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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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시는 니시나고라는 분이 질문이 있답니다.일단 한번 보세요.

팬클럽운영자, 2005-11-30 23:37:40

조회 수
1679
추천 수
5
안녕하십니까? 전는 일본에 사는 니시나고라고 합니다. 신입인사에 대신하고 조용필 전문가인 여러분께 질문을 올리겠습니다.친절한 대답을 부탁드립니다.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용필님의 수많은 노래로부터 한 곡 빼내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요즘 관심 있는 노래가 애상입니다.그냥 듣고 있어도 좋은 노래는 좋지만 그런 노래만큼 보다 깊게 알고 싶은 것이 인정이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일본사람이어서 애상 내용을 이해할 정도의 한국어 실력이 없습니다.

난 <1>바라보고만 있네 움직일 줄 모르고 무엇을 찾아 <2>헤매는 걸까 괜한 그 눈빛이여 나의 삶의 화신이여라 왠지 낯이 익은 <3>너 전생에 지은 죄마저 가슴에 끌어안고 <4>저 혼자 가만히 <5>앉아 한 세월을 못 잊는 (생략) 참 좋은 사람이었지 내가 만난 <6>그사람 추억은 한번으로 좋으리 사랑했었으니까 고통의 연속이어라 만나볼 수 없는 <7>너 무거운 그림자만이 또다른 빛을 <8>원할 때 (이하 생략)

질문<1>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질문<2>헤매고 있는 사람은 누굽니까?
질문<3>너라는 사람은 누굽니까? 내자신? 나의 화신? 애인?
질문<4> <저 혼자>가 무슨 뜻인가요.
질문<5>앉아 있는 사람은 누군가요.
질문<6><7> <6><7>은 같은 사람인가요.아니면,,,
질문<8> 원하는 사람은 누군가요.
질문<9> 가사에는 <그 눈빛이여>라고 있는데 실제로 <그>를 부르고 있는지요.

몇일 전에 <인조이재판>사이트에서 한국인에게 물어봤는 데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참고로 //bbs.enjoyjapan.naver.com/<여행이야기>판에서 49309번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9 댓글

짹짹이

2005-12-01 02:20:02

<1> 사랑을 잃은 여인이 그냥 멍하니 있는 상태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고
표현한게 아닐까 싶어요.
<2> 사랑을 잃은 여인이 헤메이이는 ㄷ것을 푠현한것 같아요.
<3> 사랑을 잃은 여인과의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가 '너'라고 표현 한것 같아요.
<4> 사랑을 잃은 그 여인이 혼자 가만히 앉아 있는것을 표현한 것 같아요.
<5>사랑을 잃은 그 여인의 과거의 남자가 지난날을 회상하는것이며 같은 사람 같아요.
<6><7> 같은 사람 같아요.
<8>사랑하는 과거의 연인을 만나고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없다고 했으니 또 같은 사람 같아요.
<9>과거에 사랑했던 여인의 눈빛을 '그 눈빛'이라고 표현 한것 같아요.

이건 제가 16집 '애상'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을 적은 것이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조용필님께서는 노래는 각자마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다른
추억을 안겨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애상'이라 해도 듣는 이마다 각자
다른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질문을 하시는걸 보니...
'애상'에 푹 빠지셨나 봐요. 반갑습니다. 자주 뵙길 바래요^^

ohhogon

2005-12-01 02:42:25

섬세하고 정확한 일본인한태 감성적이고 정적인
한국인이 한국 정서를 전달한다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노벨 문학자가 배출되지 못한것은 문학가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정확히 서양에 전달 할수 없다는 사실과도 같지요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사투리는 어떤 경우라도 전달이 안됩니다

하물며 표현하는 방식이 정반대인 일본인한태
(이런 표현 쓰고 싶지는 않지만)
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한태 은유적이고 비유적인표현은
이해하기 매우 어렵지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님은 한국인의 한의 정서를 아십니까?
그것만 아신다면 이 노래 가사는 거의 다 알수 있습니다

가슴 깊이 묻어두는 사무라이의 복수의 한이 아니라
맺힌것을 풀어가는 방식의(해결하고자하는)
한국 방식의 한의 문화 그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ohhogon

2005-12-01 02:46:41

위의 노래중 님이 가사를 끊어 읽는 부분이 맞이 않아서 제가 가사를 확인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 이부분을 님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로 읽어 버리신듯 합니다

내일 명쾌히 답을 올리겟습니다
일본식으로 분석적이고 전문가적으로요^^^

예당으로 대동단결

2005-12-01 03:24:48

↑오호~ 기대기대!!!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01 05:04:04

1) 노벨문학자가 배출되지 못한것은 국력의 한계. 정치력. 외교력 경제력의한계
여하튼 종합적인 역량이 부족( 우리가 한국인이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함)

2)인도의 시성 (詩 聖) 타고르 <기탄잘리 >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자기
고향 벵골어를 적절하게 아름답게 사용한 것을 높이 평가(인도는수도가 뉴우델리
벵골어는 사투리)

3)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는 뇌차이
대체적으로 중국인은 우뇌가 많음. 말도 억양의 높낮이로 의사전달이 다름
우리가 듣기엔 시끄럽게 느껴짐. 일본인에겐 좌뇌가 많음.
좌뇌: 지성적임. 언어력.기억력 분석력. 논리력-->이성적인 측면이 강함
우뇌:감성적인 측면이 강함. 이미지. 무의식. 창의력. 직관이 발달.
중국인과 일본인의 중간입장이 한국인. 중국인은 상술이 발달. 일본은 기계
기술이 발달. 경상도 사람 중국인 비슷. 서울 경기 사람 일본인 비슷
경상도 사람 직관으로 선수치고 기선제압하지만 실수도 많음.
고등학교 고3교실. 문과반. 정치가 법률가 문학자 배출 -->매우 시끄러움
제 주장 강하고, 자유분방.
이과반-->과학자. 공학도 엔지니어 의사배출 --> 매우 조용.
문제점이 있으면 조용히 분석해서 끝까지 탐구해내 해결

*사춘기떄 청소년이 반항하는 이유: 앞부분 뇌전두엽이 미성숙해 판단력이 없슴


4)일본인이 한국노래 가사 이해 못하는 것은 당연함.
일본인이 한국어 모르니 가사이해 당연히 못하지요.
한국인에게 물었더니 잘 이해가 않되는 것은 그 한국인이 전문가가 아니라
(일본말을 의사소통 잘하는 정도 밖에 안되는,) 번역정도의 수준으로 대답
못해준 것임. 그러므로 -표현방식이 정반대-라서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님
한국인이라도 일본서 10년이상 살고 직업이 기자. 문학가. 교수라면 그
일본인에게 충분히 이해시킬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어과 일본인교수나
일어과 한국인 교수에게 의뢰하면 최고로 좋지요.

5)일본인이 한국말 모르고 당연히 문학적인 표현을 모르는데, 거기에 일본인에게
"한국인 한의 정서를 아냐"고 질문하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그 일본인에게 한풀이라도 하시겠다는 겁니까? @ @@@ ???????
1990년대에 이미 한의 정서라는 말 사라졌슴. 레드컴플레스 벗어났슴
( 이데올로기 공산주의 빨간색기피 ) 1990년대엔 한국의 국가적위상도 높아지고
의식도 많이 바뀌었슴.

6)노래가사와 "사무라이복수"가 무슨 관계입니까?
그 사람이 생업에 바쁘고, 자기 할 일 많은데, 노래가사 이해하고자
한국방식을 이해하라니 오호곤님의 댓글은 한국인인 제가 읽어도 도무지
타당하지않은 말입니다.


7)지금 매우 바쁜데 조금 지난후 부족하나마 <애상>이라는 노래가사해석을
하겠습니다. 오호곤님 오해없길바랍니다

부운영자

2005-12-01 06:21:40

니시나고상! 당신의 마음을 내마음이 읽고 있습니다
예술은 구체적인 감정표현이 아니고
흘러가는 구름때를 묘사하듯 일반적인 표현이지 구체적인 증거는 아닌것입니다
왜냐하면 흘러가는 구름때를 보고 사람마다 느끼고 또 미래를 연결시키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기에 예술가는 또는 가수는 무척 조심해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노래는 한사람만을 위하는것 아니기 때문이죠
노래나 사랑은 그러기에 애처롭답니다
다른사람에게는 다르게 들리고 또 다른사람에게는 또 다르게 느껴질수 있거든요
노래와 사랑은 그러기에 우리는 예술이란 표현을 하지요
결국 바라는것은 한 노래가 한 사람에게 한사랑을 꿈꾸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노래와 사랑 그러기에 모든사람들이 한노래에 여러가지 사랑의 형태를 꿈꾸며 같이
내일의 희망을 추구합니다.

1.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는 그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2. 헤메고 있는 사람은 우리들입니다
우리들의 인생 자체는 막연한 행복을 추구하느라고 오늘도 내일도 헤멘답니다
3.너라는 사람은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그사람입니다
개개인마다 너라는 존재는 그러기에 다르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있는
내가 모르는 너, 그사람은 당신의 너입니다.
4 저혼자는 우리들 모두를 말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혼자 홀로 앉아서 우리들 세상을 그립니다 그 그림속에 우리들만 그리는 그 사랑 그리는 그사람 우리들입니다.

5 원하는 사람은 우리들 각자 인생들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꿈꾸는 그 상대입니다

9. 그 눈빛이여..각자 인생속에서 스스로 바라는 그 상대의 눈빛을 우리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지요.꿈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현상입니다. 꿈이이루어지기도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아 들이고 안하고는 우리의 몫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조용필님은 우리의 마음을 진동시키나 나의 행복은 내가 선택해야 합니다.


ohhogon

2005-12-02 01:33:36

위의 장미꽃님의 한에 대해서 다시 답변 드리겟습니다
한국인의 한의 정서는 과겅[ 조용필님도 발산적 기법으로 풀이식 한으로
해석 된듯합니다

그래서 한오백년도 나중에는 좀 더 부드럽게 부르기 시작했지요
다시 말씀 드리면 정확하게 한의 본질을 파악했다고 볼수가 있지요

외국인들이 흔히들 이렇게도 말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떻게 한의 노래를 즐겁게 표현 할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좀 방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판소리에 숨어 있는것을 겉만 이해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무라이의 한은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복수를 해야하는 그런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무라이의 신분을 보면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주군을 위해서는 몸을 초개와 같이 바친다입니다
그래서 주군이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햇을 때는 보통 할복이 많이 나옵니다

노래 가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 문화도 알아야합니다
먹고 살기 바쁘던 한가하던 그것은 그사람 사정이지요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문화의 차이는 정서의 차이입니다
그것을 좀더 깊이 알려고 한다면 반드시 문화를 알던지 아님 그냥 흘려보내는
식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한국 방식을 이해하라고 해서 타당하지 않다면 그럼 어떻게 일본식으로 설명
해야하나요?
그런 방법도 전달하기에 따라서는 천차 만별인데요

짹짹이

2005-12-02 03:02:41

일본의 '니시나고'님은 아마도 조용필님의 16집 '애상'을 들으면서...
그 멜로디에 무언가 정서를 느끼신것이 분명 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필연(弼緣)으로 이어져 이곳 미지 게시판까지 왔다고 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 해 본다면...
어떤 팝송을 들었을때 그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어떠한 정서...
그러면서 빠지게 되고 그 팝송의 가사와 뜻 그리고 노래에 얽힌 사연 등이
알고 싶어 질때가 있죠. 그러면서 더 그 노래를 흠뻑 느끼고 싶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니시나고'님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그 노래를 듣고 무언가 알고 싶을때...
운전으로 비유하자면 '초보자'인데... 우리들은 선배로서 먼저 노래를 들은
사람으로서 보다 좀더 쉽게 그리고 보다 상대편에 입장에서 설명을 해준다면
좋을듯 싶습니다.

이것은 논문의 주제도 아니고 토론의 주제도 아니기에 너무 깊이 파고들면...
질문하신 '니시나고'님께서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실수도 있기에...

댓글을 읽노라니 너무 어렵게 깊이 파고드는것 같아서 저의 의견을 말쓰 드리는
것이니 참조 해 주셨으면 하구요.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용필님의 노래를 한곡 한곡 이런식으로 각자 느끼는 감정과 또는 그 노래를
문학적,사회적,역사적으로 해석하면서 토론의 장을 펼치는것도 참 좋다고
생각 합니다.

100주년 운영자님! 그리고 새로운 부우여자(?)Sue님....
한달에 한번 정도 이런 토론의 장을 만들거나 아니면 이런 주제로 정팅 하느것은
어떨까요? 물론....내년부터 하자구요. 예당 대성공적으로 마치고...^^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02 03:23:30

사무라이가 일본을 대변하진않습니다. 정치적으로 한 때 그런때가 있었지만
이곳은 복수 할복과 전혀 관계없고 , 弼님의 애상과도 전혀 관계도 없습니다
니시나고님은 가사를 알고자, 질문했으니 그에 대한 답변만 하면 됩니다.
오히려 질문자에게 혼란을 주고, 저항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말도 확실히 모르는 사람에게 판소리니 사무라이의 신분이니 몸을 초개와
같이 바치니가?????? 한국인인 저도 공감하지 않는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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