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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인가...에버랜드에서 공연할때였다. 일찍 간다고 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맨뒤에 서서 공연을 보게 되었다.
오빠 공연의 분위기나 열기 뭐 이런거 새삼스럽게 얘기 안해도 울 팬들은 다 아리라...
내가 인상깊었던것은 내 바로 앞에 앉은 2~3명의 여자팬들...
서로 같은 귀걸이를 해서 내 시선을 끌었다.
친한 친구들끼리 우정의 표시로 귀걸이를 같은걸로 했나보다...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예사 귀걸이가 아닌 동그란 금부치에 弼 자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나는 속으로... 아니 도대체 얼만큼을 좋아해야 저렇게 하고 다닐수 있을까 ? 를 생각하며 공연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이 팬들의 환호하는 모습... 열광하는 모습 ... 부러웠다.
좋아하는 대상을 앞에두고 소리한번 제대로 못낸 나는 ...
弼 자가 새겨진 귀걸이를 자랑스럽게 하고 다니고 환호하고 열광하는 그 모습이 용기없고 낮가림 많은 내 눈에 왜그렇게 예뻐보이고 부러웠는지...
5일 동대문 운동장에서도 그랬다.
운동장앞에 팬클럽단체티 위탄티를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볼때마다 나도 신청할껄...하는 마음도 잠시... 하면 뭐해 입을 용기도 없으면서...그래도 남은거 있나 물어라도 볼까...
부스앞으로 갔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진다. 태극기 하나만 빌렸다.
그리고 혼자 몰래 미향님 상준님 얼굴만 훔쳐보고( 디게 궁금했었다. 특히 상준님이...)
A석 자리를 찾아 헤맸다 알바 학생이 자리를 안내해 주면서... 여기 자리가 너무 안좋아 어제도 저쪽으로 옮겨주었다 한다. 내가 그럼 아무데나 앉아도 괜찮아요? 사람들이 나중에 자리 찾아오면 어떻해요? 절대로 그런일 없단다. 절대로... 슬펐다.
한눈에 보이는 운동장 넓다. 좌석도 많다. 의자뒤에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논 좌석 번호가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 이거 부치느라고 무지 고생했을텐데...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그 좌석 번호들이 안쓰러웠다.
옆에 카메라를 둘러맨 건장한 총각 둘이 앉는다. 옆의 중년부부와 얘기를 나눈다.
총각1 : 조용필 좋아하시나봐요?
중년남:아 ~그럼~아주 열창하잖아여...울 나라에서 최고지...
~중략~
중년남:어디 카메라인지?
총각1:저희는 DVD 팀이예여(중년남 DVD가 뭔지 잘 못알아 들음. 난 게시판에서 주워
들은게 있어서...속으로... 음~~~) 운동장에 17 대가 들어왔단다.
드뎌 공연시작...
멋진 야광봉 물결 난 분홍색 초록색 이렇게 두개 샀는데 분홍색 파랑색은 눈에 안뗬다. 초록색이 좋았다.
오빠의 열창 3~4곡이 흐른뒤에 운동장안에서는 모두 서있는 분위기 뒤의 몇몇 사람들은 의자를 수십개 겹쳐 놓구 그위에 앉아서 보구있다.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이디어? 미관상 안좋을 뿐아니라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멀리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한번은 앞에서 한번은 뒤에서 이렇게 보면 정말로 제대로된 공연을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이곡부르실때 에니메이션과 겹쳐진 오빠의 모습 A석에서 바라본게 너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황홀했다. 그냥 멋있고 좋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기에...
오빠 공연의 분위기나 열기 뭐 이런거 새삼스럽게 얘기 안해도 울 팬들은 다 아리라...
내가 인상깊었던것은 내 바로 앞에 앉은 2~3명의 여자팬들...
서로 같은 귀걸이를 해서 내 시선을 끌었다.
친한 친구들끼리 우정의 표시로 귀걸이를 같은걸로 했나보다...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예사 귀걸이가 아닌 동그란 금부치에 弼 자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나는 속으로... 아니 도대체 얼만큼을 좋아해야 저렇게 하고 다닐수 있을까 ? 를 생각하며 공연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이 팬들의 환호하는 모습... 열광하는 모습 ... 부러웠다.
좋아하는 대상을 앞에두고 소리한번 제대로 못낸 나는 ...
弼 자가 새겨진 귀걸이를 자랑스럽게 하고 다니고 환호하고 열광하는 그 모습이 용기없고 낮가림 많은 내 눈에 왜그렇게 예뻐보이고 부러웠는지...
5일 동대문 운동장에서도 그랬다.
운동장앞에 팬클럽단체티 위탄티를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볼때마다 나도 신청할껄...하는 마음도 잠시... 하면 뭐해 입을 용기도 없으면서...그래도 남은거 있나 물어라도 볼까...
부스앞으로 갔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진다. 태극기 하나만 빌렸다.
그리고 혼자 몰래 미향님 상준님 얼굴만 훔쳐보고( 디게 궁금했었다. 특히 상준님이...)
A석 자리를 찾아 헤맸다 알바 학생이 자리를 안내해 주면서... 여기 자리가 너무 안좋아 어제도 저쪽으로 옮겨주었다 한다. 내가 그럼 아무데나 앉아도 괜찮아요? 사람들이 나중에 자리 찾아오면 어떻해요? 절대로 그런일 없단다. 절대로... 슬펐다.
한눈에 보이는 운동장 넓다. 좌석도 많다. 의자뒤에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논 좌석 번호가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 이거 부치느라고 무지 고생했을텐데...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그 좌석 번호들이 안쓰러웠다.
옆에 카메라를 둘러맨 건장한 총각 둘이 앉는다. 옆의 중년부부와 얘기를 나눈다.
총각1 : 조용필 좋아하시나봐요?
중년남:아 ~그럼~아주 열창하잖아여...울 나라에서 최고지...
~중략~
중년남:어디 카메라인지?
총각1:저희는 DVD 팀이예여(중년남 DVD가 뭔지 잘 못알아 들음. 난 게시판에서 주워
들은게 있어서...속으로... 음~~~) 운동장에 17 대가 들어왔단다.
드뎌 공연시작...
멋진 야광봉 물결 난 분홍색 초록색 이렇게 두개 샀는데 분홍색 파랑색은 눈에 안뗬다. 초록색이 좋았다.
오빠의 열창 3~4곡이 흐른뒤에 운동장안에서는 모두 서있는 분위기 뒤의 몇몇 사람들은 의자를 수십개 겹쳐 놓구 그위에 앉아서 보구있다.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이디어? 미관상 안좋을 뿐아니라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멀리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한번은 앞에서 한번은 뒤에서 이렇게 보면 정말로 제대로된 공연을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이곡부르실때 에니메이션과 겹쳐진 오빠의 모습 A석에서 바라본게 너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황홀했다. 그냥 멋있고 좋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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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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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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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 8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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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 TJB 방송에서는 24:55 " 특집 조용필쇼 " 방송합니다(내용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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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비밀 스런 대화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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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10시에 얼핏 방송예고하는거 봤는데1 |
2002-05-08 | 5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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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가족 여러분 이런 사람이 됩시다5 |
2002-05-08 | 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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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조용필님의 팬클은 하나입니다^^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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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줄알았습니다5 |
2002-05-08 | 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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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있는 공연 실황 비디오로 구할수 있을까요?꼭 알려주세요 |
2002-05-08 | 3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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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자꾸만 변해가지만 소중한 사랑은 내 마음속에 있는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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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8 | 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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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그쳤고,상큼한 날을기다리며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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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주친 순간...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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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에 대한 질문입니다(초긴급입니다)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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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세요.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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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경에 서버가 약 15분간 끊깁니다.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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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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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2002-05-08 17:44:06
후레지아
2002-05-16 21: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