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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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러 의견에 대한 답변의 글 & 죄송한 마음

<필Feel>시삽, 2001-10-24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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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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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탄 토론방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제가 김인경님 글에 대해 반론 비슷한 글을 올린 것이
많이 와전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착잡합니다.

1.저는 먼저 부산콘서트시에 자리배정 문제에 대해 공연후
왈가왈부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뒷풀이에서도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고
단속을 했습니다만 모님이 게시판에 언급하여 이야기가 되었고
그 와중에 오늘에서야 김인경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필feel>이건 타 팬클이건 비난성 글에 대해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
그러한 글을 방치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런 글들은 내부적으로 단속하자는 약속을 먼저 상기했어야 합니다.
이미 400여명 이상이 조회한 글에 대한 반론을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라거나
하는 것은 합리적인 말이 아닙니다.

2.공연전 공연담당자는 분명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팬클럽들에게 일정 부분 이상 자리를 줄 수 없다"
그래서 저와 위탄 일부 회원님들을 포함한 몇몇의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의논해서 알려드리겠다"는
답을 하고 누군가 책임있는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위탄의 몇몇 님들이 위탄만의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누가 누군지 몰랐다는 말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 몇분은 제가 누군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결국 제 생각엔 타 팬클럽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타 팬클럽들은 위탄때문에 다른 자리까지 쫓겨났는데도
책임있는 사람 하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상식적인 사고를 했다면 내모임만의 좌석을 확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정말 100석만을 할당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든지 나누었을 것입니다.

3.김확수님은 무엇인가 아직도 오해하고 계십니다.
대개련포럼에 관한 문제는 pil-21운영진들이 박병헌님에게 일임한 상태였고
그 날 박병헌님이 업무적인 문제로 일정이 되지 않아
국회랑 거리도 가깝고 비교적 시간할애가 가능한 제가 급하게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니가 팬들 대표냐?' 라고 밖에 하실 수 없었단 말입니까?
정말 pil의 한가족이라고 생각했다면 "좋은 말 많이 하고 오세요"라고
격려해주실 수는 없었는지요.최소한 필21 모임에 한번은 나와보신
확수님께서 말입니다.

4.풍선과 태극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전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pil-21내에서 대전공연 풍선아이템이 좋았다는
의견에 따라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위탄 운영진 내에서 충분히 설명되어졌다면 이채환님의
"위탄에서 준비한 아이템을 pil-21에서 김빠지게 한다"는 말은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채환님은 몇몇 필가족들에게 이런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내가 조용필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태극기 흔들지 말라고 하더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시삽이랑 통화를 하려고 하는데 통화가 되지 않으니
태극기 준비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제 전화에 님의 번호가 찍힌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
"그 말이 사실이라면 게시판에 올리세요.필님이 싫어하신다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 이채환님이 공개적으로 해명해주셔야 합니다.

5.제가 쓴 글이 '잘나가는 위탄'에 대한 시기라고 보여졌다면
그것은 정말 죄송하고 유감스럽습니다.
제 스스로 <필feel>내에서 위탄을 칭찬하거나 기타의 사이트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 것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대전공연이 끝난 이후 뒤풀이 중인 제미나님께 전화를 걸어
"위탄 너무 멋졌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제가 쓰는 글의 요지를 벗어나 단어 하나하나에 오해를 하신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좀 전에 토마님이 쓴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상식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일련의 일들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이 글을 포함하여 제가 쓴글이 조용필님이나 위탄에게 누가 된다면
삭제해주셔도 무방합니다.다만 한번쯤 저렇게까지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단어 하나 문구 하나로 말꼬투리를
잡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진심을 떠나 결과적으로 분란의 소지가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위탄의 무궁한 번창을 바랍니다.

>웬만하면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몇마디만 올릴까 합니다.
>
>인경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타 팬클럽들은 위탄의 활동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습니다.부럽거나 때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겠죠.
>대전콘서트 시에 풍선이 좋았다는 의견에 따라 pil-21 모임에서
>위탄만 할것이 아니라 pil-21 차원에서 더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고
>6000개의 풍선을 더 준비했습니다.
>
>다음은 좌석배정문제인데요.
>저도 당시  공연장에 있었기에 상황을 잘 압니다만,
>공연담당자가 팬클럽들에게 와서 대전콘서트시에 너무 난잡했다는 투로
>말하면서 일정 좌석 이상을 팬클럽에 배당해 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전체 대표자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의해서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위탄에서 단독적으로 100석을 확보했는데,
>물론 그 당시의 상황도 나름대로 이해가 갑니다만,
>"내가 조용필팬클럽의 대표다"라는 말로 위탄만이 100석을 확보해버리는
>바람에 다른 팬클럽 팬페이지는 다른 자리를 배정받지 못해
>따로 잡은 좌석마져 뺏긴 채 뿔뿔히 흩어져야 했습니다.
>
>pil-21을 만든 취지를 아십니까?
>
>예전같으면 다른 팬클럽에서 했을 공연아이템인 풍선을 타 팬클럽에서
>수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pil-21이기에 가능했습니다.인경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타 팬클 대부분의 운영진은 막되먹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위탄일부 운영진에게도 문제는 있습니다.
>'머든 같이 뭉쳐서 해보자'는 pil-21의 취지대로라면
>좌석을 배정받을 때 위탄만의 자리를 배정받기보다 최소한 타팬클럽과
>상의를 하거나 pil-21차원의 배려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
>pil-21에서 추구하는 단합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때 가능한 일입니다.
>'위탄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다른 팬클럽은 무엇을 하느냐"하는 식의
>비난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언사입니다.
>
>다른 팬클럽들을 예로 들어볼까요?
>
>*이터널리-그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회지발간 등을 하며
>오늘날 팬클럽의 모태가 되었습니다.지금 그들이 인터넷 환경에서
>다소 침체되었다고 해도 그들을 욕하기 보다 그들의 공을 인정해주거나
>같이 힘을 합해가는 것이 진정한 팬덤의 정신입니다.
>
>*작은천국-인터넷 조용필 팬들이 거의 없던 시절,이만큼의 기반을
>만드는데 일조했고 cd 제작이라든가 기념관건립에 대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미지의세계-마찬가지입니다.열린공간으로 엄밀히 따지면
>지금의 위탄 분들이 미세에서 뭉쳤으니 위탄의 모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필feel>-저희 필도 마찬가지입니다.제가 가장 자세히 아는 내용이니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팬클럽으로써 너희들은 무엇을 하느냐? 하실지 모르지만,
>공연장에서 객석에 야광봉을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한 곳이 필입니다.
>2000년 예술의 전당때는 '조용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고 쓰인
>손수건 수천개를 제작해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조용필님의 악보제작,공연cd제작,티셔츠제작,정모활성화,10대청소년들의 공간
>등도 필에서 시도했고,지난 3년간 각종 오보사건이 터질때마다 단체로 움직이며
>오보정정을 받아냈습니다.
>
>기타 팬클럽들도 마찬가지입니다.팬클럽의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 않습니다.
>    
>그러나,제가 팬클럽을 경험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조용필 팬들의 기반이 너무나 열악하다는 것이였습니다.
>
>그래서 전체 팬들 단합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만들어진 것이
>pil-21입니다.그런데 이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pil-21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뭉쳐지는 모습을 보인 것만으로도 나름의 성과는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
>부산에서 위탄의 모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우리가 준비한 풍선을 pil-21에서 만들어서 김뺀다"고...
>필에서 주도한 태극기를 조용필님이 하지 말라고 했으니
>흔들지 마라고 하신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
>사실 풍선은 pil-21 모임에서 토마님의 동의하에 만들자고
>합의를 한것인데도 운영자중의 한분은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언젠가 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개련 포럼에 나가게 되었을 때
>위탄 운영자 중 한분은 이렇게 말씀하신걸로 기억합니다.
>"누가 그 사람을 pil-21대표로 뽑았나?"
>평소에는 관심을 주지 않다가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
>팬클럽.
>돈을 벌기 위한 자리도 명예를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단지 '조용필'님을 위한 모임입니다.
>그런데 때론 그것이 팬클럽간 경쟁의 자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면 안하느니 못한 것이 팬클럽입니다.
>
>제 진심을 아는 분들은 아십니다.
>
>작년까지만해도 우리가 뿌리는 홍보물에는 타 팬클럽 홍보문구도 같이 넣었습니다.
>공연장에서 프랑카드를 걸 때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않아
>이번 대전공연부터는 걸지 말라고 했습니다.신생팬클럽 홍보하게 하자.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pil-21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
>냉철하게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일부 님들은 "우리 위탄이 이제는 최고의 팬클럽이 되었다"는 자만을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팬클럽/팬페이지는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부산에서 전 공연을 보지 못했습니다.
>후방 빈 객석에 앉아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무거운 6박스의 풍선을 차에 싣고 내려오면서
>팬들이 단합해서 멋진 그림 한번 만들어보자는 애초의 생각과는 다르게
>당시 상황이야 어떻든 각자의 찢어진 모습에 또 한번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
>제 스타일이 워낙에 가감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깊은 속내를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
>정말 pil-21이고 <필feel>이고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이제는 보람보다는 상처가 깊어진
>내모습이 너무나 초라했습니다.
>
>그러나,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그렇겠지만
>'조용필'이라는 이름 때문입니다.
>
>솔직히 위탄분들이 부산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조금만 타 팬클럽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필가족 어느 누구도 위탄의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습니다.
>전 <필feel>에서 전체메일을 쓰거나 글을 쓸 때 위탄 칭찬을 많이 합니다.
>사실 저도 부럽거든요.
>
>천리안 <필feel>이 만들어질 때도 그렇고 지금도
>저희는 매니아들의 공간이 아닙니다.
>매니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지요.
>매니아의 기반이 척박한 '유료'의 공간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팬클럽 역사는 뒤지지만 필가족 님들이 관심 보여주고
>도와줘야 하는 팬클럽입니다.
>
>회원수를 비교하고 세를 과시하는 경쟁이 너무나 소모적이고 불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pil-21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
>누가 주도하면 어떻고 누가 잘 나가면 어떻습니까?
>문제는 어떻게 하면 조용필님에게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요.
>자신과 팬클럽의 공명심때문에 필가족 전체가 분열하고 있지는
>않는지 서로서로 반성할 때입니다.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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