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미지의 세계 대화방에 필님 공연을 언제나 담당하는 K-One 기획사의 음향 담당자 분이 오셨었습니다.

대화방에서 그 분에게 제가 여쭈어 본 결과 예술의 전당 공연은 분명히 녹음을 해 놨답니다.  또한 단순히 모든 소리가 좌우 2개의 트랙에 섞인 스테레오로 녹음한 것이 아닌 'multi-track 레코딩' 방식 (악기, 목소리를 따로 각자의 트랙에 녹음하는 방식 - 음반 작업을 위해선 언제나 이 방식으로 녹음)으로 녹음돼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단지 라이브를 녹음했다고 음반이 발매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많은 절차를 거쳐야 음반이 발매되지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우선 음반 기획을 한뒤에 스튜디오에서 mix down하는 producing 작업을 거친 후에 홍보, 마케팅등을 거쳐야 음반이 발매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은 의견으론, 현재 18집 작업을 하시는 때에 동시에 그 녹음된 자료가 음반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2001년 예술의 전당 공연이 음반으로 나오기를 기대하시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자료가 녹음돼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며, 언젠가는 그 자료가 멋진 음반으로 빛을 볼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희망은 버리지 마세요 *^^*



>2001년 예술의 전당 공연 '그리움의 불꽂',
>녹화는 안했지만
>녹음은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그럼, 음반 작업이 되어서 나올 수 있는지요.
>얼른 다시 한 번(아니 수없이-) 듣고 싶네요.
>
>혹시 박상준 님이나 다른 분들 아시면 답변 바랍니다.
>
>저는 예당 공연 제 와이프와 본 후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순간순간 밀려와 일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퇴근하면 2000년 공연 '고독한 런너'(MBC-TV 중계) 녹화해 놓은
>테잎을 수시로 돌려보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불꽂'공연 꼭 음반으로 나와서 그 때의
>감동, '콘서트의 진수'를 다시 느끼고 싶군요.
>
>꼭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