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2

대정님!! 기다렸어요.

이후니, 2002-05-09 05:11:29

조회 수
446
추천 수
4
이번 공연에 대한 대정님의 글을 기다렸다고 하면 믿어주실까??
이번 글에 대해서도 전 거의 99% 공감합니다.

글도 예전에 쓰실 때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전에 쓰실 때는 뭔가 말해야 될게 너무 많고, 어떻게든 이걸 알려야 된다는 사명감(?)에
무척 숨차게 읽혔거든요. 이번에는 왠지 전보다 차분한 느낌입니다.

이런...글에 대한 평가를 하는 자리가 아니죠....죄송합니다.
맨마지막 대정님의 말이 가슴에 박히는 바람에...

왜...알아주는 사람이 없습니까...말도 안됩니다.

전 5일 공연 봤는데...울리는 건 그다지 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글구...첫곡이 흔적의 의미였던 것도 좀...그렇더군요.
같이 갔던 친구는 그다지 팬이 아니라서 그 곡 잘 모르거든요.(예술의 전당 공연이 처음 본 공연인데 보고 다시 오자는 말은 했지만...) 그래서 그런가 첫 시작에서 흥이 좀 떨어졌던 건 사실입니다.

글구...무대연출 뿐 아니라 공연 분위기 연출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공감합니다. 업된 분위기를 자르신다거나 앵콜을 해야 될지 말아야될지 모르게 밋밋하게 끝난다거나...지난번 예당 공연때도 1부 끝날 때 좀 애매해서 기립박수 나오기를 바랬지만 잘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유도가 안된 것은 상당부분 무대위에 계신 분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곡 하나 하나를 정성들여 혼심을 다해 열창하시는 것은 좋은데...열창할 때 열창하시더라도 무대 아래 관객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게 함께 하자든지, 더 크게라든지, 이런 멘트 날려 주시면 더 좋겠고...예전에는 가끔 그런 멘트 날리곤 하셨는데..."좋아요?" 뭐 그런 식으로...아쉽습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무대위의 필님이나 위대한 탄생, 다른 참가자들 그리고, 관객들 모두 좋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가끔...필님이 관객들을 앞에 놓고 뭔가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일에 너무 매달리고 계시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도 충분히 즐기는 공연이 되지 못하는게 아닐까...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무대 연출자로서 힘을 더 실고 싶어 하시기 때문에 무대위에서 조차 뮤지션으로 즐기는 일보다 지금 이 무대가 내 생각대로 잘 돌아가는지,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를 신경쓰고 계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의상도 어쩔 땐 정말 정말 이쁘다 싶은데...어쩔 땐...정말 엥...어디서 저런 옷을 구했나 싶은 것도 있고...

대정님 말씀따나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조화롭게 보여주는 일에 의상이나 신발, 머리 모양 하나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뭘 입어도 예쁘다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전 안예쁠 땐 안 예쁘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 윤기나는 긴머리의 젊은 기타리스트와 필님은 뭔가 자연스럽게 매치되는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글구...저는 될 수 있으면 일부러라도 이제는 무대 앞보다는 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에서 공연을 보기로 했습니다. 필님 얼굴 못보는 것은 좀 아쉽지만 공연 자체를 즐기기에는 무대 앞 쪽은 소리도 넘 울리고 이번처럼 그런 멋진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뒤에서 봐야 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조명이나 여러 가지 연출된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보는 것이 공연을 보다 크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암튼...대정님의 글 넘넘 반가웠구요.
계속 좋은 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댓글

무정..

2002-05-09 05:22:37

무대위의 필님이나 위대한 탄생, 다른 참가자들 그리고, 관객들 모두 좋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감합니다. 매우 절실히.. T^T

namaste

2002-05-09 18:05:23

절대 공감

Board Menu

목록

Page 1132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551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635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269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412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75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905
  10928

pil님의압구정 녹음실에서 들려온 노래의 회상!

2
꽁주라면 2002-05-09 1119
  10927

pil21 단체티에 관하여 궁금증?????? (고마운 사람을 찾습니다..)

7
새벽이슬 2002-05-09 589
  10926

누가 좀 알려 주셈

7
해피 초롱 2002-05-09 519
  10925

이번 조용필 아저씨 경호한 회사.(동영상 꼭 보세여!! )

8
  • file
찍사 2002-05-09 1155
  10924

서울공연 관객동원 실패라던데....

9
용필이 최고야 2002-05-09 1024
  10923

전 다른 생각입니다.

1
신필 2002-05-09 469
  10922

미세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8
괭이 2002-05-09 626
  10921

고등학생이본 5월5일 콘서트

4
고등학생 2002-05-09 842
  10920

어버이날 필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

7
향기남 2002-05-09 573
  10919

제딸이 드리는 사랑의 카네이션

  • file
유니콘 2002-05-09 422
  10918

[re] 어버이날 필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

1
해피초롱 2002-05-09 443
  10917

박상준님 보세요...

6
괭이 2002-05-08 565
  10916

(광주타임즈) 한밤의 락 페스티벌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2-05-08 807
  10915

동대문에선 ~

2
신은선 2002-05-08 684
  10914

품안에 자식

1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2-05-08 728
  10913

조용필과 위대한탄생6.

12
김대정 2002-05-08 1300
  10912

대정님!! 기다렸어요.

2
이후니 2002-05-09 446
  10911

[re] 조용필과 위대한탄생6.

4
정진희 2002-05-09 444
  10910

흔적의 의미와 조용필님 이미지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2-05-08 862
  10909

그대의 향기는 흩 날리고.......

5
꽁주라면 2002-05-08 536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