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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이우, 2004-06-01 08:50:17

조회 수
1049
추천 수
9
.....


..........내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환갑이 넘어서..
..........꼬부랑할머니가 돼도..
..........그때도 오빠라고 부르게돼겠지...

..........내가 살기가 바쁘고..
..........뭐가 어떻게 돼가는지..
..........주위를 둘러보는것조차 벅차고 숨이 차서..
..........그래서..
..........가끔씩 좌절할때..
..........그럴때..

..........솔직히 나는..
..........조용필이라는 가수는 안중에도 없어요..
..........왜냐하면..
..........내가 아주 힘드니까..
..........오빠한테까지 마음써줄 여유가 없으니까..

..........그런데,, 요즘 내게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그리고 갑자기 오빠한테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내가 쓴글을 오빠가 볼거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글을 쓴적은 단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이번만은 내가 쓴글을 오빠가 좀 봤으면 좋겠어요..

..........며칠전에 비 많이 온날있죠..
..........그날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온적이 있어요..
..........저 가끔 그렇게 걸어요..
..........겄는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때 갑자기 오빠생각이 나드라..
..........왜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그때 우습게도 마음속으로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야.. 난 아무래도 진정한 팬이야,, 이거 이럴수 있는거야.." 하하..
..........뭐 나야 이바닥에선 날팬이지만..
..........그래도 내바닥(?)에선 조용필신도야.. 아직도 여전히.. 하하..
..........왜냐하면 요즘도 오빠가 테레비에 뜨면..
..........전국각지에서 연락이 와..
..........니네오빠 테레비 나왔다고.. 하하..

..........아참 나 어제 씨디플레이어 샀거든요..
..........난 잘때 꼭 에프엠을 틀어놓고 자거든요..
..........그런데 우리조카가 작년에 내카셋트레디오 안테나를 부러뜨렸어요..
..........집에만 오면 그걸 쭉 뽑아서 마이크랍시고 노래를 해.. 하하..
..........그렇더니 뚝 뿌러뜨렸어.. 에휴..
..........한동안 젓가락(+_+ㆀ) 을 넣서 사용했는데..
..........도저히 안돼겠더라구요.. ㅡㅡ;;
..........어쨌든 자면서도 이젠 럭셔리한 스피커해택을 받을수있어서..
..........넘저아~~ 넘저아~~
..........아.. 세상에 으막이 없다면 얼마나 상마칼까..  
..........난 정말 음악을 살앙하나봐.. 하하..


..........맨처음 미세를 발견하고..
..........어랏.. 조용필도 홈페이지가 있네.. 게다가..
..........뭐야.. 사이버틱하기까지,, 조용필홈피가 맞는거야??
..........뭐 이러던때가 엊그제같은데..
..........홈피가 몇번씩 바뀌고.. 새로운 홈피들도 생겨나고..
..........정말 내가 이바닥에 이렇게까지 오래 발담그고 있을줄 누가 알았어..하하..
..........게다가 이런저런 모임에까정 얼굴을 디밀고...
..........정말 조짱이랑 나랑도 질긴 인연야.. 하하..

..........아직도 내가 오빠라고 부룰수있는 가수가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뭐..
..........몇자 찌끄려봤어요..
..........거참.. 오늘 이상한날이죠.. ^^

..........그냥..
..........오월이 가는게 싫어서..
..........시간이 나를 기다려주지않고 자꾸 가는게 싫어서..
..........그뭐냐..
..........그게 참..

..........가끔 오빠한테 이메일 쓰고싶은데..
..........답장 안해줘도 좋은데..
..........내얘기만 읽어줘도 되는데..
..........그럴수없다는거 알아요..
..........나 오빠한테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어요..
..........스탠딩 빼고.. 하하..


..........지금처럼만 그렇게..
..........그자리에만 있어줘요..
..........아푸지말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아줌마 눈치보지말고 해달라고 하세요..
..........아님 나보고 사달라고하든가.. 하하..

..........오빠가 외롭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깐 꼭~ 강아지 한마리 키우세요.. 네~~  

..........또 쓸께요..
..........잘자요.. 나도 자야쥐~~
...............

13 댓글

부운영자

2004-06-01 08:56:20

이우님.. 오랜만에 뵙네요.. ^^;
직접 만나뵌건 어연 3년이 지났구.. 음. 게시판을 통해서두
무지하게 오랜만에 뵙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ㅡㅡ;
3년 맞죠? 2001년 작천 미지 두군데 송년모임할때 거의 산 송장처럼 앉아있다
왔는데.. ㅡㅡ;

♡하늘

2004-06-01 08:59:36

한줄한줄 오빠에 대한 사랑이 팍!팍! 느껴지는군요..

이우님..방송국에서 뵙고 오랜만이네요~~(기억이나 하실런지..ㅋㅋ)
이뿐글 잘읽고 갑니당~~

짹짹이

2004-06-01 20:50:31

낭만파 이우언니...정말 오랜만이예요.
언니 그런 사실 아세요?
가끔 언니의 글을 읽을때면 마음이 포근해지는거 말예요.
어딘가 모르게 말예요. 그래서 가끔 언니 글이 읽고 싶기도 한다는 사실 말이죠.
그리고 아주 가끔은 언니의 모습도 보고 싶다는거 말예요.
이우언니... 글을 보니 언니 모습 아른아른 거리네요.
5월이 가는것이 아쉽기는 저역시도 마찬가지구요.
싱그럽고 활기찬 6월에 언니 한번 뵙으면 해요.
이우언니...늘 낭만적인 그 멋진 모습 잘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시화호를 바라보면서 근무중인 짹이 동생 올림^^

이우

2004-06-02 00:15:37

거의 산 송장처럼 앉아있다 왔는데.. ㅡㅡ; >> 하하.. 나두 마찬가지였다는.. ㅡㅡa
오옷.. 그나저나 부짱이 되셨군요.. 이바닥에 떠오르는 꽃미남 필짱님.. 생일이랑 부짱되신거 추카드려욧~~ ^^

이우

2004-06-02 00:17:35

기억이나 하실런지..ㅋㅋ >> 모르시는구낭.. 내가 듀얼씨피유걸랑여.. ^^ㆀ
격하죠.. ^^ 잘하면 제주도 갈것같은데.. 하늘님.. 혹시 가면 조짱한테 인사드리러 가티가욧,, ^^
나 진짜 제주도 넘넘 가구시퍼.. 아.. 진짜루.. ㅡㅡ;;

이우

2004-06-02 00:20:06

그 멋진 모습 잘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 켁~ 오옷.. 드뎌 내가 이바닥에서 인정을 받는구놔,, TT
겹구예쁘구섹쉬하고살앙스럽고.. 에또 뭐였드라.. ㅡㅡa
좌우당간 이바닥의 엔돌핀 짹모양.. 존하루.. ^^ 그리고 감솨.. ^^

middle

2004-06-02 02:10:54

2001년 작천 미지 두군데 송년모임할때 거의 산 송장처럼 앉아있다
왔는데->아. 부실하게. 채해서리..따니..마니..했던?^^:

♡하늘

2004-06-02 02:19:16

와우~이우님 제주도 공연 오신다구요??? 와락~

나 진짜 제주도 넘넘 가구시퍼.. 아.. 진짜루.. ㅡㅡ;;-->>무엇이든지 절실하면 다 이루어지는법,,,
진짜 진짜 기다릴께욤~~

백♡천사

2004-06-02 11:19:10

아푸지말고.. ☞ 정말이지...아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천사두...오널밤...오빠가...무쟈하게 보고시퍼유...ㅜ.ㅜ

middle

2004-06-02 19:25:11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숨결이 느껴진 곳에...내 마음 머물게 하여 주오...'
난 이 구절이 왜 그렇게 쟝~하게 들리는지...^^

필사랑♡영미

2004-06-03 20:08:29

이우님 흔적 정말 올만에 보내요.^^*
글 읽은 지는 며칠이 됐지만 이제서야 안부 한자락 부여잡고..
이우님이 어떤 분일까??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그 궁금함이 다시 되살아났어요.
언제쯤에 두 손 잡고 환하게 함 웃어 볼까나???...
내 맘을 맑은 냇물에 비춘 그대로를 다 가지고 있을 거 같은 울 이쁜 이우님^^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용~ 제주도 공연 가신다구요?..
저도 가고싶지만....먹고 사는게 뭔지...헤헤^^
근데 구미공연은 땡기지 않나요?...
비행기 타는 만큼 KTX도 한번쯤 타 볼만 한디~~~~~^.~

내가 넘 좋아하는 노래로 이 아침을 여니 너무 행복하네요.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내 마음 머물게 하여 주오~~~

미들..이우님..그리고, 아사가오님...왠지 느낌이 너무 비슷한 거 같다.
얼굴 모습은 미둘이 밖에 모르지만...왠지 닮았을 거 같다눈....^^

이우

2004-06-04 02:53:46

녕아.. 울녕이.. 보구잡따.. ㅡㅡ;;
이바닥 문학소녀.. 영미님.. 챠칸여인의 대명사 영미님.. 보구잡따.. ㅡㅡ;;
천사님두 얼마나 하얀쥐,, 보구잡따.. ㅡㅡ;;
하늘님.. 진짜.. 제주도 가고싶은데,, 가서 보구잡따.. ㅡㅡ;;

middle

2004-06-04 10:00:35

왠지 닮았을 거 같다눈....^^->내가 젤 이뽀여. 죽어도 좋아~~~ 우하하하~~~^^;
울녕이.. 보구잡따.. ->수줍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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