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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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님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안젤라, 2002-05-09 20:21:10

조회 수
630
추천 수
7
   해맑은  아침 햇살  사이로
   불어오는  싱그런  바람  맞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남편 출근, 두 아이 등교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아침 시간.
   우리집  작은 아이   유치원  가기   전에
   비디오  틀어 달라고  졸라댑니다.
   난생   처음  본  필님  공연을
   자기   눈으로   다시  보고 싶어서죠.
   지난 밤,   자지  않고 tv  보겠다던  아이를
   " 엄마가  꼭  녹화해  둘게."  라며
    달래서 재웠죠.

   작은  아이,   넋 나간  표정으로     화면  보면서
   하는  말.
   " 근데  엄마,  왜  혜린이는  안 나와?"
   "  .......  "
   " 조용필 아저씨랑   아저씨들( 위. 탄)   언니, 오빠(코러스)만
     나오잖아."
   그에  대한  엄마의  어정쩡한   답변.
   "글쎄,  조용필 아저씨 공연이니까  그렇지.
   그리고  넌  그 때 잤잖아. 그러니까  안 나오지."
  
   주절주절  또  다른  사설  하나.
  
   우리집  이웃에  사는  절친한  언니( 필님과  동갑내기인데  꼭
    언니란   호칭을 고집함)   종종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합니다.
    "너네  애들,  학교에  가면  왕따   당하겠다.
    지  엄마가  맨날  조용필만  들으니  애들이  이렇잖아.
    지오디나   핑클   뭐  이런  가수들도  알아야지."

    우리  아이들   대한 민국에   가수라면  필님 밖에
    없는  줄  압니다.
    언젠가   애들에게   가요 프로 보여 줬더니
    노래가   이상하다며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글쎄.  엄마  탓에   우리  아이들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왕따  당하는 건  아닐런지....

   지금  이 시간.
   일터에서 , 학교에서 , 혹은  가정에서  
   자기   직분에   충실한  분들이  있어
   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또한
   변치  않는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필님의  노래가  있어
   정말   정말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미세  가족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 댓글

짹짹이

2002-05-09 20:28:08

아젤라님 반가워요. 너무나 아름답고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라는것이 느껴지네요. 그 꼬맹이가 얼마나 엄마께 세뇌를 당했을까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참 귀엽네요. 자주 자주 오세요!

유니콘

2002-05-09 21:01:46

안젤라님... 아뒤가 참 이쁘시네요... 걱정마세요.. 우리애가 지금 5살,3살인데 큰애는 요즘 조용필아저씨를 입에 달고 삽니다...미세가족 아이들도 모두 성인이 될텐데요..뭐..

유니콘

2002-05-09 21:02:17

절대 왕따 안당합니다... 아마 다른애들이 왕따당하면 몰라도^^ 행복하세요....

꽃바람

2002-05-09 22:05:04

안젤라님..반가워요.......울 아들도이 공연 갔다 오더니..끝없는 날개짓 하늘로..꿈의아리랑 노래를 흥얼 거리며 다닙니다...ㅎㅎㅎㅎ

그이름

2002-05-09 22:40:46

꽃바람 언니 아들 바로 제 옆에 있었는데 관람태도 거의 죽음였습니다. 춤추고 노래 함께 따라 부르고 야광봉 흔들고... 안젤라님도 아이들 데리고 가시기 참 잘하시는 거예염. 화이팅

장경화

2002-05-10 05:18:33

늘 지금처럼 필님안에서 행복한 가정이루시길

안젤라

2002-05-10 05:36:41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유니콘님, 아뒤가 이쁘다고요? 아뒤라고 하기엔 그렇고... 저의 본명(세례명) 이랍니다. 우리 작은 아이 지금도 제옆에서 참새처럼 짹짹(?)

안젤라

2002-05-10 05:37:58

되고 있어요. 짹짹이님, 기분 나쁘시지 않죠? 짹짹이님 아뒤가 더 멋지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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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님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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