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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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대의 이슈거리는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있어,
장기간 법정공방을 벌였던 소리바다 싸이트의 폐쇄라는
기사 거리일 것이다.
"소리바다" 를 알게된것은 한 일년 조금 넘었을까?
작년 가을부터는 아주 친한 사이로 되었다.
뭐라 명쾌하게 결론 낼수없는 문제에 봉착하면 나는 "글쎄...?" 라는
말로 대신 하곤하였는데, 이번 사건도 이 단어로 대신할까한다.
솔직히 필형님 노래 앨범나오면 거의다 샀지만, MP3 다운 받아서
정성스레 구워서 차안이든,집안이든 수없이 들었다.
또 누가 필형님 노래 구워 달라하면 냉정하게 "사서들어" 딱잘라 말못하는
성격이라 착하게?  정성스레 최고음질로, 혹시 끊긴거 없나 노심초사하며
구워주곤 하였다.
지금 하는 얘기는 분명 뜨거운 논쟁이 될수도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관심있게 가질수있는 얘기라
많은 고심끝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분들도 계실것이고, 전혀 상반된 생각을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하기에 만약 이 글이 올라가서 자칫 이곳의 분위기가
불편해 진다면 운영자께서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불법음반을 꽤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때는 몰라서 그랬고, 알만한 나이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불법음반을 선호했습니다.
라디오에서 필형님 노래나오면 공테이프 사다가 노래를 녹음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기도 하였지만 , 옴니버스로 들어있는
테잎에서 형님노래를 제외한 나머지 노래는 저에겐 필요가
없었거든요. 테이프 불법조작까지 했었죠  녹음 못하게 사각으로 파놓은
구멍을 신문지에 물 묻혀서 막아놓고 , 형님노래 녹음했죠.
이거 구속감인가?  ㅎㅎㅎ
요즘도 아마 인터넷이나, MP3 가  없었다면, 일요일 에 하는 가요 순위
프로 녹음하고 그랬을겁니다. 아니면 휴가철이나 명절때 BGM 도
표적 대상이었겠고요  -  선전이 없잖아요 ㅎㅎㅎ
하지만 이런짓을 하면서도 불법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거의
없거든요.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한것은 방송에서 연예인이 옷을입고 나왔는데
회사 상표가 있다고 하여 모자이크 처리하였을때   이때가 더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승용차들은 보면 어느회사 무슨 차 인지
다아는데 그건 왜 모자이클 안할까?  핸드폰도 나오면 뭔지 다아는데...
어쩔때는 모자이크로 처리하고, 어쩔때는 일부러 보여줘서
특정상품을 힛트 시키기도 한다.

잠시 옆길로 샜지만 , TV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 녹화해서 보관하고
친구에게 복사해주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녹음해서 테잎으로 만들고
인터넷 음악감상실에있는 노래듣는것이나  , 그걸 녹음해서 MP3  파일로 변환해서
CD 만드나  모두 다 불법아닌가?
법 대로 하면 모두 중단?  분명 그렇게 될순없을것이다.
오직 소리바다라는 싸이트  때문에 음반 시장이 죽는다는 말에
어느정도는 영향이 미칠지는 모르나, 현저하게 미친다는 말엔
별로 동감하고 싶진않다.
형님 노래 뿐만 아니라 나는 노래 짜집기를 참 좋아한다.
형님노래도 앨범 별 로 노래는 거의 다 있지만, 발라드 , 락 , 등등 쟝르별로
노래를 꾸며서 듣는 재미에도 푹 빠져있고, 다른 가수의 노래도
그 분위기와 비슷한 노래들을 발췌하여 듣는 묘미는 앨범가게에서는
진열될수없는 나만의 노래 보따리가 된다.

소리바다가 있을때도 가요계엔 밀리언셀러 가 있었고, 수십만장 팔린
음반도 제법 많이 있었다 , 비록 가수는 아니었지만 ,
이미연 이나 이영애를 표지로 한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다는것은 소리바다가 음반시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얘기를
어느정도는 반증하는것이 아닌가?
이미연의 연가 에 있는 노래는 소리바다에 수십,수백개 올려져있는
노래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팔렸을까?

특정 한 싸이트를 중단 한다고해서  음반시장이 활성화되고,
가수들의 음악 작업이 활발해진다 라는 말   가요계가 활성화된다는 말 ....
글쎄요? 정말일까....?    정말 사람들이 돈내고 살만한 음반들을 가수들이
만들어줄까?  립싱크가 아닌 진정한 무대를 보여주며, 가요순위챠트 에 올리기위에
뒤에서 암거래가 이루어지지않으면서 정당하게 실력으로 겨루면서
가요시장에 들고 나올수 있을까?   조금 뜨면 가요프로 가  아닌 토크쇼나
농담 오락 프로를 전전하고, 100% 기계가 만들어준 소리가지고
앨범이랍시고 얼굴과 몸만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는 그 가수의 진실을 믿고 앨범을 사줄수있을까?

앨범 소개할때 작품성이나 노래 얘기 보단,  춤 얘기나, 의상,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출연진에  달라진 외모에 촛점을 맞추는 가수들을보면서
학생들의 코묻은 돈을 달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가수가 지금
TV 에 나오는 가수들중 몇명이나될까? 라고 묻고싶다.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 흠집이 잘 안나는 CD 도 만들고
CD 케이스 모양, 글자 하나 하나 까지 신경을쓰고 ,
가수나 제작자는 자기 소리를 내려 노력하고 최고의 음질과,
작품으로 팬들에게 호소해야한다.

신곡 앨범 내놓고 하는일은 거의 비슷하다
개인기 흉내내기  , 시트콤 까메오 출연 , 토크쇼출연 , 드림팀 출연,
게릴라 콘서트 출연 , 깜짝영화출연 ... 이게 다 아닌가?
어쩌다 라이브한번 하면 그게 자랑거리가되고, 아니면 모두 립싱크,
이런 실정에서 무료로 MP3를 사용하는 사람들 만 탓하는식의  법 의 잣대는
공평하게 손을 들어주는 결론이 아니것같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MP3 플레이어 회사나 , CD, CD-RW 기기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볼것이 분명한 일일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회사들 살려주자고, 불법을 합리화 할수도
없는것이겠고요 ....

단  시간내에 한 싸이트를 죽이는 극약 처방 보다는 순기능, 역기능을
보완하여 좋은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리바다가   음으로, 양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저 나 ,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한 싸이트 였다는것은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제생각은 소리바다가 중단되어도 유사한 싸이트는 분명존재하고
또 생겨날것입니다.
즉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 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였습니다.
노래가 좋든 , 가수가 좋든  좋으면  분명삽니다 .
MP3 의 음질 등의 한계를 뛰어 넘을수있는 음반도 만들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1 댓글

하얀모래

2002-07-13 00:47:17

잘 읽었습니다.. 소리바다가 없어지면 어카남... 방송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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