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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아침부터 나를 웃기신 우리 엄마....^_____^ ♬

짹짹이, 2003-01-01 19:08:53

조회 수
718
추천 수
5
우선 미세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올해 운수대통하시고 만사형통하세요...

그럼...오늘 아침 있었던 일을 말씀드릴께요...
새해라고 1월1일 첫날부터 엄마는 저를 깨우셨어요...
"종순아! 인나라....인나....텔레비서 거시기 장면 보여준다"
"종순아! 아~~~ 일어나야~~ 거시기 해뜨는거 보여준다이~....어서 인나야~~"
엄마의 이런 성화의 졸린눈을 비비고 인났지요...
"아따....잠좀 잘라고 했는디....보여주긴 뭘 보여준다고 그런다요...아따~~참말로..."
사실은 늦잠좀 잘가 했는데....새해라서 늦잠자기도 그렇고...
제방에서 나와 거실로 나갔어요...
그랬더니 태백산 일출 장면이 보이고...포항 일출장면도 보이고...
정말 텔레비젼으로 보는 것이긴 하지만 태백산의 일출장면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직접 가서 보신 분들은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저를 깨워지신 엄마께 감사했어요.
여러분! 모두 모두 일출장면 보셨나요? 직접이든 간접이든 말예요?
예?......재방송 보면 된다구요? 허걱~~~ ⊙⊙

자.....그런데 이 얘기가 뭐가 웃기냐구요?
이 얘기는 새해라서 빼놓을 수 없는 일출얘기를 기본으로 한것이구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그 다음 엄마와 아침식사를 했어요....
동생 갈갈이는 어젯밤에 날을 샜는지 아직까지 못 일어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텔레비젼을 시청하고 있었지요. 엄마와 함께요...

그랬더니 주부들이 즐겨보는 '아침마당'이란 프로를 하더라구요...
이상벽씨와 이금희씨가 진행하는 프로를 하더라구요...
새해 첫날이라고 초대손님들이 여러분 나오셨더라구요...
우선 연예인 하리수씨랑 오지탐험가 한비야씨 그리고 목욕전문학원원장님
그리고 전업주부7년차인 남성분 그리고 우리나라1호 강남수서 여성파출소장님
이렇게 나오셔셔 각자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게된 동기와 그에 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하리수씨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법적 싸움까지 감행하면서 꼭 남성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었이였습니까?"
"그리고 남성으로 된 주민등록증을 젤 처음 봤을때 소감이 어땠는지요?"
하는 질문이였지요.... 답변은 우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기에 그랬다고 하면서
주민등록증을 보고 "웃기다"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도대체 숫자 1과 2가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이때였어요. 옆에서 함께 텔레비젼을 시청하시던 엄마께서 한말씀 하셨어요...
" 주민등록에서 숫자 1이 남자고 2가 여자냐? ...종순이 너는  번호가 4 아니냐이~ ? "
글쎄....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어요.....정말 어찌나 웃기던지 혼났어요...
숫자 1은 남자고 2는 여자면 4인 저는 남자도 아닌것이 여자도 아닌것이 뭐냐고요~?"
웃기죠? 웃기지 않나요?
" 제 개그는 전봇대죠?  
" 왜냐구요?"
" 웃기기엔 얘기가 너무 길죠...."
" 제말이 맞죠?"

암튼, 참고적으로 저의 주민등록번호는
(8?) ( )  ( ) (1) (1) (3 ) -  (2) ( ) ( ) ( ) ( ) ( ) (4)   - 교모하게 생일을 밝힘....참고사항...음력임 ㅋㅋㅋ ^___^
그러니까 제일 끝번호가 4가 되는 셈이죠. 그러니까 끝자리를 말씀하셨던겨죠...
어쨌거나 아침부터 저를 웃게 해주신 엄마를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누가 전해주죠?) - 직접 고백하라굽쇼? 꽈당~
암튼, 올해 저희 엄마 늘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하실거예요...
그리고 올 한해 겁나게 효도하는 딸이 되겠습니다. (결심했어! 앗싸!^^)

미세가족 여러분! 우리모두 효도하는 2003년이 됩시다
여러분! 새해 여러분 댁내 평안과 축복과 사랑이 듬뿍 듬뿍 넘치시길 바랍니다.
오빠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전국의 모든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모두 모두 부~~자 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용필오빠!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_^

인천에서 예절을 갖추어 새해 아침 문안인사를 드리는 예의바른 짹이 올림 *^^*



15 댓글

♡솜사탕♡

2003-01-01 19:21:10

우리짹이말대루 효도해야되는데...ㅜ.ㅜ오늘쉬는구나~떡국은먹었니??^^그리구..이제 ▦<<---조의표시는2003년을시작으로 안하기로 했다는구나~!!^^

짹짹이

2003-01-01 19:30:25

사탕언니....역시 새해 첫날부터 부지런하시네요....그런데 제 얘기 웃겼나요? 안 웃겼나요? 무지 궁금해서요...그리고 떡국인 일부러 안 먹었어요...한살 안먹을라고요...헤헤

♡솜사탕♡

2003-01-01 19:56:44

일부러 안 먹었어요<<---켁~난두그릇먹었눈뒈~ㅡㅡ++ 제 얘기 웃겼나요? 안 웃겼나요? <<-----날씨가..춥눼~낄낄~^^---- --^웃겼쪄~^^

불사조

2003-01-01 20:53:12

▦<<---조의표시 2003년을기해..저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집 베란다에 붙어있던 ``소파협정전면개정,,이란 플래카드를 내리며..근데 그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를 보고 초등2년인

불사조

2003-01-01 21:01:01

저의조카가보고, 엄마 ~큰아빠 소파 새로 샀는가 보다 라고 했다는데.. 그소리듣고 그저..ㅎㅎㅎ 종순님 희경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짹짹이

2003-01-02 07:07:48

불사조님....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시는일 모두 잘 되시는 한해 되시길 바랄께요. 늘 행복하시구요. 불사조님...홧팅~~ 짹짹...^____^ ♬

JULIE

2003-01-02 08:59:37

착하고 이뿐 내 칭구 짹아, 안뇽~ 네 메세지 고맙고, 방가웠어... ^^* 네게도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랄께~!!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렴~

자유인

2003-01-02 09:20:42

짹이님 화성 부모님댁에 갔다 이제야 도착해서 컴에 접속 했네여...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은 손주 보여 주는 거래여...우~~~하하

짹짹이

2003-01-02 20:39:47

나보다 더 착하고 이쁘고 아름다운 친구 쥴리야! 올해도 우리 좋은 친구되고...그리고 우리의 순수한 우정을 변치말자꾸나! 올해는 더욱더 잔주 만나자....짹짹....^____^ ♬

짹짹이

2003-01-02 20:40:36

자유인님.....반가워요...송년회는 못했으니 신년회나 하자구여...참....저기여...자유인님부터 효도하는거 보여주세요....보여주세요....^____^ ♬

미미

2003-01-03 02:01:10

예쁜 짹이 새해에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며...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미미

2003-01-03 02:04:23

근데...저위에 글중에..."법적 싸움까지 감행하면서 꼭 남성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었이였습니까?" 가 맞는거야? 하리수는 여자가 되고 싶어서 법정싸움한거 아닌가? *^^*~

짹짹이

2003-01-03 09:37:17

미미님....어여쁜 딸래미 잘 있지요? 제가 글을 급하게 쓰다가 틀렸어요...맞아요...미미님 말씀이 맞아요....정확한 지적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그 부분이 더웃기네요

짹짹이

2003-01-03 09:38:19

미미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더라면 모를뻔 했네요. 참...이 글을 만약에 하리수씨가 본다면 어떡하죠? 당장 수정해야 하는데 웃겨서 수정을 못하겠어요...ㅋㅋㅋㅋ(누가 저좀 말려주세요)

쪼희

2003-01-06 04:48:29

2000년대에 태어난 아기들은 남자는 뒷자리 시작이 3이고요, 여자는 4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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