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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께를 읽다가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게시판에 올립니다.
저에게도 칠순이 되신 부모님이 있기에 더욱 안타깝군요.
혹시 미세가족중 오늘 공연가시는분들 다리가 튼튼하고 필님을 사랑하시는분이라면 스탠딩으로 마지막공연을 만끽하시고 덤으로 연로하신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따뜻한 정도 느껴보심 어떨까해서요.
이름 : khsmoon
제목 : 불효를 만회할 기회를 주세요.
오늘 어머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공연장을 찾았던 저는 당황햇습니다. 한달전에 예매했던 티켓의 9일 마지막 공연 시각이 17시인 인 것을 평일 공연과 같이 생각한 거죠.
원인은 이번 공연을 주변에 알리고, 주선해서 지난 6일 공연에 13명의 대부대를 끌고 와서 보고 갔었던 제가 착각을 한 것에 있는 거지요.
사실 건강이 썩 좋지 못하신 75세 노모님이 보시기를 원하섰고 이모님과 저의 은사님( 두분 모두 67세이시죠.)도 보여드리기 위해 7만원석 4장을 11월초에 예매했거든요. 어머님과 이모님은 세종문화회관,대학로 공연, 예술의 전당 공연을 모두 보셨고, 대학로 공연때에는 용필 오빠가 무대에서 저희 어머님을 발견하시곤 제일 연세많으신 분이라면서 인터뷰를 했던 추억도 있는데.....
더구나, 이모님은 이 공연을 보시기 위해 전남 완도에서 일부러 올라오셨는데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했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연은 하루 연장이 되어있으니(6일 공연을 보러 와서 알게 된 시실이지요) 어제(9일)의 큰 불효를 씻을 수 있도록 오늘(10일) 마지막 공연을 볼 수있게 저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에겐 내년을 기약하시자고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하도 안타까와 하니까 어떤 분이 입장은 시켜주시겠노라고 하셨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분이신지라 걱정도 됩니다. 아무튼 하루 더 연장된 공연을 다행스러워하면서, 10일 저녁 퇴근을 빨리 하고 공연장을 찾으렵니다. 저의 어머님을 비롯한 노인네를 위한 좌석 셋을 꼭 부탁드립니다. 지금 잠도 이루지 못하다가 이렇게나마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메일에 기쁜 소식을 기다립니다.
10일 02시 - 김 형숙 올림 -
* 추신- 이번달 카드대금 청구서는 누가 보면 참 한심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번 공연예매로 인한 결재 금액만 1,083,000원이니까요. 그래도 함께 왔던 모든 분들이 고맙다고 하니 보람도 느꼈는데, 결정적으로 저의 노모와 이모님께 실수를 했으니,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
저에게도 칠순이 되신 부모님이 있기에 더욱 안타깝군요.
혹시 미세가족중 오늘 공연가시는분들 다리가 튼튼하고 필님을 사랑하시는분이라면 스탠딩으로 마지막공연을 만끽하시고 덤으로 연로하신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따뜻한 정도 느껴보심 어떨까해서요.
이름 : khsmoon
제목 : 불효를 만회할 기회를 주세요.
오늘 어머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공연장을 찾았던 저는 당황햇습니다. 한달전에 예매했던 티켓의 9일 마지막 공연 시각이 17시인 인 것을 평일 공연과 같이 생각한 거죠.
원인은 이번 공연을 주변에 알리고, 주선해서 지난 6일 공연에 13명의 대부대를 끌고 와서 보고 갔었던 제가 착각을 한 것에 있는 거지요.
사실 건강이 썩 좋지 못하신 75세 노모님이 보시기를 원하섰고 이모님과 저의 은사님( 두분 모두 67세이시죠.)도 보여드리기 위해 7만원석 4장을 11월초에 예매했거든요. 어머님과 이모님은 세종문화회관,대학로 공연, 예술의 전당 공연을 모두 보셨고, 대학로 공연때에는 용필 오빠가 무대에서 저희 어머님을 발견하시곤 제일 연세많으신 분이라면서 인터뷰를 했던 추억도 있는데.....
더구나, 이모님은 이 공연을 보시기 위해 전남 완도에서 일부러 올라오셨는데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했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연은 하루 연장이 되어있으니(6일 공연을 보러 와서 알게 된 시실이지요) 어제(9일)의 큰 불효를 씻을 수 있도록 오늘(10일) 마지막 공연을 볼 수있게 저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에겐 내년을 기약하시자고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하도 안타까와 하니까 어떤 분이 입장은 시켜주시겠노라고 하셨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분이신지라 걱정도 됩니다. 아무튼 하루 더 연장된 공연을 다행스러워하면서, 10일 저녁 퇴근을 빨리 하고 공연장을 찾으렵니다. 저의 어머님을 비롯한 노인네를 위한 좌석 셋을 꼭 부탁드립니다. 지금 잠도 이루지 못하다가 이렇게나마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메일에 기쁜 소식을 기다립니다.
10일 02시 - 김 형숙 올림 -
* 추신- 이번달 카드대금 청구서는 누가 보면 참 한심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번 공연예매로 인한 결재 금액만 1,083,000원이니까요. 그래도 함께 왔던 모든 분들이 고맙다고 하니 보람도 느꼈는데, 결정적으로 저의 노모와 이모님께 실수를 했으니,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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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손정순
2001-12-10 23:26:18
짹짹이
2001-12-10 23:41:14
박상준
2001-12-10 23: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