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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백 스페셜 페이지에서.....
구성된'조용필 연구모임'이
이 모임은 조용필의 음악 및 인문 사회학적 의미에 대해 연구할 목적으로 생겨났는데 조용필의 음악이 <김지하 designtimesp=23020>의 '생명사상' 과 맞닿아있다는 관점으로 출발했다.
이런 대중문화의 학문적 접근시도는 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그 범위가 학계가 아닌 일반 음악 팬층 까지 넓혀지면서 얘기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미 조용필 이전에 오히려 조용필보다 학문적으로 토론이 오갔던 인물은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 이었다. 물론 95년 당시 국내최초의 스타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과 동시에 지금은 상식처럼 통하는 그들의 '이미지메이킹' 을 처음으로 밝혔던 '서태지를 읽으면 문화가 보인다'를 비롯 10여종 이상의 책들이 그 당시에 나왔고 그들의 은퇴 이후에도 그들의 음악을 속속들이 해부한 책들이 나와 이미 그들에 대한 학문적, 배경적 성과를 이루었다.
다만 이들은 '학계' 가 아닌 '팬' 의 입장에서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커다란 화제 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팬 중심의 연구는 자료수집 이나 감상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이고 오히려 전문적인 입장을 취할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었다. 벅스뮤직 역시 그런 맥락에서 그의 컴백에 발맞추어 서태지의 음악, 그리고 사회적 영향, 하위 문화에 대한 접근 등을 시도해 보았다.
이제는 서태지의 음악성이 뛰어남에 있어서 음악인들 및 평론가들도 공감하고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을 변함없고 한결같이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서태지는 돌아왔다. 필자가 스페셜코너 앞부분에 말한 대로 그의 음악을 음악적 잣대로만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의 컴백에 대한 찬반 양론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의 은퇴를 얘기했을 뿐 그의 음악인생의 은퇴를 거론한 것은 아님을 밝혀두고 싶다. 이제 새 천년 또다시 불어닥치고 있는 새로운 것에 대한 뭔가를 갈망하는 음악시장에 커다란 기대감이 생겼다. 그것은 8월 29일 장장 4년 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을 벗어 던지고 다시 돌아온 서태지로부터 시작됨을 다시 한번 기대하며.......
서른의 문턱에 들어서는 필자에게, 송홍섭이라는 이름은 최고의 프로듀서라는 말과 이음동의어이다.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가장 예민한 감성과 빛나는 눈을 지녔던 시기를 그가 만들어낸 음악들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대중음악에 눈을 뜨던 틴에이지의 초입에서 만난 조용필(아직도 중 1때 들었던 조용필의 '그대여'란 노래가 주었던 충격은 잊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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