..)
>>
>>70년대의 분위기와 80년대, 90년대의 테크닉이 절묘하게 결합되었고..
>>
>>이런 분위기의 사운드가 신해철의 또 다른 락 발라드인 'The Ocean'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에 대응되는 조용필씨의 락 발라드도 있구요. '생명'입니다.
>>
>>물론, '생명'과 'The Ocean'은 청자에 따라서는 상관 관계가 별루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느낌으로는 묘하게 대치되는 듯한 느낌인데요, 저만 그럴려나.
>>
>>주제도 같습니다. 생명에 대해서 논하고 있죠. 그리고, '생명의 바다'를 노래하고 있구요.
>>
>>하옇든, 조용필씨의 노래를 원음으로 헤드폰으로 들어봐야 알겠습니다. 빨랑 주식 사 둔게 올라야 하는데.. 쩝..
>>
>>혹시 조용필씨의 광적인 팬이면서, 신해철씨의 팬인 분 계시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 대해서?
>>
>>한번 의견을 들어보고 싶군요.
>>
>>그럼, 밤이 너무 늦었네요. 지금까지 조용필씨 전곡을 감상하다 보니... 에구, 내일 회사 늦게당...
>>
>>그럼, 또 들르겠습니다.
>>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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