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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1월의 '즐거운 세상' 첫 방송에서 입니다.
MC는 이택림, 김흥국, 조갑경씨 였고, 최병서씨(필님의 모창을 잘하니까)도 함께 나왔답니다.
조영남씨와 횡설수설 코너도 있었죠.(오빠도 한농담 하셨답니다.)
필님 포함 5명이 자리에 앉아 얘기할 때, 아주 심각하게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입시도 경쟁률이 있는데, 사실 밤새서 공부해서 입시에 떨어지는 사람도 물론 있고, 붙는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거기보다 더 어려운게 이쪽(가요계 또는 연예계) 입니다. 거기보다 경
쟁률이 100배 이상으로 더 심합니다. 그 중에서 정말 여러분한테 사랑을, 사람한테 사랑받는
다는게 어렵고 참 그런데, 그 사랑 받는다는 건 괜히 되는 건 아닙니다. (김흥국 끼어들자)
마지막으로 제가 한번 얘기 하겠습니다. (예의 그 미소를 날리며) 저는 이제 말이 많아 졌습니
다.(하하하. 모두 웃음)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실.
저는 거의 일선에서 물러난 그런 가수의 한 사람 입니다. 이제 중견가수, 40대 중반을 가고 있
는 가수이지마는, 저도 사실은 한때는 굉장한 스타라는 칭호를 받고 있었는데, 이제 현재의
스타들이 또 많이 있고, 앞으로도 많이 옵니다. 우리나라, 저는 외국을 많이 다녀 봤습니다.
그래서 느낀것이, 스타에 대한 개념, 스타에 대한 위치, 이런것을 여러분들이 지켜주지 않았습
니다. 그래서, 스타라는, 제 가수, 제 뭐~.
스타라는 것이 왜 됐는가? 한 분야에서 탑으로 달린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해 줄줄 알고, 또는 응원해 줄줄 알고, 이런 대한민국 국민이 좀 되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정치가 같이 뒷받침해 줘야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93년도는 그야말로 정치안정, 경제안정, 사회안정이 되서, 모든걸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우리의 마음가짐을 좀, 다른 때보다는 더 많은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씁쓸하시죠?
필님은 이때부터도 우리 대중문화의 모순점을 간파하고 계셨던것 같습니다.
필님에 대한 부당한 대우, 이젠 정말 지켜만 봐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필님께 어떤 실질적인 힘이 되어 드려야겠습니다.
어떻게?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뭉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필님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필님을 더이상 외롭게 만들지 맙시다!
동지 여러분!!
MC는 이택림, 김흥국, 조갑경씨 였고, 최병서씨(필님의 모창을 잘하니까)도 함께 나왔답니다.
조영남씨와 횡설수설 코너도 있었죠.(오빠도 한농담 하셨답니다.)
필님 포함 5명이 자리에 앉아 얘기할 때, 아주 심각하게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입시도 경쟁률이 있는데, 사실 밤새서 공부해서 입시에 떨어지는 사람도 물론 있고, 붙는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거기보다 더 어려운게 이쪽(가요계 또는 연예계) 입니다. 거기보다 경
쟁률이 100배 이상으로 더 심합니다. 그 중에서 정말 여러분한테 사랑을, 사람한테 사랑받는
다는게 어렵고 참 그런데, 그 사랑 받는다는 건 괜히 되는 건 아닙니다. (김흥국 끼어들자)
마지막으로 제가 한번 얘기 하겠습니다. (예의 그 미소를 날리며) 저는 이제 말이 많아 졌습니
다.(하하하. 모두 웃음)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실.
저는 거의 일선에서 물러난 그런 가수의 한 사람 입니다. 이제 중견가수, 40대 중반을 가고 있
는 가수이지마는, 저도 사실은 한때는 굉장한 스타라는 칭호를 받고 있었는데, 이제 현재의
스타들이 또 많이 있고, 앞으로도 많이 옵니다. 우리나라, 저는 외국을 많이 다녀 봤습니다.
그래서 느낀것이, 스타에 대한 개념, 스타에 대한 위치, 이런것을 여러분들이 지켜주지 않았습
니다. 그래서, 스타라는, 제 가수, 제 뭐~.
스타라는 것이 왜 됐는가? 한 분야에서 탑으로 달린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해 줄줄 알고, 또는 응원해 줄줄 알고, 이런 대한민국 국민이 좀 되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정치가 같이 뒷받침해 줘야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93년도는 그야말로 정치안정, 경제안정, 사회안정이 되서, 모든걸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우리의 마음가짐을 좀, 다른 때보다는 더 많은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씁쓸하시죠?
필님은 이때부터도 우리 대중문화의 모순점을 간파하고 계셨던것 같습니다.
필님에 대한 부당한 대우, 이젠 정말 지켜만 봐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필님께 어떤 실질적인 힘이 되어 드려야겠습니다.
어떻게?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뭉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필님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필님을 더이상 외롭게 만들지 맙시다!
동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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