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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한밤사건 성명서

대바위, 2002-05-08 07:02:51

조회 수
939
추천 수
3
이승환-한밤의TV연예 사건 대바위 성명서




1. 이승환-한밤의 TV 연예 사건과 그에 대한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이하 대바위)의 입장

지난 4월 18일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이승환의 콘서트를 다루며, 콘서트 자체에는 집중하지 않고
채림과 관련된 사생활 부분만을 교묘하게 편집,
이승환 본인은 물론 팬들의 강렬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이승환은 한밤이 방송된 직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FM ‘이소라의 FM 음악도시’에 출연해
‘한밤…’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밤의 작태에 대하여...'라는 글을 통해
'(전략)....한 길을 걸어온 음악인의 13년의 공연을 한순간에 가십거리로 만들어버린
한밤의 작태에 대하여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의 팬들 또한 비상 대책 위원회를 결성하여,
성명서 발표, 온-오프 시위 등 강도 높은 항의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바위는
프로그램 개설 이래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지탄 대상이 되어온
황색언론의 주자 '한밤의 TV연예'의 작태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당초 밝힌 취재 의도와는 달리, 한 뮤지션의 공연이 왜곡된 가십거리로 전락한
지난 4월 18일의 방송은 이승환씨 개인은 물론,
13년간 그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봐온 팬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으며,
'한밤'은 이러한 왜곡 보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2. 대바위가 지적하는 한밤의 TV 연예를 비롯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 방송사의 문제점

1) 뮤지션의 광대화 현상, 대중 음악의 질적 저하

한국 TV에 뮤지션은 없다.
많은 가수들이 달리기를 하고, 개그를 해야했으며,
시시콜콜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했다.

"그 가수들~ 웃겨서 좋아요!"라는 말이 언제부터인지
가수의 인기를 알 수 있는 한 반응으로 보여졌으며,
가수들이 음악인으로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자신과 음악을 알리는 홍보 수단이
쇼·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벌이는 잡담과 개인기가 되어버렸다.

최근 모 가수가 쇼프로그램 촬영도중 덤블링을 하다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사건은
안전불감증으로 치부해 버리기보다, 가수가 왜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커스를 벌여야 했는지 그 이유부터 재고해 봐야할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가수들을 볼모로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방송국측에서는
이러한 작태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으며,
TV를 통해 왜곡된 가수의 모습을 대중들의 뇌리에 심고
함량 미달의 TV안에서만 가수일 수 있는
'TV형 가수'들만을 대량 생산해내는 기현상을 초래했다.


2) 공중파 TV, 그 영향력에 맞는 윤리 의식/저널리즘의 부재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15세 이상 인구의 여가 활용법(복수응답)이라는 질문에
전체의 62.7%가 TV시청을 꼽았다는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이것은 TV라는 매체가 단지, 상업적인 면만을 고려하기에는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이며,
방송은 그 영향력에 맞는 공공성에 충실해야할 의무가 있고
언론으로서의 저널리즘을 가져야 한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보면, 연예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한밤의 TV 연예'와 같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시청률이라는 미명하에
왜곡보도라는, 누가 보아도 명백한 저널리즘의 원칙마저 훼손하는 것은
언론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3. 대바위는 바란다.

1) '한밤의 TV 연예' 방송의 폐지를 요구한다.

한밤의 TV 연예는 이미 여러 시민 단체에게서 계속적인 시정 요구를 받았으나
이에 결코 굴하지 않고, 그 저질성을 더 해가고 있다.
이번 왜곡보도 사건에 대해서도 사과나 해명 없이
단지 핵심을 벗어난 언급만으로 끝내려는 이들의 태도로
더 이상 그들의 자체 정화 능력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이제는 단지 제작진 교체가 아니라 '한밤의 TV 연예'의 폐지를 요구하는 바이다.


2) 전문적인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의 신설을 요구한다.

대바위는 연예인 신변잡기와 스캔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저질방송을 거부한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연예 산업에 대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정보 프로그램으로서의 본래 역할을 되찾기 바란다.
또한 이와 더불어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진지한 시각을 가진
전문적인 음악 프로그램의 신설을 요구한다.



언더에서 오버까지 살아숨쉬는 파아란 음악세상을 위해~~

중음악판 꾸기 원회 (http://daebawe.org)





2 댓글

푸름누리

2002-05-08 08:21:52

>> 계란으로 바위를 칠 지언정 정당한 싸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푸름누리

2002-05-08 08:22:42

>> 필님 오보나면 많이 도와 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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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에 대한 질문입니다(초긴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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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에게 영원한 오빠이고..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한 소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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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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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훈이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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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위 2002-05-08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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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경에 서버가 약 15분간 끊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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