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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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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비둘기
님시현
고마웁다 청계천 비둘기
사랑하니까 흘러간다
꿈을 찾으려 날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별을 물어와 내 몸에 씻어 보아라
겨울에는 눈빛에 절이고 가을에는 구름빛에 삭혀질
수표교 밑에서 발자욱 푸른 강물이 꿈을 찾아 흘러간다
언제나 사람들은 사랑해도 사람을 보내었다
빌딩이 빌딩을 기대어 서있는것은 고독하기 때문
네가 숲을 그리워 하는것은
아직은 나보다 덜 고독하기때문일게다
사과나무도 고독해서 한밤중에 사과를 키운다
사랑하닌까 흘러간다
고마웁다 청계천 비둘기
1 댓글
시호
2005-03-14 07:57:30
시가좀 어렵네요 ㅎㅎㅎ
그만큼 감성을 잃은 탓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