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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 콘서트를 다녀와서...
지난번에 조용필매니아님들로 부터 받은 선물에 감사하기위해 짧막하게
글을 남겼더니, 백번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더 낫다고 어떤분이
리뿔을 다셨는데 정말 그렇더군여...
표를 구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마니했는데, 다행히도 5일표중
A석에 캔슬된표가 있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7시30분부터 시작을 사정이 있어서 20분정도 늦어서
다른분들 욜씨미 공연관람하는데 피해주면서
들어가니까 쩜 미안하더라구여...
암튼 고추잠자리 할때 들어갔는데
일단 너무나 건재하신 조용필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방가웠습니다.(나이가 꽤 드신걸로 아는데 그깜찍한 머플러하며
스웨터는 저로 하여금 스마일이되게 했음다.)
뮤지컬 형식으로 한 1부는 정말 멋진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를 많이하셨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무대 셋트가 너무 멋졌습니다.
1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슬픈베아트리체의 사랑'
(죄성. 제목을 맞는지 모르겠네여)
온몸에 소름이 끼칠정도로 멋진곡이였습니다.
예전에 얼핏 들어본 적이 있는듯 싶은곡이긴 한데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 그 감동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사실 요즘에 뮤직비됴를 앞세워 가슴절절한 발라드곡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곡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부는 사실 제가 여지껏 봤던 공연이랑(태지님콘서트나 클럽에서하는
락공연을 마니 다닌지라...)다르게 뮤지컬 형식이라 약간 적응이...
2부는 1부랑 다르게 락밴드(위대한탄생) 반주에 신나는곡들도
많아서 넘넘 좋았던거 같아여.
제목이 다 기억은 안나지만,
그리움의 불꽃, 여행을 떠나요, Q, 그겨울에 찻집,
허공(조용필님 노래중에 유일하게 별루인것같은 노래)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특히 저는 '그림움의 불꽃'란 노래가 넘 좋더군여.
공연을 다 보고 난뒤에 제가 느낀건
우선 아쉬운점 하나.
예술의 전당같은 딱딱한 곳 말고
신나는 곡들 나오면 일어나서 모두가 하나되어 춤도 추고
환호도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게 스탠딩공연같은걸로
하셔도 좋을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신나는곡나올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주위에 계신 어르신들이 무서워서 일어나지는 못하고...
쫌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조용필님이나 부르신 곡에대해 막연히 생각할때
그냥 '옛날노래...옛날가수...대단한가수....'
모 이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발라드곡은 발라드대로 빠른곡은 빠른곡대로
지금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은 어느한곡 없고
한곡한곡 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요즘 잘한다는 가수들. 다 무릎꿇어야함다.
정말 너무 잘해서 이어폰꼽고 CD로 듣는듯한 착각.
아부가 아니라 진짜로....
그리고 재미있는건 제가 따라 부를 수 있는곡들이
너무 많았다는거에 새삼 놀랐어요. 애써 외운적도 없건만...
그래서 한 생각인데
이런게 바로 진정 국민가수가 아닌가...
평소 국민가수라는 호칭에 대해 너무 남발되는것 같아
그 가치가 별루 없다고 느끼던 말이였는데
조용필님 같은 분을 국민가수라고 해야하는게 아닌가....
굳이 외우려고 한것도 아닌데
어느새 사람들 머리속에 가수의 한곡한곡이
남아있고,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되고
누가봐도 저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지... 대한민국최고지...
라고 할 수 있는 가수....
그런 가수가 진정한 국민가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제가 감히 조용필매니아분들 홈피에서 공연에 대한
어떤 무언가를 논한다는게 좀 그렇지만...
정말 이번에 공연가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번공연으로 조용필매니아가 될 수는 없지만
(전 영원한 태지매니아이기에...)
앞으로 나오게될 조용필님에 앨범마다(내년봄에 나오는걸로 아는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조용필님의 공연을 즐기게 될것같은 아주 않좋은 예감이 듭니다.
조용필님과 매니아분들 건강하시구여
33년이란 음악생활동안 매니아님들이 계셨기에
멋지게 지켜 나가실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허접한 후기 읽느라 고생많으셨음다.
에구 민망해라...
**** **** **** **** **** **** **** **** ****
피에쑤 : 태지 매냐의 예당 관람 후기란 건 아시겠져?
저 이러다 펌순이로 탈바꿈 되는 거 아닌가요?
지난번에 조용필매니아님들로 부터 받은 선물에 감사하기위해 짧막하게
글을 남겼더니, 백번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더 낫다고 어떤분이
리뿔을 다셨는데 정말 그렇더군여...
표를 구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마니했는데, 다행히도 5일표중
A석에 캔슬된표가 있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7시30분부터 시작을 사정이 있어서 20분정도 늦어서
다른분들 욜씨미 공연관람하는데 피해주면서
들어가니까 쩜 미안하더라구여...
암튼 고추잠자리 할때 들어갔는데
일단 너무나 건재하신 조용필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방가웠습니다.(나이가 꽤 드신걸로 아는데 그깜찍한 머플러하며
스웨터는 저로 하여금 스마일이되게 했음다.)
뮤지컬 형식으로 한 1부는 정말 멋진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를 많이하셨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무대 셋트가 너무 멋졌습니다.
1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슬픈베아트리체의 사랑'
(죄성. 제목을 맞는지 모르겠네여)
온몸에 소름이 끼칠정도로 멋진곡이였습니다.
예전에 얼핏 들어본 적이 있는듯 싶은곡이긴 한데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 그 감동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사실 요즘에 뮤직비됴를 앞세워 가슴절절한 발라드곡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곡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부는 사실 제가 여지껏 봤던 공연이랑(태지님콘서트나 클럽에서하는
락공연을 마니 다닌지라...)다르게 뮤지컬 형식이라 약간 적응이...
2부는 1부랑 다르게 락밴드(위대한탄생) 반주에 신나는곡들도
많아서 넘넘 좋았던거 같아여.
제목이 다 기억은 안나지만,
그리움의 불꽃, 여행을 떠나요, Q, 그겨울에 찻집,
허공(조용필님 노래중에 유일하게 별루인것같은 노래)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특히 저는 '그림움의 불꽃'란 노래가 넘 좋더군여.
공연을 다 보고 난뒤에 제가 느낀건
우선 아쉬운점 하나.
예술의 전당같은 딱딱한 곳 말고
신나는 곡들 나오면 일어나서 모두가 하나되어 춤도 추고
환호도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게 스탠딩공연같은걸로
하셔도 좋을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신나는곡나올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주위에 계신 어르신들이 무서워서 일어나지는 못하고...
쫌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조용필님이나 부르신 곡에대해 막연히 생각할때
그냥 '옛날노래...옛날가수...대단한가수....'
모 이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발라드곡은 발라드대로 빠른곡은 빠른곡대로
지금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은 어느한곡 없고
한곡한곡 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요즘 잘한다는 가수들. 다 무릎꿇어야함다.
정말 너무 잘해서 이어폰꼽고 CD로 듣는듯한 착각.
아부가 아니라 진짜로....
그리고 재미있는건 제가 따라 부를 수 있는곡들이
너무 많았다는거에 새삼 놀랐어요. 애써 외운적도 없건만...
그래서 한 생각인데
이런게 바로 진정 국민가수가 아닌가...
평소 국민가수라는 호칭에 대해 너무 남발되는것 같아
그 가치가 별루 없다고 느끼던 말이였는데
조용필님 같은 분을 국민가수라고 해야하는게 아닌가....
굳이 외우려고 한것도 아닌데
어느새 사람들 머리속에 가수의 한곡한곡이
남아있고,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되고
누가봐도 저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지... 대한민국최고지...
라고 할 수 있는 가수....
그런 가수가 진정한 국민가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제가 감히 조용필매니아분들 홈피에서 공연에 대한
어떤 무언가를 논한다는게 좀 그렇지만...
정말 이번에 공연가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번공연으로 조용필매니아가 될 수는 없지만
(전 영원한 태지매니아이기에...)
앞으로 나오게될 조용필님에 앨범마다(내년봄에 나오는걸로 아는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조용필님의 공연을 즐기게 될것같은 아주 않좋은 예감이 듭니다.
조용필님과 매니아분들 건강하시구여
33년이란 음악생활동안 매니아님들이 계셨기에
멋지게 지켜 나가실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허접한 후기 읽느라 고생많으셨음다.
에구 민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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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 : 태지 매냐의 예당 관람 후기란 건 아시겠져?
저 이러다 펌순이로 탈바꿈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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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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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8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9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8 | ||
8986 |
넘슬포요!!5 |
2001-12-08 | 674 | ||
8985 |
8일A석 표 있어요..!!4 |
2001-12-08 | 460 | ||
8984 |
[re] 8일A석 표 있어요..!! |
2001-12-08 | 511 | ||
8983 |
[re] 8일A석 표 있어요..!! |
2001-12-08 | 414 | ||
8982 |
조용필 2001 " 그리움의 불꽃" 을 보고 와서...6 |
2001-12-08 | 803 | ||
8981 |
펌 글(작천에서-)1 |
2001-12-08 | 656 | ||
8980 |
이번 공연 영상물로 남긴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서~~16 |
2001-12-08 | 771 | ||
8979 |
종이비행기?12 |
2001-12-08 | 761 | ||
8978 |
급!!!! 표 구합니다 아무날이... |
2001-12-08 | 401 | ||
8977 |
예술의 전당을 규탄하며..^^9 |
2001-12-07 | 964 | ||
8976 |
지금보니..^^2 |
2001-12-08 | 434 | ||
8975 |
[re] 예술의 전당을 규탄하며..^^ |
2001-12-07 | 542 | ||
8974 |
[re]흐.. 꼭 그렇게 봐야할까요.. |
2001-12-07 | 595 | ||
8973 |
[re]흐.. 꼭 그렇게 봐야할까요..3 |
2001-12-08 | 488 | ||
8972 |
8일날 엠티 하실 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9일 10일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주셔야죠.1 |
2001-12-07 | 536 | ||
8971 |
[공연후기/Daum .카페 ] 조용필 콘서트를 보고왔어요~~~~~1 |
2001-12-07 | 792 | ||
8970 |
[기사/뉴스메이커] [시열전] 조용필, 누가 명장(名匠)을 몰라주는가2 |
2001-12-07 | 910 | ||
8969 |
[re] 추가해서.....
|
2001-12-07 | 581 | ||
8968 |
예술의전당 공연 표 구합니다. |
2001-12-07 | 486 | ||
8967 |
[re] 예술의전당 공연 표 구합니다. |
2001-12-07 | 420 |
1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1-12-08 09: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