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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03년 1월 2일 입니다.
부산 공연을 다녀온 후 가슴 벅찬 감동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씁쓸한 (?) 느낌이 있어 글을 계속 쓸까 말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단지 오빠가 좋고 노래가 좋아 보이지 않은 팬으로 오래 머물다 이렇게 미세를 통해 인사를 드린지도 한달도 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개인적일 수도 있는 부산공연에 대한 느낌을 전해드리기가 선듯 내키지는 않았지만 좀 더 발전된 공연 문화를 위해서는 한번쯤 생각해야 되지 않을 까 싶어 어렵게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얘기를 꺼낸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십시요.
저 개인적인 얘기부터 하자면 2002년 12월 8일 예당 공연을 다녀온 후 공연의 여운이 너무 남아 결국은 미세를 통해 인사드렸던 백천사입니다.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오빠의 공연을 보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었는 데 서울에서 부산의 거리는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표도 없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 데 우연히 기춘님이 올린 글을 보고 부랴 부랴 2장의 표을 구해서 비행기표 예매하고 부산 갈 꿈에 잠이 안 올 정도였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KBS 홀에 도착했더니 공연 10전이 되었더군요..
솔직히 예당 공연장에 익숙해서인지 약간은 썰렁한 KBS 홀에 실망했었고 입장이 지연되여 공연이 15분씩이나 늦어졌답니다.
그러나, 하모님이랑, 아산저해님, 소금인형님, 필사랑영미님이 처음 보는 저에게 너무나 환대해주셔서 얼마나 기쁘던지.. 미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참, 천리안 필 운영자님( 기억이 맞다면.. ) 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처음으로 팬클럽들사이에 끼여 콘서트를 볼 생각에 얼매나 가슴이 뛰던지..
( 부천공연을 짹짹이님이 너무나 자세히 올려주셔서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레파토리 자체도 거의 비슷하셨거든요... )
오빠가 등장하면서 부터 뿌려지는 꽃가루 세레와 사람들의 열광에 완전히 축제분위기였답니다.
처음에는 공연 분위기 살려주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연이기에 활기차게 하는 것 같아 좋았는 데 너무나 자주 쉴 새 없이 무대 앞까지 나가 스프레이 눈 뿌리고 꽃가루 뿌려대니 도저히 산만해서 집중도 안되고 사실 좀 짜증도 났습니다.
제일 앞줄에 스님이 한 분 앉아계셨는데 스님께서 연신 공연에 집중못하고 계신 것을 보니 제가 너무나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기 하지만 " 과한것은 아니한 것만 못하다" 는 표현이 맞게 너무나 지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멘트가 시작 된 후 팬클럽에서 준비한 (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위탄에서 준비한 거라더군요.) 3단케잌과 꽃바구니를 받고 놀라와하는 필님..
" 그게 뭡니까? " 라는 질문에 35주년이라고 외치자 내년이 35주년인데요..아직 올해가 가지 않았다하시면서 벌써하면 탈난다고 하시면서도 팬들의 환호에 일어나셔서 촛불을 끄셨답니다.. 너무 고맙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구요..
그때도 꽃가루가 날리는 폭죽을 앞줄에서 터트렸는 데 즐거울 수 있는 연출이 너무나 과하여(폭죽터지는 소리가 장난아니였음) 필오빠의 멘트가 한동안 중단 되었답니다. 분위기에 맞게 한두개만 했으면 좋았을 것 인데..( 팬클럽에서 생각해서 연출한 것을 너무 비난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
참, 부천공연때 처럼 빨간 스웨터를 입고 나오셨는데 빨간색이 어찌나 잘 어울리시던지.. 근데.. 목도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목도리 받을 욕심에 빨간색 옷 입고 갔는데.. ( 참,, 하모님도 목도리에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 그러나.. 멘트 중간에 스텝한 분이 빨간 목도리를 가지고 오셔서 오빠어깨에 걸쳐주고 가시자..
" 아니 왜 이걸 이제 가지고나와...해주려면 아까 해주지..."
공연장은 한순간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
공연장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가고 사람들은 신나는 노래에 맞쳐 일어서서 스탠딩을 했으나.. 뒷줄에서 날아오는 한마디..
"" 거기 안 앉을래??? " " 몇 번에 걸쳐 화가난 아저씨의 소리를 듣다보니 깨깨갱...
엉거주춤 폼에서 이젠 도저히 눈치 보여 일어날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답니다. 그래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앞에서 3번째 줄까지 몇분은 스탱딩을 즐겼답니다.*^^*
부러버서 혼났네요!!!( 근데 저도 앞에서 스탠딩하니까 앉아있는 상황에서는 무대가 전혀 안보여서 그 분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사실 그분 입장에서 보면 화가 날만도 한 것이 부부끼리 오셨는데 한분씩 애기를 안고 있어서 도저히 일어나실 수 없는 상황이였거던요.
" 오늘은 막 떠드세요.. "
" 즐거운 맘으로 훌훌 털어버리시고 놉시다 "
라는 멘트까지 하시는 데도 스탱딩을 하지 못하다니..TT
그러다.. 마지막에는 " 나는 너좋아" 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무대앞까지 진출해서 스탱딩을 즐겼답니다. 보디가드는 앞으로 뛰어나오는 사람들을 제어해보려 했으나.. 힘으로는 역부족을 느꼈는지 더 이상 제어는 하지 않고 무대 바로 앞에서만 무대로 뛰어 올라가지 못하게 막았답니다.
근데.. 무대 앞쪽이 출렁거리는 것이 아닙니까.. 사람들의 움직임에 맞쳐 출렁거려주니 이러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까 약간의 공포심은 없지 않았으나. 오히려 박자에 맞쳐 출렁거려 주니 기분은 더욱 업 ! 업! 업!
그 와중에 제일 쇼킹한 사건은 눈깜짝할 사이에 웬 여성팬이 무대위로 뛰어 올라가서 오빠를 꺼안으려는 장면에 얼매나 놀랬는지...
약간의 과장까지 합해서 얘기하면 오빠가 너무 놀래서 팔을 뿌리치는 와중에 오빠목까지 그 여성팬의 팔에 휘감겨 막 딸려가는 거예요. (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 순간 무슨 일 생기는 것 아니가. 다치시면 어쩌나 하고 어찌나 가슴을 졸였던 지.. 경호원이 가서 여성팬을 떼어내는 데도 쉽게 안 떨어져 얼마나 힘들었는 지 몰라요..
오빠도 너무나 당황하여 안색까지 안 좋으시더라고.. 마침 간주곡이 흐르고 있었기 망정이지 노래를 하는 와중이였으면 어쩔뻔 했는지..
그래도 우리가 열광적으로 호응하니까 다시 평정을 찾고 공연에 몰입하셨답니다..
간주곡 사이에는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시는 데.. 다친데가 없을 까 싶어( 특히 목부위 )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어떤 팬이고 오빠와 한번 손잡아 보거나 포응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 아니겠냐 만은 공연중 이런 행동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오빠를 아끼는 팬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떠나요"가 끝나고 난 후 팬들의 앵콜에 다시 무대에 나오셔서 " 돌아와요 부산항에 " " 친구여 " " 석별의 정 " 을 엔딩곡으로 마무리해주셨어요.. 연신 살인미소~도 보여 주시면서 *^^*
마지막 곡인 "석별의 정"은 영상으로 가사가 나와서 관객들이 모두 합창하면서 가는해와 오빠의 공연을 아쉬워했고 ( 이 노래 부를때 많은 분들이 우셨을 거예요.TT ).. 마지막으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는 오빠의 신년 메세지와 사인이 나올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려고 하던지..TT
예당의 무대장치와 시설을 내년도에는 부산에서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오빠의 멘트가 있었는 데 ~ 진짜로 오빠의 멋진 공연을 지방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어찌나 아쉬운지...
이렇게 해서 2002년 12월 31일 부산에서의 마지막 필 오빠의 공연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답니다.
좋은 소리보다 나쁜 쓴소리만 한 것 같아 죄송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좀 더 성숙된 공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미세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못 마땅할 수 있는 글을 올립니다.
글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예당에서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한 공연이기도 하여 무리해서까지 부산공연보고 온 것이 너무나 뿌듯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멋지고,. 최고의.. 공연을 보여 주고자 애쓰시는 필오빠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해주신 오빠.. 고맙습니다.
( 여전히 콧소리가 나고 몸이 힘들어 보여서 얼~매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
필오빠..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미세가족 모든 분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참.. 기춘님 덕에 공연 잘 보고 와서 너무 고맙습니다. ^^*
부산 공연을 다녀온 후 가슴 벅찬 감동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씁쓸한 (?) 느낌이 있어 글을 계속 쓸까 말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단지 오빠가 좋고 노래가 좋아 보이지 않은 팬으로 오래 머물다 이렇게 미세를 통해 인사를 드린지도 한달도 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개인적일 수도 있는 부산공연에 대한 느낌을 전해드리기가 선듯 내키지는 않았지만 좀 더 발전된 공연 문화를 위해서는 한번쯤 생각해야 되지 않을 까 싶어 어렵게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얘기를 꺼낸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십시요.
저 개인적인 얘기부터 하자면 2002년 12월 8일 예당 공연을 다녀온 후 공연의 여운이 너무 남아 결국은 미세를 통해 인사드렸던 백천사입니다.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오빠의 공연을 보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었는 데 서울에서 부산의 거리는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표도 없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 데 우연히 기춘님이 올린 글을 보고 부랴 부랴 2장의 표을 구해서 비행기표 예매하고 부산 갈 꿈에 잠이 안 올 정도였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KBS 홀에 도착했더니 공연 10전이 되었더군요..
솔직히 예당 공연장에 익숙해서인지 약간은 썰렁한 KBS 홀에 실망했었고 입장이 지연되여 공연이 15분씩이나 늦어졌답니다.
그러나, 하모님이랑, 아산저해님, 소금인형님, 필사랑영미님이 처음 보는 저에게 너무나 환대해주셔서 얼마나 기쁘던지.. 미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참, 천리안 필 운영자님( 기억이 맞다면.. ) 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처음으로 팬클럽들사이에 끼여 콘서트를 볼 생각에 얼매나 가슴이 뛰던지..
( 부천공연을 짹짹이님이 너무나 자세히 올려주셔서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레파토리 자체도 거의 비슷하셨거든요... )
오빠가 등장하면서 부터 뿌려지는 꽃가루 세레와 사람들의 열광에 완전히 축제분위기였답니다.
처음에는 공연 분위기 살려주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연이기에 활기차게 하는 것 같아 좋았는 데 너무나 자주 쉴 새 없이 무대 앞까지 나가 스프레이 눈 뿌리고 꽃가루 뿌려대니 도저히 산만해서 집중도 안되고 사실 좀 짜증도 났습니다.
제일 앞줄에 스님이 한 분 앉아계셨는데 스님께서 연신 공연에 집중못하고 계신 것을 보니 제가 너무나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기 하지만 " 과한것은 아니한 것만 못하다" 는 표현이 맞게 너무나 지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멘트가 시작 된 후 팬클럽에서 준비한 (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위탄에서 준비한 거라더군요.) 3단케잌과 꽃바구니를 받고 놀라와하는 필님..
" 그게 뭡니까? " 라는 질문에 35주년이라고 외치자 내년이 35주년인데요..아직 올해가 가지 않았다하시면서 벌써하면 탈난다고 하시면서도 팬들의 환호에 일어나셔서 촛불을 끄셨답니다.. 너무 고맙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구요..
그때도 꽃가루가 날리는 폭죽을 앞줄에서 터트렸는 데 즐거울 수 있는 연출이 너무나 과하여(폭죽터지는 소리가 장난아니였음) 필오빠의 멘트가 한동안 중단 되었답니다. 분위기에 맞게 한두개만 했으면 좋았을 것 인데..( 팬클럽에서 생각해서 연출한 것을 너무 비난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
참, 부천공연때 처럼 빨간 스웨터를 입고 나오셨는데 빨간색이 어찌나 잘 어울리시던지.. 근데.. 목도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목도리 받을 욕심에 빨간색 옷 입고 갔는데.. ( 참,, 하모님도 목도리에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 그러나.. 멘트 중간에 스텝한 분이 빨간 목도리를 가지고 오셔서 오빠어깨에 걸쳐주고 가시자..
" 아니 왜 이걸 이제 가지고나와...해주려면 아까 해주지..."
공연장은 한순간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
공연장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가고 사람들은 신나는 노래에 맞쳐 일어서서 스탠딩을 했으나.. 뒷줄에서 날아오는 한마디..
"" 거기 안 앉을래??? " " 몇 번에 걸쳐 화가난 아저씨의 소리를 듣다보니 깨깨갱...
엉거주춤 폼에서 이젠 도저히 눈치 보여 일어날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답니다. 그래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앞에서 3번째 줄까지 몇분은 스탱딩을 즐겼답니다.*^^*
부러버서 혼났네요!!!( 근데 저도 앞에서 스탠딩하니까 앉아있는 상황에서는 무대가 전혀 안보여서 그 분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사실 그분 입장에서 보면 화가 날만도 한 것이 부부끼리 오셨는데 한분씩 애기를 안고 있어서 도저히 일어나실 수 없는 상황이였거던요.
" 오늘은 막 떠드세요.. "
" 즐거운 맘으로 훌훌 털어버리시고 놉시다 "
라는 멘트까지 하시는 데도 스탱딩을 하지 못하다니..TT
그러다.. 마지막에는 " 나는 너좋아" 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무대앞까지 진출해서 스탱딩을 즐겼답니다. 보디가드는 앞으로 뛰어나오는 사람들을 제어해보려 했으나.. 힘으로는 역부족을 느꼈는지 더 이상 제어는 하지 않고 무대 바로 앞에서만 무대로 뛰어 올라가지 못하게 막았답니다.
근데.. 무대 앞쪽이 출렁거리는 것이 아닙니까.. 사람들의 움직임에 맞쳐 출렁거려주니 이러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까 약간의 공포심은 없지 않았으나. 오히려 박자에 맞쳐 출렁거려 주니 기분은 더욱 업 ! 업! 업!
그 와중에 제일 쇼킹한 사건은 눈깜짝할 사이에 웬 여성팬이 무대위로 뛰어 올라가서 오빠를 꺼안으려는 장면에 얼매나 놀랬는지...
약간의 과장까지 합해서 얘기하면 오빠가 너무 놀래서 팔을 뿌리치는 와중에 오빠목까지 그 여성팬의 팔에 휘감겨 막 딸려가는 거예요. (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 순간 무슨 일 생기는 것 아니가. 다치시면 어쩌나 하고 어찌나 가슴을 졸였던 지.. 경호원이 가서 여성팬을 떼어내는 데도 쉽게 안 떨어져 얼마나 힘들었는 지 몰라요..
오빠도 너무나 당황하여 안색까지 안 좋으시더라고.. 마침 간주곡이 흐르고 있었기 망정이지 노래를 하는 와중이였으면 어쩔뻔 했는지..
그래도 우리가 열광적으로 호응하니까 다시 평정을 찾고 공연에 몰입하셨답니다..
간주곡 사이에는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시는 데.. 다친데가 없을 까 싶어( 특히 목부위 )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어떤 팬이고 오빠와 한번 손잡아 보거나 포응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 아니겠냐 만은 공연중 이런 행동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오빠를 아끼는 팬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떠나요"가 끝나고 난 후 팬들의 앵콜에 다시 무대에 나오셔서 " 돌아와요 부산항에 " " 친구여 " " 석별의 정 " 을 엔딩곡으로 마무리해주셨어요.. 연신 살인미소~도 보여 주시면서 *^^*
마지막 곡인 "석별의 정"은 영상으로 가사가 나와서 관객들이 모두 합창하면서 가는해와 오빠의 공연을 아쉬워했고 ( 이 노래 부를때 많은 분들이 우셨을 거예요.TT ).. 마지막으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는 오빠의 신년 메세지와 사인이 나올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려고 하던지..TT
예당의 무대장치와 시설을 내년도에는 부산에서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오빠의 멘트가 있었는 데 ~ 진짜로 오빠의 멋진 공연을 지방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어찌나 아쉬운지...
이렇게 해서 2002년 12월 31일 부산에서의 마지막 필 오빠의 공연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답니다.
좋은 소리보다 나쁜 쓴소리만 한 것 같아 죄송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좀 더 성숙된 공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미세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못 마땅할 수 있는 글을 올립니다.
글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예당에서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한 공연이기도 하여 무리해서까지 부산공연보고 온 것이 너무나 뿌듯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멋지고,. 최고의.. 공연을 보여 주고자 애쓰시는 필오빠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해주신 오빠.. 고맙습니다.
( 여전히 콧소리가 나고 몸이 힘들어 보여서 얼~매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
필오빠..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미세가족 모든 분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참.. 기춘님 덕에 공연 잘 보고 와서 너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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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댓글
하얀모래
2003-01-02 12:41:52
하얀모래
2003-01-02 12:43:50
JULIE
2003-01-02 15:25:48
JULIE
2003-01-02 15:42:17
♡솜사탕♡
2003-01-02 15:47:50
JULIE
2003-01-02 15:48:17
미르
2003-01-02 16:04:16
양은주
2003-01-02 19:01:59
양은주
2003-01-02 19:03:16
양은주
2003-01-02 19:05:15
양은주
2003-01-02 19:06:42
작은천사
2003-01-02 20:39:19
작은천사
2003-01-02 20:41:30
짹짹이
2003-01-02 20:59:37
짹짹이
2003-01-02 21:03:02
불사조
2003-01-02 21:12:05
하얀모래
2003-01-02 23:20:50
하얀모래
2003-01-02 23:22:39
하얀모래
2003-01-02 23:24:18
글쎄~~
2003-01-03 00:28:54
^^
2003-01-03 01:31:55
^^
2003-01-03 01:34:24
^^
2003-01-03 01:40:08
조용순
2003-01-03 04:32:48
필사랑♡영미
2003-01-03 05:22:57
백천사
2003-01-03 09:16:00
백천사
2003-01-03 09:21:45
백천사
2003-01-03 09:27:25
백천사
2003-01-03 09:37:59
백천ㅅ
2003-01-03 09:50:02
백천사
2003-01-03 09:53:37
아산저해
2003-01-04 03:51:23
아산저해
2003-01-04 03:51:56
백천사
2003-01-04 08: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