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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리가 큰 아이...
헐레벌떡 택시가 도착한 곳은 공항이었다.
거스름돈을 받는 둥 마는 둥 공항 안으로 바삐 뛰어들어갔다.
오빠가 벌써 오시면 안 되는데....벌써 도착하셨으면 어쩌지...
이런 저런 생각들이 회전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내 기우로 끝났다.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여전히 수십 년을 오빠만 따라다닌 그 경력을
무시할 순 없는가 보다...
발빠른 우리 팬들이 벌써 게이트 앞에 삼삼오오 줄을 서서 재잘거리고 있다.
내가 여기에 온 건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잠결에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오빠가 대구에 오신 단다.
어떤 행사가 있는데 오빠가 비밀리에 참석을 하신다는 얘기다.
난 당연히 비밀리니깐 아무도 오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아니, 한 두 명 정도의 몇 명의 팬들만 오겠지 생각을 했는데..
역시 오빠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의 내가 아는 낯익은 팬들이 벌써 모여있다.
단연 눈에 띄는 쪽은 마산의 황선아, 무연언니, 경숙이, 광훈이랑 쥴리..
그리고, 우리 대구의 꽃미녀 종숙언니, 심언하, 경남이. 태이.
그리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우리 미세 식구들
그리고, 위탄의 팬클럽 회원들도 저 멀리에 보인다.
꽤나 많은 팬들이 여기 저기에 모여서 오빠만 나오길 기다리면서 상기된
얼굴로 재잘재잘 거리고 있다..
'가장 빨리 도착해서 혼자 오빠를 맞이하면 어쩌나?...'
그 떨림을 혼자 어떻게 감당하나 고민했던 내가 참 우습게 느껴졌다.
애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아직 오빠는 나오지 않으셨단다.
다들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었더니 그건 기본이란다...
기본~!....
그래 난 아직 기본에도 못 미치는 팬인가 보다... 흑흑흑~~
오빠가 도착을 하셨다.
팬들이 우르르 게이트 앞으로 몰려든다.
하얀색 상하 세미정장에 푸른 안경을 끼고 계셨다.
여전히 가지런한 하얀 이를 드러내시면 환한 미소를 지으신다.
우리를 향해 손까지 살짝 들어 흔들어 보이신다.
'오...빠아~~~~~~~~~~~~ '
'오 빠아~~~~~~옵빠아~~~~~~~~ '
여기 저기서 오빠를 부르는 애절한 소리가 팬들이 빠져나간
빈 공항에 가득 날린다.
때론 메아리가 되어서 내 귓전에 맴돌기도 한다.
그 소리들이 오빠를 향한 일편단심 간절한 내 마음만큼이나 애절하다.
장소가 바뀐 거 같다.
어느 큰 호텔 건물 로비에 내가 서 있다.
오빠가 3층으로 올라가실 예정이란다.
누군가가 내게 말해주지 않는데도 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오빠의 매니저가 된 기분이다.^^*
어느새 엘리베이터 젤 앞에 내가 서서 오빠를 기다린다.
저 멀리 현관문을 열고 오빠가 들어오신다.
나를 향해 환하게 웃으시면서 걸어오시고 계신다.
그 뒤로 우리 팬들이 종종종 오빠 발자국을 밟으며 따라 오고 있다.
오빠가 먼저 타시고, 감히 난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새 울 마산 팀들, 대구 팀들 우르르 오빠랑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문이 닫힐 새라 얼렁얼렁 동작들도 하나같이 날쌔다.
어정쩡.. 그 광경을 바보같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한 발작 엘리베이터 안으로 발을 밀어 넣으려는 순간
문은 스르르 빈틈 하나 없이 닫혀 버린다.
입이 귀에 걸린 팬들의 얼굴이 하나둘 내 눈에서 사라진다.
'까르르... ' 작은 빈틈으로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소리만 가득 밀려온다.
'앗~!....이 바보...난 뭔가?..... '
그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정말 바보 같아...
감히 오빠랑 나란히 설 수 없어 멀리서만 바라만 봤었는데...
감히 오빠랑 엘리베이터라는 한 공간에 같이 오를 수 없어서
멈칫 멈칫 주춤 주춤 그러고만 있었는데....
나란히.. 함께는... 꿈에도 생각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데, 이건 아니다.
다른 팬들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오빠 옆에서 재잘거리면서
함께 걸어가고, 또 엘리베이터를 서로 타려고 난리다.
'난 왜 저게 안될까?...'
그 생각도 잠깐..
오빠를 놓칠 새라 빨리 계단을 찾았다.
계단을 낑낑거리면서 겨우 올라오니 어느새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 눈 바로 앞에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활짝 열린다.
재잘거리며 '하하...호호...' 웃는 팬들과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계시는 오빠가 팬들에게 둘러 싸여서 내리신다.
오빠의 팔장을 끼고, 옷자락 끝이라도 한 자락 잡고 나오는 우리 필 팬들~!
그 광경에 내 눈은 놀란 토끼눈이 되어서 그 자리에 그냥 얼어붙었다.
부럽다 못해.... 그네들이 너무 얄미웠다. ( -_-);; <---죄송해요..^^*
난 감히 오빠 곁에 다가서지도 못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러고 있으니깐..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난 왜 이 모양이냐구~~ 너무 바보 같아......흑흑흑~~~~ '
테이블에 앉았다.
둥근 테이블이 하얀 테이블 보를 뒤집어쓰고 오륜기 모양처럼
나란히.. 나란히 정답게 붙어있다.
오빠가 앉으시고 그 주위에 우리 대구 팬들이 앉고 마산 팀들도 앉고..
공항에 있던 많은 팬들은 어디에 가고 무연언니, 황선아, 경숙이. 종숙언니.
명진이. 경남이. 이젠 상옥언니, 수경언니까지 앉아 있다.
우리 미세 식구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내가 대표로 앉아 있는 기분이다.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
오빠 옆으로 낯익은 팬들이 다정히 앉아서 오빠랑 따뜻한 홍차를 마시고 있다.
나 혼자만 오빠랑 가장 멀리에 있는 거 같았다.
내 바로 옆에 중학교 친구이자 동네 친구가 한 명 앉아 있다..
이 친구는 팬도 아닌데 왜 여기에 와 있지..혼자 중얼거렸다.
어쩌다 여기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오빠의 열혈 팬인 거 같았다.
내 친구 옆으로 광훈이랑 찍사 그 외의 몇 명의 남자 팬들이 앉아 있는 거 같다.
누군지 기억은 못하겠지만 분명 남자 팬들이 여럿이 앉아 있다.
오빠가 웃으시면서 팬들을 둘러보면서 다정하게 말씀을 하신다.
'오늘 몇 명이나 모였어?...'
난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눈으로 팬들의 머리 수를 헤아린다.
고개를 끄덕 끄덕 이면서 하나, 둘, 셋,....이러고 있는데..
오빠 옆에 착 달라붙어 있는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을 한다.
' 한 50명쯤 되는 거 같아요..'
입 모양 하나 안 틀리고 다들 그렇게 대답을 한다.
공항에선 50명도 넘었지만 지금 오빠랑 앉아 있는 팬들은 20명 정도
되는 거 같은데 팬들은 하나 같이 50명쯤이라고 한다.
고개를 까딱이면서 사람 머리 수를 세고 있는 내 모습 상상도 하기 싫다.
오빠도 웃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말씀하신다.
'응..그래 50명. 많이들 모였네....'
애들은 방긋방긋 생글생글 오빠만 바라보고 웃고 있다.
저렇게 환하게 웃는 애들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연신 방긋, 생글, 입이 귀에 걸려 있다. 눈은 오빠에게 푹 빠져 있고...
근데 나는 또 뭐 하는 짓인지.. 테이블 밑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커다란 가방을 테이블 보로 가린 채 가방 속에 손을 넣어서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었다.
큰 가방은 내 트레이트 마크다.
난 가방에 뭐든지 다 넣어 다닌다. 그래야 맘이 편하다.
내 친구들 내 가족들은 가방에 돌덩이 넣어 다닌다고 나를 놀리곤 한다.
핸드백같이 작은 건 죽어도 못 들고 다니는 성격이다.
1년 365일 중에 350일 정도는 가방에 우산을 넣어 다닐 정도다.
난 '유비무환'이라고 우기지만 다들 나보고 둔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내 가방은 잡동사니로 가득하다.
그런 가방에서 뭔가를 찾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인내가 필요할 진데..
나는 열심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손은 테이블 아래서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다.
바로 그거다.
오빠를 이렇게 가차이서 만났으니 싸인을 받아야 하는 거다.
오빠와 만났다는 증거를 남겨야 한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좋은 기회에 난 오빠에게 싸인을 받으려고
오빠랑 얘기를 하는 건 뒷전이고 싸인 받을 종이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촌스러운 장면인가?....
찾아도.. 찾아도 아무리 찾아봐도 하얀 종이 한 장이 없다.
그 많던 수첩도 그날따라 가방에 하나도 없는 거 같다.
겨우 하나 찾았나 싶어서 살짝 꺼내보면 온갖 낙서가 가득하다.
앞장이 조금 깨끗하다 싶으면 뒷장은 먹물을 찍어다 놓은 것 같다.
오빠와 팬들의 대화는 저 멀리 귓전에서 맴도는 것만 같고..
시간을 대충 보니 오빠와의 헤어질 시간도 다가오는 것 같고..
아직도 종이 한 장 찾지 못한 내 마음은 정말 안절부절 이다.
'오빠가 곧 일어나실 텐데....이 일을 어쩌면 좋아....안 돼...안 돼...'
옆에 친구 옆구리를 찔러서 종이 한 장을 부탁했다.
친구는 알았다면서 말만 하곤 종이를 찾는 시늉은커녕 오빠만 쳐다보면서
웃고 있다.
'아잉~~ 빨랑 종이 한 장 줘.....오빠 가신단 말야....'
친구는 또 알았다 하면서 가방을 뒤지는 척 하더니 그냥 또 오빠만
쳐다보면서 같이 웃고 있다.
모두가 오빠 한마디에 까르르르 웃고, 바보 같이 나만 얼굴 시뻘개 가지고
땀만 뻘뻘 흘리면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싸인이 뭔 소용이냐?...오빠랑 눈 맞추고 얘기하고, 함께 웃는 게 더 중요하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 손은 멈출 줄 모르고 가방을 뒤지고 있었다.
'아냐...분명 있을 거야...오빠 엽서를 분명히 넣어 뒀는데...
첨부터 차근차근 하나 하나씩 잘 찾아보자~~~!...'
이렇게 다짐 다짐을 하면서 커다란 머리를 테이블 아래까지 푹 숙이고서
열심히 종이를.. 오빠 엽서를 찾고 있다.
오빠가 내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실망이실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 행동은 멈추어지지 않는다.
다행인지 어쩐지 슬프게도 오빠는 나의 이런 모습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옆에서 예쁘게 웃고 있는 우리 팬들만 쳐다보고 연신 환한 살인미소를 날리신다.
얘기는 무럭무럭 익어 가고있다.
오빠랑 헤어질 시간이 다가 온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것 같았다.
가방속 내 손길은 무쟈게 빨라지고 있다.
오빠가 곧 일어서서 나가실 것만 같았다.
답답한 나머지 내 머리는 테이블 보를 뒤집어쓰고 가방 속에 쳐 박혀있다.
그 큰 머리를 가방 속에 쳐 박고 나는 오빠께 싸인을 받을 종이를 찾고 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욕심 많은 돼지가 생각이 난다.
큰 항아리를 뒤집어쓰고 버둥거리는 모습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아직도 못 찾고 헤매고 있는 내게...
오빠는 팬들과 악수를 하시면서 가신다고 하신다.
'오빠...안돼요....안 돼~!.. 잠깐만요....'
큰 가방을 뒤집어 쓴 채로 나는 오빠를 향해 고개를 휙~ 돌렸다..
.
.
.
이 허탈한 마음을 어디에다 하소연을 할꼬?...
오빠께 싸인을 못 받은 건 아쉽지만 그래도 꿈이라서 참 다행이다 싶다.
멍하니 식은땀 흘리면서 천정만 바라다보고 있다
'왜 내가 이런 악몽을 꾸는 건지?...'
그동안 내가 오빠에게 싸인 받는 걸 너무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나 보다.
여기 저기 팬 사이트에 오빠랑 찍은 사진이랑, 오빠께 싸인 받았다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꿈이 너무 선명하다.
얼굴 하나하나, 오빠 목소리 하나 하나가 너무나 선명하게 내 앞에 있다.
벌떡 일어나 가방을 뒤졌다.
도대체 가방 속에 뭐가 그렇게 많이 들어 있길래...
싸인 받을 종이 한 장이 없나싶은 게 가방 속을 와락 쏟아보았다.
3단 우산, 작은 수첩, 작은 메모&노트, 화장품주머니, 화장품 넣어 다니는 필통,
동전주머니, 장지갑, 열쇠꾸러미, 반짓고리, 통장2개에 여권, 도장, 팬2(빨강,검정),
가그린, 자이리톨 껌 한통..휴지..머리핀...etc....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었다.
메모 노트도 있고 팬도 있었는데...
문제는 그거였다.~!!!
속초공연 가서 받아온 오빠 엽서를 가방에 넣어 다녔다.
버스를 기다릴 때나 외근 나갔을 때나,
일 하다 문득 오빠가 보고싶을 때
그때 꺼내 보려고 넣어 다닌 미세 엽서가 있었는데...
어느 때부턴가 끝 부분이 자꾸 구겨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빠 사진이 구겨지는 게 안타까워서 잠자기 전에 엽서를 꺼내
다른 엽서랑 함께 서랍에 넣어둔 게 화근이었나 보다.
.
.
.
가을투어에 사용하신다고 오빠랑 함께 찍은 사진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한다.
난 없다. 싸인도 한 장 없고, 사진은 더더욱 없다.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연장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공연을 보면서 난 엄청 부러워하고 또 속상해 할 것 같다.
남들은 오빠랑 악수한 거에 만족 하라지만 난, 그것에 만족할 수 없다.
꼭, 오빠의 싸인을 받으리라
꼭, 오빠랑 나란히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고 말리라.
내게도 그런 기회가 꼭 오리라 믿는다.
그때 가서 또 가방 속에 머리 쳐 박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장~!..
오빠 엽서를 꺼내 환한 미소 함 날리고~
비닐(엽서포장지) 위에다 깊은 입맞춤(?)을 한다.^^
필오빠는 내꺼다~!@@...
<필사랑♡김영미>
.....
신기하다.
오빠 얘기를 다 적고 나니깐..
대구 MBC 라디오에서 오빠의 '눈물의 파티' 가 나온다.
갑자기 올만에 이 긴 글과 함께 방송국에다 노래 신청하면 어떨까?..
오늘의 디제이가 누군지?...아마 기절할지도 모르겠다.
참을까?...말까?...고민되넹~~
^^
14 댓글
부운영자
2004-08-24 02:17:48
누나 이거 방송국에 사연신청으로 올리면 아마도 누군지 몰겠지만.. ㅠ.ㅠ
아마도 울고 싶어질꺼얌.. ㅋㅋㅋㅋ
넘 잼있게 잘읽고 간다.. ㅎㅎㅎㅎㅎ
필사랑♡영미
2004-08-24 02:22:21
블루님 막 신경질 내지 싶다...(-_-);; 우야면 좋노?...
Sue
2004-08-24 02:39:40
필사랑♡영미
2004-08-24 02:44:17
난 방송 들을 수 없는 입장인데...ㅠ.ㅠ.
ioi.......ioi.......ioi.......ioi.......ioi........ioi
Sue
2004-08-24 02:56:03
미둘~! 다운 죠크..귀여버라.. 오랜만이야.. 니들,가끔이라도 흔적들을 볼수있어
참 조아조아..**^^
JULIE
2004-08-24 03:02:46
우찌야 쓰까이~
꿈에서래두... 오빠야 싸인을 좀 받아낼 걸 그랬어용~~~
근데, 꿈에 제가 나왔다고라?
출연료는 안주시남유? ㅋㅋㅋ
2탄은 없으실랑가 멀라요~~~ ^^&
짹짹이
2004-08-24 03:08:28
지금 대략 읽었거든요. ^^
하얀모래
2004-08-24 05:14:58
우야노~~ 푸하하하~~ 넘 아깝당.. 오후에 방송을 들을 수 없어
몬들었는데.. 아까버.. 넘 아까버~~ ㅎㅎㅎ
아마도.. 디제이 방송 사상 소개 된 가장 긴 사연이 아니었을까 싶네
필오빠는 내꺼다~!@@... <-- 구래 니꺼다.. 니 꿈 속에서만.. 크하하하 ^0^
부산필
2004-08-24 06:55:30
멋진 단편하나 잘읽고 갑니당~~
이우
2004-08-24 08:22:54
근데 이거 완전 펜픽이야... 캬캬.. 읽다가 일하고.. 또 읽다가 커피한잔 마시고..
그래도 못읽엇으면 잠한숨 자고.. 끄응~ +_+ㆀ
아마 필퐈도 넘넘 즐겁게 읽으셨을 거예요.. (속닥속닥)어쩜 옆에 희선퐈두 있을지 멀라.. ㅡㅡa
그러면서 이런다지.. 야.. 희선아.. 쫌 길지?? 반은 읽었냐??
영미한테 19집 가사점 써보라구 구럴까?? 근데 가사두 일케 길게 쓰면 어쩌지??
그러면서 약간의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래두 안되겠다.. (필퐈 희선퐈를 쳐다본다..)
이따 연습 끝나고 와서 나머지(?) 읽짜아..ㅡㅡ;; 캬캬.. 영미님 메룽~~ ㅠㅠ
영미님.. 내가 살앙하니깐 뎃글두 영미님 버젼으루 무쟈게 길게 쓴거야.. 흐흐..
어벳밤 꿈속에서.. >> 근데 제목이거.. 일부러 일케 쓴거여여?? ⊙⊙;
백♡천사
2004-08-24 17:57:28
언냐랑 같은 날...지두 꿈을 꾸었는데..
필가족들은 왕창 있는데..우째...울~오라버니께서 제꿈에 등장하지 않았나했더니..
언냐 꿈에 찾아가신다구..그랬었구나...ㅎㅎㅎ
언냐...걱정 붙들어 매이소...
꿈★은 이루어 질끼구만유....^^V
루나
2004-08-24 17:57:58
나는 오빠 꿈 꾸면 항상 오빠랑 친한데..(?) 우리 영미는 왜 그랬을꼬..
담에는 분명 오빠가 "너"만 이뽀해 주실꺼야 ..
오랜만에 네 글 읽으니까 좋다..아침부터 미소가 살짝~^^
골뱅이
2004-08-24 23:38:14
영화에 한장면이네요
요즘 오빠가 무지바쁘네요
공연 준비하라 팬들 꿈에 찾아다니느라
유명하신분 꿈에나오면 좋은일이 생긴다는데
영미님 그래도 아침에는 기분이 좋잖아요
이번에는 꼭만나서 사인 한장받으세요
필사랑♡영미
2004-08-25 22:38:32
사진도 찍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열분들의 덧글이 제겐 크나큰 마음의 위로가 되었네요.
눈팅은 가능하지만 글 쓰기가 워낙에 열악한 환경인지라...
이제서야 한방에 모아 모아서 덧글 달아요. 이해해주세용~
먼저..
믿음직하게 잘 생긴 미세의 든든한 부운영자 울 필짱님...
미세를 위해 동분서주 아주 열심히 활동하시는 미지기자 울 슈언니...
깜찍하고 귀엽고, 가끔은 기막힌 글로 나를 깜짝 놀래키는 울 미들이...
언제나 다정다감한 말과 덧글로 사랑을 전해주는 착하고 이쁜 울 쥴리...
미세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귀엽고 깜찍하고 앙증맞은 미세의 보배 울 짹짹이...
이 언니가 나타나면 최소한 전국의 30명의 팬들은 기본으로 함께 나타난다는
미세의 전설 같은 대모 울 하모언니...
혜성처럼 나타나신 부산방의 시인, 87년 전국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전에
입상하신 화려한 경력을 가지신 '노을빛 바다에서' 주인공 시인 부산필님...
공연장에서 덤블링 하는 처자, 눈엔 항상 동그랑땡을 붙이고 다니는 처자
이상한 이우어로 사람들을 마구 혀 꼬이게 만드는 톡톡 튀는 울 이우님...
(갠적으로 이우님 똥그란 눈하고, 공연장용 덤블링 액션을 보고싶어잉~~ )
필오빠 공연 보려고 인간 세상에 몰래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을 몰라
그냥 눌러 앉았다는 눈물 많고 마음 여리고 착하디 착한 울 백천사...
팔레스에서 첨 보던 날 미스코리아가 왜 왔나 잠시 생각나게 했던
정 많고 따스한 눈빛을 가진 이쁜이 내 친구 루나 윤정이..
끝으로
어느 날 갑자기 골뱅이를 달고 나타나신 제주의 이쁜 아가씨(?) 골뱅이님..
들리는 소문에 팔방미인이라고 하시던데...
먼 제주도에 사시느라 언제 뵈올지 기약은 없지만 꼭 한번 만나고픈 골뱅이님...
울 하늘언니가 너무 심심해하던데...잘 좀 챙겨주셔용...
모두..모두...감사드립니다.^^*
필사랑 안에서 언제나 행복하길 바래요~~^^*
꼬랑쥐...이우님 제목 바꿨어요...히히^^ 나의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