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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써니FM ‘ 백 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 ’
특집방송 오후 4시 5분 첫째날 1집 앨범 1.2부 방송분 *****
★ DJ : 백 영규 (가수)
★ 조 용필 1집 노래 + 게스트: 이 상벽씨(방송인), 이 헌석(평론가)
전화연결 - 배 명숙(작가. 창밖의 여자 작사)
★ 특집 방송 제작진 : PD - 임 지성, 김 경은, 작가 : 김 희진, 김 형민
★ 나레이션 : 김 지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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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 생략)
▶나레이션 - 김 지수 :
경인방송 써니 FM 조 용필 데뷔 40주년 특집방송, 21일간의 라디오 조용필
가왕의 무한 도전기, 가왕이라 불리는 조용필.
한국가요계의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무한도전을 펼칠 그에게 이 특집 방송이 한 알의 믿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경인방송 - 김 지수 아나운서>
▶ DJ 백 영규 : 안녕하세요?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FM 백 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에서요 야심차게 마련한
특별 대기획 21일간의 조 용필 특집 오늘 그 첫날입니다.
2월 11일부터 3월 2일까지 모두 21일간 진행되는 조용필 특집
조 용필씨도 반가워하시고 조 용필 팬들 무진장 뛸 듯이 기뻐하실 겁니다.
물론 저희들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 FM 가고 싶은 마을도 흥분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조 용필, 그 석자만 들려도 어느새 우리들은
그의 절규와 애터지는 사랑이 마구 마구 들려옵니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초절정 감동의 목소리 조 용필. 그가 만든 18장의 앨범 그리고 2장의 60년대 말의 데뷔앨범, 75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고 동요앨범, 라이브앨범, 라이브 DVD 이르기까지 모두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한 조 용필씨.
이제 그가 만든 모든 오리지날 사운드의 노래들을 단 한곡도 빼놓지 않고
대한민국 방송사상 아마도 조 용필씨 본인도 그리 많이 듣지 않았을 그런 노래들까지 아무튼 이번 21일간 몽땅 다 들을 수 있는 이번
조 용필씨 특집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주변에도 얘기 많이 해주셔서
모처럼의 아름다운 기회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특히 오늘은요 우리가요계에 예리한 관찰자이시고 무한한 애정의 증인이시고 늘 가수들과 한국가요계를 푸근히 감싸 오시면서 발전적 제안을 아끼지 않으시는 위대한 방송인 이 상벽씨와 그리고 평론가 이 헌석씨를 모시고 조 용필 특집의 첫날 첫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오늘 재미난 얘기 그리고 의미있는 조 용필에 대한 시각들 숱하게 쏟아질 것입니다.
어디가지 마시구요 모든 볼 일은 화장실도 2시간 후에 보시구요 .
자,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 FM 백 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에 조 용필 대 특집 자,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첫 곡 들겠습니다.
자, 첫 곡은 ‘너무 짧아요’ 로 문을 열였습니다.
자, 그 동안 거의 한 달에 걸쳐서 조용필 특집에 대한 예고를 말씀 드렸었죠.
조 용필은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우리가 다룬다는 것은 굉장히 좀 예민하죠. 그렇지만은 과거 얘기도 다뤄 가면서 그 사람의 앞으로 머릿속에 그 잠재되어 있는 미래 얘기까지 자, 특집에서 모두 펼쳐지겠습니다.
자, 오늘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이 상벽씨는 우리나라 최고 가요기자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가요 기자로서는 드물게 방송에도 입문합니다.
이 상벽의 ‘가요산책’ 방송도 하시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이제 사진 활동을 하기위해서 인천에 내려오셨는데 우리 제작진이 가만있을 리가 없었겠죠. 그래서 이 상벽씨를 드디어 체포를 해 오셨습니다.
자, 그리고 우리 1집에 대한 오늘 가요평론은 이 헌석씨가 평론을 해주실 예정인데요, 아마 음악에 대한 어떤 작품얘기도 좋지만 그 앞뒤에 깔린 비하인드 스토리라든지 굉장히 그 생생한 얘기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들으시면서요, 이것이 궁금하다 아마 오늘 이 상벽씨가 여러분들에게 건너 갈 얘기들은 80년대 초 70년대 말쯤에 가요기자로서
굉장히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궁금한 점들은 모두 얘기가 나올 겁니다.
문자로 질문을 해주시구, 그리고 이런 음악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 또 이 헌석씨에게 질문을 해주시구요.
좀 문자가 좀 불이 나서 오늘 첫 날 좀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상품도 있습니다. 많은 그 참여를 해주신 분들한테는 요
현대유람선에서 승선권, 강화 로얄 호텔에서 숙박이용권, 인천 로얄 호텔 숙박권, 월간한방과 건강에서 김 미루 인물 산문집,
인천 숭의동에 위치한 티에스테이션에서 오일교환권과 티에스테이션 상품권, 박 수영 뷰티플리즘에서 헤어상품권,
사랑을 굽는 빵 굽는 이야기에서 케익교환권,
연안부두 씨월드 해수사우나에서 사우나 이용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특집 첫날이니까요, 문자 기타 등등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으면 상품 몽땅 다 드리겠습니다. 자, 노래하나 더 듣겠습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두 번째 곡이었었는데요, 지금 가고 싶은 마을 스튜디오는 어, 약간 벅쩍지끌한 시장 분위기로 왔습니다. 마치 술과 떡만 있으면 제대로 어울릴 것 같은데, 자, 어려우신 분이 오셨구요, 지금 나이 세대 차이도 계시는데 이 헌석씨랑 우리 이상벽 형님이랑은 자, 이건 개인적인 얘기구요,
▶백 영규 : 어서 오세요.
▶이 상벽: (웃음) 네, 반갑습니다. 어유, 좋으네요. 어, 스튜디오가 옛날 에는 이게 무슨 구멍 숭숭 뚫린 그 왜 무슨 방음벽 같은 거
▶백 영규 : 계란 껍데기 같은거요
▶이 상벽 : 그런게 기본이었고, 조 용필씨가 그런 시절에 스튜디오에 들어오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이렇게 예쁜 방은 처음 봤다고. 그런데 오늘은 제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싶을 만큼 어유 좋으네요. 처음 와 봤는데
정말 좋으네요.
▶백 영규 : 오늘 조 용필씨 특집인데요.
▶이 상벽 : 네.
▶백 영규 : 거기 뭐 들어가기 전에 그래두 지금 사진작업은 잘되고 계세 요?
▶이 상벽 : 네, 어차피 이제 그 6월 15일부터 뉴욕에서 첫 해외 전을 이제 갖게 되있기 때 문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열심히 끌어 모으느라고 한 겨울에도 이젠 요새 방송을 거의 안하다 싶이 하잖아요.
▶백 영규: 뭐 거의 손을 놓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상벽 : 근데 , 뭐 이 인천에서 또 우리 백 영규씨를 만나서 또 이렇게 훌륭한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보면 옛날에는 참 웃겨요, 그죠? 옛날에는 제가 그 자리에 앉아서 백 영규씨 하고 인터뷰했었는데, 지금은 백 영규씨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됐다는 게 재미있네요.
▶백 영규 : 그때가 벌써 80년대 초 mbc 정오의 희망곡 시절이었었거든요
▶이 상벽 : 맞아요. 맞아요, 그랬었죠.
▶백 영규 : 알 수 없나 봐요. (웃음)
▶이 상벽 : 바깥에서 들으니까 재미있고 편안해. 그 백 영규씨 매력이 잘 묻어나는 그런 분위기로 느꼈습니다.
▶백 영규 : 아,~ 이제서야 오셨습니까.
▶이 상벽 : (웃음) 아니 빈말이 아니고 진짜루
▶백 영규 : 자, 저희들은 너무 영광이구요, 이 자리에 모셔가지구요, 자 그리구 우리 또 이 상벽씨랑은 연배가 좀 조금 한10살 미만 정도요.
▶이 헌석 : 조카 벌
▶이 상벽 : 그걸 따져 뭐해
▶이 헌석 : 아니면 아들 벌 되시는
▶이 상벽 : 옛날에는 내가 또 이 헌석씨가 했던 이른바 음악 평론 그래 가지구 뭐 뭐 별아 별 얘기를 다 방송반마다 돌아다니면서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이 헌석 : 저도 사실 그 이 상벽 선생님이 그렇게 방송하시는 걸 모니터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 상벽 : 어~ (웃음)
▶이 헌석 : 이렇게 뵙게 되니까 저도 긴장이 됩니다.
▶이 상벽 : 어구 ,무슨 말씀이세요.
▶이 헌석 : 방송 10년 밖에 안 했지만 하고 있지만
▶백 영규 : 제가 이력을 보니까요 온갖 방송은 다 다니셨더라구요, 이 헌석씨가요 인천에 오셔서 저렇게 살짝 내숭을 떨고 있으니
▶이 헌석 : 전에 제가 이제 김 구라씨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구라씨 제 후배인데 구라 하고 저하고 항상 하는 얘기가 우리는 부르면 어디든 간다 그런 정신으로 하자 이런 얘기를 농담으로 하곤 했었는데, 오늘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조 용필씨를 우상으로 생각을 했고 조 용필씨 때문에 음악을 들어서 어떻게 보면 평론가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저는 그래도 조 용필의 음악을 동시대에 좀 호흡을 했지만 이 상벽 선생님이나 백 영규씨는 동시대에 같이 나란히 생활하시다 싶이 하셨으니까 제가 좀 많이 얘기를 듣고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상벽 : 그 데뷔를 이제 본 사람이다 보니까 지금 이 앨범에 있는 저 단발머리 있잖아 요, 그죠? 저 단발머리 때 봤으니깐요
저 때는 야 너는 기집애도 아니고 어떻게 머리를 그렇게 해가지구 댕기냐 그랬는데 이제 우리는 그냥 가까우니까 그렇게 봤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주 이쁘게 생긴 소년이라고 그러면서 저 헤어스타일이 어울린다구 그 이 몸도 작으마 하니 한복을 입히면 아주 어울릴 것 같다구 그랬던 기억이나요.
▶이 헌석 : 1979년 1980년에는 기자생활을 하셨나요?
▶이 상벽 : 네, 저는 71년부터 정확하게 81년까지 꼭 10년 했습니다.
▶이 헌석 : 네, 제가 이제 조금 있다가 두 저도한번 여쭤보겠지만 그때 기자분 들은 이 조 용필씨 1집이 딱 나타났을 때 등장해서 ‘단발머리’라는 노래, '창밖의 여자’가 이렇게 들려 왔을 때
▶이 상벽 : 네.
▶이 헌석 :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이 참 궁금하구
▶이 상벽 : 에, 그러니까 이제 그 쉽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라서 해보면 죽어도 안 되는 그런 특징을 가진 독특한 신인가수다. 이 안에 ‘단발머리’는 애석하게도 이제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난 우리 박 건호군이 이제 작사를 쓴건데, 그건 멜로디가 먼저 나온 거였거든요.
근데 이제 지나가다가 취입실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조 용필씨를 발견하고 서로 눈이 맞는 순간 이제 그 조 용필씨가 형 이거 가사 하나만 써봐. 그래? 띠띠리띠 띠리리띠 띠띠리리 띠리리리 릿띠리 이건데 두 번 듣고 완 성한 그러니까 우리나라 그저 여러 가요 중에서는 제가 알기로는 가장 빠른 시간에 완성된 그런 노래가 ‘단발 머리’입니다.
에, 그런데 그 나중에 박 건호씨 이야기가 그냥그냥 이렇게 탁탁탁 맞아 떨어 졌다는 거예요, 가사가, 어. 그러고 나서 이제 드디어 취입을 하는데 미리 예정 됐던 저 노래인 것처럼 가슴에 와 닿더라,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단순한 그런 소재처럼 느껴졌을런지 모르지만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그런 노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명반 안에 같이 들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헌석 : 근데 노랫말두 굉장히 그 뭐라 할까 뭐 슬프잖아요.
▶이 상벽 : 그렇죠.
▶이 헌석 : 멜로디나 사운드는 굉장히 밝고 경쾌하고
▶이 상벽 : 네.
▶이 헌석 : 사실 이 음악이 음악적으로 보면 굉장히 절묘하게 절묘하게
여러가지 음악이 버 무러져 있거든요.
▶이 상벽 : 네.
▶이 헌석 : 그러니까 뭐 이를테면 디스코라든지 그때 7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부터 이렇게 붐이 일었던 뉴웨이브 , 락 이런 장르가 교묘하게 이렇게 신기할 정도로 이렇게 섞여져서 배합된 곡인데 이런 곡을 제가 알기로는 조 용필씨가 곡을 쓸 때도 10분도 안 걸렸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곡도 그렇고 노랫말도 그렇고
▶이 상벽 : 당시로서는 그 독특한 임펙트 음 그것도 굉장히 그 아이들한테 뭐 저 말 배우는 전 아이들한테도 이 노래만 나오면 뿅뿅뿅 따라서 했을만큼
▶백 영규 : 전자오락 사운드
▶이 상벽 : 이 편곡을 김 명곤씨가 했지 않았나 느낌상 뭐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당시로서는 최정상의 작가들과 조 용필씨가 함께 어우려져서 만들어낸 천재들의 노래 전 그렇게 규정하고 싶습니다.
▶이 헌석 : 기적의 결정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 상벽 : (웃음)
▶이 헌석 : 그 당시로서는 너무 파격적이었고 이전에 없었던 그런 음악이었기 때문에
▶이 상벽 : 네, 네,
▶이 헌석 : 뭐 대중들은 물론이고 많은 음악인들을 흥분시키고 또 감동시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백 영규 : 자 ,우리 두 분이서 지금 말씀들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은 물론 이 상벽선생님은 머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지만은 우리 이 헌석씨는요 제가 잠시 소개를 더 해드리구요, 그래야지 여러분들이 더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습니다.
어 ‘방 은진의 밤으로의 여행’ 음악작가를 TBS에서 저 지금 읽고
있거든요, 맞죠?
▶이 헌석 : 네.
▶백 영규 : 그리고, ‘KBS 2의 FM에서 이 현우의 음악앨범’ 이 현우의
음악앨범은 꾀 됐었죠? 방송이
▶이 헌석 : 한 일년 이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련은 되지 않았구요.
▶이 상벽 : 어~
▶백 영규 : 그리고 ‘TBS FM 음악이 있는 저녁중계’, ‘BBS BBS는 살며 생각하며’불교 방 송인거죠. ‘TBS FM 나 선홍의 주말특급’ 그리고 책도 이럴 땐 이런 음악 1.2.3가 있구요, ‘열려라 클라식’ 클래식 그리고 ‘연인에게 주는 365 음악선물’ 이 있구요, 그리고 오세인 아리아 이거는 어떤
▶이 헌석 :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곡집
▶백 영규 :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이 헌석 ; 네.
▶이 상벽 : 어~
▶백 영규 : 상당히 그 음악 방송도 출연하시지만 책도 많이 이렇게 발행 발간을 하셨어요. 자, 그럼 음악평론가 으 이 헌진씨랑 함께 이 헌석씨랑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자 지금 1부에서는 요 우리가 맛베기로 두 분의 목소리만 들으셨구요, 자 2부에 서는 본격적으로 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그런 얘기들을 조금
조금씩 해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부 끝곡은 요, 지금 우리 이 상벽씨가 얘기해주신 첫 음이 뿅뿅 전자오락이죠? 자, ‘단발머리’ 듣고 2부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자, 2부 첫 곡으로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우리 들으셨는데요,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지금 불편하세요? 괜찮죠?
▶이 상벽 : (웃음)
▶백 영규 : (웃음) 방송 전에 나레이션 해주시는 우리 아나운서분이 땡 되면 우리뉴스를 전달해주시는 김 지수씨 입니다. 같이 오늘 방청 방송에 이렇게 좀 참여하시구요
▶김 지수 : 네. 고맙습니다.
▶백 영규 :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자 없이 바로 다이렉트로 이렇게 주문하셔도 됩니다.
▶이 상벽 : 맞아요. 조 용필씨는 전 세대에 걸쳐서 팬들이 있기 때문에, 조 용필씨 알죠? 본적은 없죠?
▶김 지수 : 아, 실지로 본적은 없구요, 뭐, TV를 통해서 많이 봤습니다.
▶이 상벽 : 지금 아나운서 들어오신지 몇 년 됐어요?
▶김 지수 : 아, 몇 년 안 됐구요, 몇 달 됐습니다. (웃음)
▶백 영규 : 저랑 동기생이예요, 네 저랑
▶이 상벽 : 어, 아까 나레이션 하면서도 숨을 잘 못 쉬더라구 그래서 그렇게 오래 된 사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럼 젊은 사람 볼 때 조용필은 어떤 가수라고 생각이 돼요?
▶김 지수 : 음, 저희 때 뭐 저희세대는 서 태지나 뭐 그다음에 HOT를 넘어 오면서 어떤 신화를 이루었는데요, 그 조 용필씨의 그 어떤 전설적인 어떤 그런 것들이 아직도 저희에게도 큰 영향이 되서 굉장히 큰 가수 정말 가요계의 큰 역사를 쓰는 그런 가수 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 상벽 : 네, 조 용필씨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있어요?
▶김 지수 : 그 ‘여행을 떠나요’
▶이 헌석 : ‘여행을 떠나요’ 는 많이 들 학교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상벽 : ♪♬ 푸른 언덕에~♩♫ 뭐 그거
▶김 지수 : 네,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상벽 : 그러니까 더불어 얘기를 헐래면 서로 감성지수를 확인해 봐야하는데 여기 앉혀 두길 잘했네.(웃음)
▶백 영규 : 아, 저는
▶이 상벽 : 저런 시각이 또 있다구요. 조 용필을 보는 또 아주 젊은 세대 나름의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여행을 떠나요’ 에서 공감이 되더라. 큰 가수라는 것이.
▶김 지수 : 그렇죠.
▶이 상벽 : 아, 예! 예!
▶백 영규 : 아, 확실히 아주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제는 재미있기도 하고 좀 편안하네요. (웃음) 저, 우리 이 헌석씨요.
▶이 헌석 : 네.
▶백 영규 : 조금 아까 그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들었는데 일반인들은 조 용필의 으~ 1집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 헌석 : 네, 근데 뭐
▶백 영규 : 그 상황에 그 주변을 말씀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헌석 : 1970년대 초반에 제 기억에 1972년 정도로 기억이 하는데요 그때 먼저 조 용필씨가 통기타 반주로 취입 한 적이 있구요, 그 다음에 이제 75년도에 우리가 아는 그 재외동포 귀성군과 맞물려서 히트했던 버전이 있고, 오늘 이제 전해 들으신 곡은 조용필 1집 1980년 3월 20일 날 나온 그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버전인데
▶백 영규 : 아까 그 버전 목소리가 80년대 2월에 새로 녹음한
▶이 헌석 : 그러죠, 이제 그 조 용필씨가 재기를 하면서 대마초 이제 파문을 겪고 좀 어려운 기간을 겪은 다음에 재기하면서 지구레코드에서 음반이 나올 때 어떻게 보면 앨피로 나왔을 때 조 용필 뭐 히트곡 모음집 조 용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로 나왔거든요.
조 용필 뭐 1집 개념보다는 어떻게 보면 70년대 조용필 음악을 정리하는 그러면서 신곡을 몇 곡 넣는 형식 이제 그 음반이 정말 대박이나면서서
▶백 영규 : 어떻게 보면 짜깁기 음반 형식을 봐도 상관이 없겠네요.
▶이 헌석 : 네, 악간 편곡을 새롭게 했고 새로운 음악적인 흐름이랄까
경향을 받아 들여서 편곡을 다시 했죠.
▶이 상벽 : 이게, 이제 처음 어떻게 된거냐면은 요, 제가 이제 경향신문사 다닐 때 우리 신문사 바로 밑에 미도파백화점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은 그 미도파 백화점 꼭대기에 나이트클럽이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인제 거기에 조 용필씨가 이제 무명가수로 그러니까 이제 테이블보 덮고 그럴때도 음악은 나와야 되잖아요. 그렇죠? 장사를 시작할래면 테이블보를 새로 갈고 그러잖아요.
그럴 때 이제 노래를 부르는 수준에 아주 정말 보잘 것 없는 그 무명가수였었어요.
▶이 헌석 : 그때가 몇 년도 ?
▶이 상벽 : 어, 70년대 초반이죠 뭐. 제가 71년도부터 기자생활을 했으니까.
▶이 헌석 : 앨범은 전혀 없었던 시절이에요.
▶이 상벽 : 어 없을때 에요. 그런데 그 주인이 문씨인데 문사장이라는 분이 그래요. 쟤가 초저녁 가수지만은 저녁때 나이 먹은 사람들 들어오면 일본 노래만은 끝내주는 애라는거예요. 그렇다고 아 우리 이기자님 한번 그 늦은 시간에 11시 넘어서 한번 와 보래요.
그래 이제 11시 넘어서 가보면 그때도 손님이 없는 시간이예요. 그런데 이제 굵은 가수가 하나쯤 오면 그냥 밀어 부쳐서 끝내는 시간인데 안 오면 올 때까지 때워야 되잖아요 그런데 뭐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그 나마사 키와 토모 아메도따 이런 노래인데
▶백 영규 : 목소리 좋으시네요. 노래하시는 목소리가요.(웃음)
▶이 헌석 : 아까부터 계속 음악을 하십니다.
▶이 상벽 : 그걸 아주 절묘하게 돌리는 그 문사장님이 우리보다 나이가 조금 위였기 때문에 일본정서에 익숙한 분인데 저한테 그래요, 기자님 쟤를 다른 사람 앨범 만들 때 밑에다 하나 까는게 있으면 하나만 깔아만 줘도 쟤는 날개를 다는 거 다 이거에요.
뭐 어려울 거 없다구 연구해 봅시다 이제 그러고 잊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문사장님이 그 저 레코드회사를 찾아 가가지구 아마 오아시스였는지 킹이였는지 그건 몰라요.
둘 중에 한군데를 찾아가서 하나만 깔아주라 우리 집에서 일하는 앤데 노래 잘 한다, 그래서 처음에 레코드 취입이 그렇게 해서 이루어 진거에요 그 나이트 사장님에 주선으로
▶백 영규 : 한 곡만 깔아 달라
▶이 상벽 : 하나만 깔아 달라인데 그게 제가 볼 때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최초가 아니였는가 그 노래가 직접 관여를 안했기 때문에 모르지만은
▶이 헌석 : 네. 그런데 이제 자료로 저희는 머 선생님은 그 시대에 같이 이렇게 오셨지만 저희는 이제 자료를 통해서 보면 사실 71년부터 조 용필씨가 이제 음반 작업을 이제 하셨거든요 자기 이름으로 된 독집을 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전혀 반응이 없었다는 거 그래서 이제 뭐 앨범을 냈는지 안 냈는지도 사람들이 몰랐고 또 조 용필씨가 그 독집 음반과는 별도로 또 밴드 활동을 했으니까요, 뭐 여러 그룹을 거치지 않았습니까?
김 트리오에도 있었고 뭐 여러 가지 여러 밴드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묻혀 버리고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상벽 : 그런데 이제 얘기가 너무 훌쩍 뛰어 넘는 건진 모르지만 그룹사운드에서 리드 싱어들이 슬슬 이제 그 독립을 하기 시작할 무렵에 그 당시에 죽은 우리 최 병걸이라든가 김훈이라든가 조 경수라든가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이제 그룹의 리드 싱어였는데 조 용필도 그렇게 하다가 솔로로 나온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미리 나와 있었거든요? 뭐 최 헌을 비롯해서 모두가 다 조 용필이 딱 뜨면서 바로 이 사람들이 말하자면 하루아침에 그 공동의 적을 만난거에요 근데 이제 모두 색깔이 다른데 조용필도 물론 색깔이 다르고 그 사람들하고 좀 다른 데가 있었어요.
근데 장식은 하나 없이 그냥 고대로 악보대로 가는데도 그게 그렇게
매력이 있는거에요.
이전에 인제 우리 그 트로트 전성시대 때 그 노래들을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장식음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개인차로 이렇게 우리한테 전달이 되고 그랬었는데 조용필은 그냥 교과서 그 자체에요.
그런데 그 계속 사람들이 그 정말 화들짝 그 공감을 하기 시작하는 대목에서 그 먼저 시작했던 사람들도 당분간 숨을 죽이고 있었던 그런 기억이 나요.
그러니까 처음에 뜨는 데는 좀 시간이 걸렸지만은 그 우리가 그런 비유를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점보비행기 큰 비행기는 아주 천천히 길게 떠서 그러나 정상에 온에어 상태가 딱 되면 그 다음부터는 꾸준히 순항을 하는 그런 특징이 있다.
뜰 때까지 시간이 분명 걸렸지만 일단 딱 뜬 상태에서는 편안하게 모든 그 승객들이 아무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게 몸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길게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거에요. 말하자면
▶백 영규 : 그 당시에도 표현을 그렇게 해서 기사를 그렇게 쓰셨나요 ?
▶이 상벽 : 그렇게 썼던 기억이 나요. 그 ((야구번)) 비행원리를 제가 그 인용했던 기억도 나는데 그 이제 방망이로 딱 때렸을 때 그 화려한 공은 그냥 곧바로 떠요 그럼 객석이 막 그런데 이제 곧바로 떴던 건 곧바로 내려오거든요 비행거리를 재보면 짧지 그럼 플라이 아웃이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홈런 같은 거는 때리는 타자도 들으면 둔탁한 소리가 느껴진데요. 똑 이런 정도 수준인데 쭉~욱 가서 펜스를 넘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 친구도 처음부터 화들짝 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지는 않았지만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그 서서히 펜스를 넘는 그 장쾌함에 모두가 이제 그 어 그
감동을 받기 시작을했던.
▶백 영규 : 아마 그 당시에 저도 이제 음악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볼 때요, 그 당시에 이제 트로트 1세기니까
▶이 상벽: 네
▶백 영규 : 트로트 창법들이 좀 꾸밈이 많이 있거든요
▶이 상벽 : 그렇죠
▶백 영규 : 그럴 당시에 굉장히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노래가 나왔으니깐
당연하게 그 좀 들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상벽 : 그러니까 이 미자씨 같은 경우에 제가 이제 그 오랜동안 같이 이제 콘서트에 동행을 이제 했었는데 그 분이 지금도 악보대로 해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근데 하나도 장식음 안내고 진짜 그냥 판 에서 듣던 대로 그대로 해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그래서 제가 가끔 물어봅니다. 한번 흔들어보고 싶지 않냐 그러니까 헤일 수 없이 그러지 말고 좀 꺾어서 그렇게 좀 그 왜 가수니까 한번쯤 이탈심리가 있지 않느냐
▶백 영규 : 나 훈아 창법으로요
▶이 상벽 : 네, 그런데 자기는 그거는 못하겠데요. 그리고 그 정도면 곡도 하나 쓸 수 있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수많은 노래를 불렀는데
▶백 영규 : 음
▶이 상벽 : 근데 자기는 이건 자기의 길을 가고 싶고 그에 엄두가 안난데요.
▶백 영규 : 그런데 조 용필씨도 보면 음 큰 가수 나름의 공통점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과거 옛날로 올라가면 남 인수 선생 같은 분이
▶백 영규 : 네
▶이상벽 : 정말 명주실 빼내는 거 같은
▶백 영규 : 음
▶이 상벽 : 그런 그 아주 청어음의 가수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몇몇 가수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그냥 정말 아주 교과서적으로 부르면서 감동을 준다는게요. 그 뭐 노래를 부르시는 백 영규씨는 더 잘 알겠지만은, 힘들면 힘든 티가 나고
▶백 영규 : 네
▶이 상벽 : 좀 뜨면 뜨는 데로 날개가 달게 되있는데 그냥 묵묵히 가던 길을 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대표적인 가수 중에 한 사람이라고 봐야 조 용필씨는
▶이 헌석 : 네, 다시 이제 조 용필씨 1집 얘기를 (모두 웃음)
▶백 영규 : 잠시 이 미자로 샛길로 샜죠.
▶이 헌석 : 이제 그 과거에 그 비틀즈가 등장했을 때
▶백 영규 : 예
▶이 헌석 : 미국의 어떤 그 평론가가 이전에 음악을 다 잊게 만들었다.
▶이 상벽 : 음
▶백 영규 : 음
▶이 헌석 :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음악에 대한 관념이나 그런 것들을 다 없애 버렸다
▶이 상벽 : 예
▶이 헌석 :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라는 얘기를 했는데 조 용필씨가 80년대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상벽 : 예
▶이 헌석 : 그 출발점이 바로 1집이 되겠고, 제가 봤을 땐 이 1집 음반 한 장이면 80년 이전에 우리 가요사를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의미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여기에 보면 전통을 계승하면서 여기서 새로운 어떤 경향,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해낸 거거든요.
▶이 상벽 : 네
▶백 영규 : 그런데 제가 봤을 땐 '단발머리'를 빼면은 그렇게 새로운 곡도 없어요.
▶이 상벽 : 음
▶이 헌석 : 물론 이제 편곡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좀 남다른 점은 있습니다만은 음악적으로 봤을 때 '단발머리'라는 노래 한 곡을 만약에 이
앨범에 포함되지 않았었다라고 이 한곡이 없었다라고 치면,
▶이 상벽 : 음
▶이 헌식 : 평가가 또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상벽 : 음 근데 음색 자체가 이제 탁성을 시도하는 그런 단계로 접어들게 되는 거 또한 다른 점이예요. 머 ‘한 오백년’ 같은 걸 보면 국악하는 분들도
▶이 헌석 : 다 놀래죠.
▶이 상벽 : 조용필의 ‘한오백년’은 인정할 만하다 수준 있다 그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이 헌석 : 자기의 이제 판소리 창법을 이제 독학으로 거의 익히다 싶이 해서
▶이 상벽 : 그러니깐요
▶이 헌석 : 머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진성, 가성, 탁성을 완벽하게 구사를 했는데 말씀하신‘한 오백년’이나 ‘대전 부르스’ 같은 곡에서는
▶이 상벽 : 그렇죠, 그렇죠.
▶이 헌석 : 또 ‘돌아와요 부산항에’ 두 탁성으로 노래를 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조용필 1집에 또 그 아주 위대한 점의 하나는 아주 음악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조 용필이라는 가수가 그 구사하는 창법, 가창력의 힘, 요 하나만으로두,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고 평가할 만한 음반이다란 생각을 합니다.
▶이 상벽 : 그 오늘 본인을 나오지 않게 하길 참 잘했네요. 마냥 띄워도 아무렇지도 않구 이 친구가 쑥쓰러움을 타는 성격이라서 그냥 테이블 밑으로 들어 갈텐데. 하여간
▶이 헌석 : 그건 이 상벽 선생님하고 있으면 그렇구요, 만일 선생님이 안 계신 상태에서 또 오시면 완전히 다를 것 같애요.
▶이 상벽 : (웃음) 하이튼
▶이 헌석 : 제가 그 댁에 찾아가서 한번 뵈었는데 제가 이제 막 떨려가지구 지금 두근두근하고 찾아 뵙더니 잠옷 바람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웃음) 사진 안 찍지 하시면서 이제 말씀을 하시는데 거의 그 아주 어른이 그 아이한 테 뭘 설교하듯이 말씀을 하시고 제가 이제 요목조목 음악에 대해서 여쭤보면, 야 비틑즈가 예스터데이를 어떻게 썼는지 아냐 그냥 했어 니가 잘해 써봐 나는 그냥했어 나는 내가 느낌대로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 상벽 : 그러니까 음
▶백 영규 : 자, 지금 밖에서는요
▶이 헌석 : 노래를 들을셔야
▶백 영규 : 우리가 노래를 들을 이제 때가됐는데 ‘대전부르스’ 나와다가 ‘대전부르스’ 갔다가 ‘한 오백년’ 나오면 ‘한 오백년’ 나왔다가 그러는데 우리가 곡목을 정하지 않고 하고 있거든요.
▶이 헌석 : ‘대전부르스’ 는 탁성의 어떤 탁월함을 보여주는
▶이 상벽 : 예 ,예
▶백 영규 : 고전에 그 창을 배우고서 이제 취입한 노래가 되나요?
▶이 헌석 : 그렇죠.
▶백 영규 : 어 ‘대전부르스’ 같은 경우에는
▶이 상벽 : 아니예요.
▶이 헌석 : 창이라기보다는
▶이 상벽 : 창이라기 보다는 그냥 조 용필 창법인데 조 용필 뜻밖에도 여러분들 잘 아시는 패티 김이라든가 김 추자라든가 나 훈아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다 국악 헌 사람들이예요. 김 추자나 패티 김이 국악을 했다그러면 여러분들 잘 믿겨지지 않을거예요.
분명히 학창 시절에 국악을 했던 분들이예요. 이 친구는 전혀 국악하고는 상관없이 그냥 듣고 자기 나름대로의 그런 그 이제 우리쪽 이미지를 끌어 낸건데 ‘간양록’ 같은 건 아주 절묘하잖아요.
어 이거는 전 조 용필씨가 누구 어디 가서 국악을 뭐 따로 사사를 받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요.
▶백 영규 : 네, 자 우리 그런 마음을 안고 또 하나 들어보죠.
그럼 ‘대전부르스’
▶이 상벽 : 음, ‘대전부르스’? 그래요, 갑시다.
▶김 지수 : (음악)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란 노래. 조 용필을 세상에 알린 노래지만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이 노래를 통해 조 용필이
은퇴 선언을 하게 될 줄을.
조 용필은 이 노래를 의식적으로 부르지 않게 됐다. 하지만 또 누가 알았겠는가 이 계기가 조 용필의 끝없는 무한도전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을.
(음악)
▶백 영규 : 아, 제가 오늘 첫날이라 그런지 진행을 잘못하고 있어요.
이제 ‘돌아와요 부산항에’ 얘기를 우리가 노래를 먼저 틀어 놓고 또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얘기할 한 시간이 2~3분 정도 되거든요.
요 시간에 음 사실 예전에 조 용필씨가 대마초를 폈다 자 이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고 또 해기도 래서 음 피해는 가고 싶었는데 우리가 이제 21일간의 대장정으로 볼 때는 쪼금이래도 피력을 하고 좀 넘어 가는게 좋겠어요! 물론 지금 그때 당시에는 가슴 아픈 얘기였지 만은.
▶이 헌석 : 그렇지만은 결과적으로는 조 용필이라는 가수가 정말 최고의 가수가 되는데 하나의 분기점이 되어졌고 또 대마초 파문 이후와 이전의 조 용필은 또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조 용필씨 음악 인생에서 아주 그 고통과 환희를
같이 준 그런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상벽 : 큰 나무 나름의 그 옹이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까 조 용필을 나무에 비유를 하자면은 사람하고 나무는 좀 뗘놓고 봐야 그 위상이 정확하게 잡힌다고하던데,
하이튼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나무로 사람들한테 그 이 다가왔던 건 사실입니다.
▶백 영규 : 그때는 이제 기사시절 때 그렇게 보신 거죠?
▶이 상벽 : 예, 예, 그 우리도 그 정말 쬐끔한 사람이 어디서 저렇게 당찬 소리가 날까 그런 생각을 늘 했었는데 일본에 가서 그 정답을 본인이 대답을 했데요.
NHK 리사이틀 홀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여자 아나운서가 저하고 똑같이 물어 봤데요. 보기에 쪼그마한 분인데 어떻게 큰소리가 날 수 있느냐 그랬더니 키는 작지만 제가 가슴이 큼니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백 영규 : 허!
▶이 상벽 : 그러니까 일본사람들은 그 흉부 위에서 소리를 내잖아요?
한국 사람들은 흉부 밑에서 하단 자리에서 소리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그 마음도 몸도 이제 그런 그 호기라고 할까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져야 그런 소리가 난다는거거든요.
한국사람 한테는 그런 그릇이 있는데 작지만 나한데도 큰 그릇이 있소이다 그 얘기를 고백했던 것 같애.
▶백 영규 : 자 벌써 이제 2부는 끝나 가는데 우리 3부에서는 요 우리 이 상벽씨가 예전에 잠깐 조 용필씨랑 조 용필씨가 아픔이 있던 시절 때 잠깐 생활했던 그 시절이 있다고 합니다.
(웃음) 고시절도 3부에서 듣고요, 그리구 어 제가 3부에서부터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우리 이 헌석님의 또 음악 평론도 제대로 좀 듣구요.
어 그리구 우리 ‘창밖의 여자’ 를 ‘창밖의 여자’ 가 예전에 그
동아방송 주제가였었죠?
▶이 상벽 : 드라마 주제가 였었죠?
▶백 영규 : 예 ,예, 그때는 배 명숙 소설가로 봐도 될까요
▶이 상벽 : 극작가,
▶백 영규 : 그분이랑 전화 인터뷰도 연결 되있구요,
▶이 상벽 : 으흠.
▶백 영규 : 3부에서는 요 쪼금 더 풀어헤쳐 가면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2부 끝 곡은 요,
▶이 헌석 : ‘잊혀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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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1.2부 방송분이예요.
3.4부는 정리되는 데로 올릴게요.
조 용필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방송 사상 장기간 21일간의 특집 방송과 편집후기 방송을 해주신
경인방송께 감사 드립니다!
열정을 다해 진행을 해주신 백영규님 감사합니다.
임 지성 PD님, 김 경은 PD님, 김 희진 작가님, 김 형민 작가님 감사합니다.
나레이션을 해주신 김 지수 아나운서님 감사합니다.
특집방송에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기간 특집방송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게스트로 나오신 이 상벽님, 이 헌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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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음악 인생을 살아오신
자랑스러운 오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40주년 공연 대 성공 공연을 기도 드립니다!!!
***** 조 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회원 정 은주 비비안나 *****
특집방송 오후 4시 5분 첫째날 1집 앨범 1.2부 방송분 *****
★ DJ : 백 영규 (가수)
★ 조 용필 1집 노래 + 게스트: 이 상벽씨(방송인), 이 헌석(평론가)
전화연결 - 배 명숙(작가. 창밖의 여자 작사)
★ 특집 방송 제작진 : PD - 임 지성, 김 경은, 작가 : 김 희진, 김 형민
★ 나레이션 : 김 지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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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 생략)
▶나레이션 - 김 지수 :
경인방송 써니 FM 조 용필 데뷔 40주년 특집방송, 21일간의 라디오 조용필
가왕의 무한 도전기, 가왕이라 불리는 조용필.
한국가요계의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무한도전을 펼칠 그에게 이 특집 방송이 한 알의 믿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경인방송 - 김 지수 아나운서>
▶ DJ 백 영규 : 안녕하세요?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FM 백 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에서요 야심차게 마련한
특별 대기획 21일간의 조 용필 특집 오늘 그 첫날입니다.
2월 11일부터 3월 2일까지 모두 21일간 진행되는 조용필 특집
조 용필씨도 반가워하시고 조 용필 팬들 무진장 뛸 듯이 기뻐하실 겁니다.
물론 저희들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 FM 가고 싶은 마을도 흥분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조 용필, 그 석자만 들려도 어느새 우리들은
그의 절규와 애터지는 사랑이 마구 마구 들려옵니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초절정 감동의 목소리 조 용필. 그가 만든 18장의 앨범 그리고 2장의 60년대 말의 데뷔앨범, 75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고 동요앨범, 라이브앨범, 라이브 DVD 이르기까지 모두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한 조 용필씨.
이제 그가 만든 모든 오리지날 사운드의 노래들을 단 한곡도 빼놓지 않고
대한민국 방송사상 아마도 조 용필씨 본인도 그리 많이 듣지 않았을 그런 노래들까지 아무튼 이번 21일간 몽땅 다 들을 수 있는 이번
조 용필씨 특집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주변에도 얘기 많이 해주셔서
모처럼의 아름다운 기회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특히 오늘은요 우리가요계에 예리한 관찰자이시고 무한한 애정의 증인이시고 늘 가수들과 한국가요계를 푸근히 감싸 오시면서 발전적 제안을 아끼지 않으시는 위대한 방송인 이 상벽씨와 그리고 평론가 이 헌석씨를 모시고 조 용필 특집의 첫날 첫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오늘 재미난 얘기 그리고 의미있는 조 용필에 대한 시각들 숱하게 쏟아질 것입니다.
어디가지 마시구요 모든 볼 일은 화장실도 2시간 후에 보시구요 .
자, 경인방송 라디오 써니 FM 백 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에 조 용필 대 특집 자,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첫 곡 들겠습니다.
자, 첫 곡은 ‘너무 짧아요’ 로 문을 열였습니다.
자, 그 동안 거의 한 달에 걸쳐서 조용필 특집에 대한 예고를 말씀 드렸었죠.
조 용필은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우리가 다룬다는 것은 굉장히 좀 예민하죠. 그렇지만은 과거 얘기도 다뤄 가면서 그 사람의 앞으로 머릿속에 그 잠재되어 있는 미래 얘기까지 자, 특집에서 모두 펼쳐지겠습니다.
자, 오늘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이 상벽씨는 우리나라 최고 가요기자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가요 기자로서는 드물게 방송에도 입문합니다.
이 상벽의 ‘가요산책’ 방송도 하시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이제 사진 활동을 하기위해서 인천에 내려오셨는데 우리 제작진이 가만있을 리가 없었겠죠. 그래서 이 상벽씨를 드디어 체포를 해 오셨습니다.
자, 그리고 우리 1집에 대한 오늘 가요평론은 이 헌석씨가 평론을 해주실 예정인데요, 아마 음악에 대한 어떤 작품얘기도 좋지만 그 앞뒤에 깔린 비하인드 스토리라든지 굉장히 그 생생한 얘기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들으시면서요, 이것이 궁금하다 아마 오늘 이 상벽씨가 여러분들에게 건너 갈 얘기들은 80년대 초 70년대 말쯤에 가요기자로서
굉장히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궁금한 점들은 모두 얘기가 나올 겁니다.
문자로 질문을 해주시구, 그리고 이런 음악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 또 이 헌석씨에게 질문을 해주시구요.
좀 문자가 좀 불이 나서 오늘 첫 날 좀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상품도 있습니다. 많은 그 참여를 해주신 분들한테는 요
현대유람선에서 승선권, 강화 로얄 호텔에서 숙박이용권, 인천 로얄 호텔 숙박권, 월간한방과 건강에서 김 미루 인물 산문집,
인천 숭의동에 위치한 티에스테이션에서 오일교환권과 티에스테이션 상품권, 박 수영 뷰티플리즘에서 헤어상품권,
사랑을 굽는 빵 굽는 이야기에서 케익교환권,
연안부두 씨월드 해수사우나에서 사우나 이용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특집 첫날이니까요, 문자 기타 등등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으면 상품 몽땅 다 드리겠습니다. 자, 노래하나 더 듣겠습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두 번째 곡이었었는데요, 지금 가고 싶은 마을 스튜디오는 어, 약간 벅쩍지끌한 시장 분위기로 왔습니다. 마치 술과 떡만 있으면 제대로 어울릴 것 같은데, 자, 어려우신 분이 오셨구요, 지금 나이 세대 차이도 계시는데 이 헌석씨랑 우리 이상벽 형님이랑은 자, 이건 개인적인 얘기구요,
▶백 영규 : 어서 오세요.
▶이 상벽: (웃음) 네, 반갑습니다. 어유, 좋으네요. 어, 스튜디오가 옛날 에는 이게 무슨 구멍 숭숭 뚫린 그 왜 무슨 방음벽 같은 거
▶백 영규 : 계란 껍데기 같은거요
▶이 상벽 : 그런게 기본이었고, 조 용필씨가 그런 시절에 스튜디오에 들어오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이렇게 예쁜 방은 처음 봤다고. 그런데 오늘은 제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싶을 만큼 어유 좋으네요. 처음 와 봤는데
정말 좋으네요.
▶백 영규 : 오늘 조 용필씨 특집인데요.
▶이 상벽 : 네.
▶백 영규 : 거기 뭐 들어가기 전에 그래두 지금 사진작업은 잘되고 계세 요?
▶이 상벽 : 네, 어차피 이제 그 6월 15일부터 뉴욕에서 첫 해외 전을 이제 갖게 되있기 때 문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열심히 끌어 모으느라고 한 겨울에도 이젠 요새 방송을 거의 안하다 싶이 하잖아요.
▶백 영규: 뭐 거의 손을 놓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상벽 : 근데 , 뭐 이 인천에서 또 우리 백 영규씨를 만나서 또 이렇게 훌륭한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보면 옛날에는 참 웃겨요, 그죠? 옛날에는 제가 그 자리에 앉아서 백 영규씨 하고 인터뷰했었는데, 지금은 백 영규씨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됐다는 게 재미있네요.
▶백 영규 : 그때가 벌써 80년대 초 mbc 정오의 희망곡 시절이었었거든요
▶이 상벽 : 맞아요. 맞아요, 그랬었죠.
▶백 영규 : 알 수 없나 봐요. (웃음)
▶이 상벽 : 바깥에서 들으니까 재미있고 편안해. 그 백 영규씨 매력이 잘 묻어나는 그런 분위기로 느꼈습니다.
▶백 영규 : 아,~ 이제서야 오셨습니까.
▶이 상벽 : (웃음) 아니 빈말이 아니고 진짜루
▶백 영규 : 자, 저희들은 너무 영광이구요, 이 자리에 모셔가지구요, 자 그리구 우리 또 이 상벽씨랑은 연배가 좀 조금 한10살 미만 정도요.
▶이 헌석 : 조카 벌
▶이 상벽 : 그걸 따져 뭐해
▶이 헌석 : 아니면 아들 벌 되시는
▶이 상벽 : 옛날에는 내가 또 이 헌석씨가 했던 이른바 음악 평론 그래 가지구 뭐 뭐 별아 별 얘기를 다 방송반마다 돌아다니면서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이 헌석 : 저도 사실 그 이 상벽 선생님이 그렇게 방송하시는 걸 모니터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 상벽 : 어~ (웃음)
▶이 헌석 : 이렇게 뵙게 되니까 저도 긴장이 됩니다.
▶이 상벽 : 어구 ,무슨 말씀이세요.
▶이 헌석 : 방송 10년 밖에 안 했지만 하고 있지만
▶백 영규 : 제가 이력을 보니까요 온갖 방송은 다 다니셨더라구요, 이 헌석씨가요 인천에 오셔서 저렇게 살짝 내숭을 떨고 있으니
▶이 헌석 : 전에 제가 이제 김 구라씨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구라씨 제 후배인데 구라 하고 저하고 항상 하는 얘기가 우리는 부르면 어디든 간다 그런 정신으로 하자 이런 얘기를 농담으로 하곤 했었는데, 오늘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조 용필씨를 우상으로 생각을 했고 조 용필씨 때문에 음악을 들어서 어떻게 보면 평론가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저는 그래도 조 용필의 음악을 동시대에 좀 호흡을 했지만 이 상벽 선생님이나 백 영규씨는 동시대에 같이 나란히 생활하시다 싶이 하셨으니까 제가 좀 많이 얘기를 듣고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상벽 : 그 데뷔를 이제 본 사람이다 보니까 지금 이 앨범에 있는 저 단발머리 있잖아 요, 그죠? 저 단발머리 때 봤으니깐요
저 때는 야 너는 기집애도 아니고 어떻게 머리를 그렇게 해가지구 댕기냐 그랬는데 이제 우리는 그냥 가까우니까 그렇게 봤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주 이쁘게 생긴 소년이라고 그러면서 저 헤어스타일이 어울린다구 그 이 몸도 작으마 하니 한복을 입히면 아주 어울릴 것 같다구 그랬던 기억이나요.
▶이 헌석 : 1979년 1980년에는 기자생활을 하셨나요?
▶이 상벽 : 네, 저는 71년부터 정확하게 81년까지 꼭 10년 했습니다.
▶이 헌석 : 네, 제가 이제 조금 있다가 두 저도한번 여쭤보겠지만 그때 기자분 들은 이 조 용필씨 1집이 딱 나타났을 때 등장해서 ‘단발머리’라는 노래, '창밖의 여자’가 이렇게 들려 왔을 때
▶이 상벽 : 네.
▶이 헌석 :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이 참 궁금하구
▶이 상벽 : 에, 그러니까 이제 그 쉽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라서 해보면 죽어도 안 되는 그런 특징을 가진 독특한 신인가수다. 이 안에 ‘단발머리’는 애석하게도 이제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난 우리 박 건호군이 이제 작사를 쓴건데, 그건 멜로디가 먼저 나온 거였거든요.
근데 이제 지나가다가 취입실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조 용필씨를 발견하고 서로 눈이 맞는 순간 이제 그 조 용필씨가 형 이거 가사 하나만 써봐. 그래? 띠띠리띠 띠리리띠 띠띠리리 띠리리리 릿띠리 이건데 두 번 듣고 완 성한 그러니까 우리나라 그저 여러 가요 중에서는 제가 알기로는 가장 빠른 시간에 완성된 그런 노래가 ‘단발 머리’입니다.
에, 그런데 그 나중에 박 건호씨 이야기가 그냥그냥 이렇게 탁탁탁 맞아 떨어 졌다는 거예요, 가사가, 어. 그러고 나서 이제 드디어 취입을 하는데 미리 예정 됐던 저 노래인 것처럼 가슴에 와 닿더라,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단순한 그런 소재처럼 느껴졌을런지 모르지만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그런 노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명반 안에 같이 들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헌석 : 근데 노랫말두 굉장히 그 뭐라 할까 뭐 슬프잖아요.
▶이 상벽 : 그렇죠.
▶이 헌석 : 멜로디나 사운드는 굉장히 밝고 경쾌하고
▶이 상벽 : 네.
▶이 헌석 : 사실 이 음악이 음악적으로 보면 굉장히 절묘하게 절묘하게
여러가지 음악이 버 무러져 있거든요.
▶이 상벽 : 네.
▶이 헌석 : 그러니까 뭐 이를테면 디스코라든지 그때 7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부터 이렇게 붐이 일었던 뉴웨이브 , 락 이런 장르가 교묘하게 이렇게 신기할 정도로 이렇게 섞여져서 배합된 곡인데 이런 곡을 제가 알기로는 조 용필씨가 곡을 쓸 때도 10분도 안 걸렸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곡도 그렇고 노랫말도 그렇고
▶이 상벽 : 당시로서는 그 독특한 임펙트 음 그것도 굉장히 그 아이들한테 뭐 저 말 배우는 전 아이들한테도 이 노래만 나오면 뿅뿅뿅 따라서 했을만큼
▶백 영규 : 전자오락 사운드
▶이 상벽 : 이 편곡을 김 명곤씨가 했지 않았나 느낌상 뭐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당시로서는 최정상의 작가들과 조 용필씨가 함께 어우려져서 만들어낸 천재들의 노래 전 그렇게 규정하고 싶습니다.
▶이 헌석 : 기적의 결정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 상벽 : (웃음)
▶이 헌석 : 그 당시로서는 너무 파격적이었고 이전에 없었던 그런 음악이었기 때문에
▶이 상벽 : 네, 네,
▶이 헌석 : 뭐 대중들은 물론이고 많은 음악인들을 흥분시키고 또 감동시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백 영규 : 자 ,우리 두 분이서 지금 말씀들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은 물론 이 상벽선생님은 머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지만은 우리 이 헌석씨는요 제가 잠시 소개를 더 해드리구요, 그래야지 여러분들이 더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습니다.
어 ‘방 은진의 밤으로의 여행’ 음악작가를 TBS에서 저 지금 읽고
있거든요, 맞죠?
▶이 헌석 : 네.
▶백 영규 : 그리고, ‘KBS 2의 FM에서 이 현우의 음악앨범’ 이 현우의
음악앨범은 꾀 됐었죠? 방송이
▶이 헌석 : 한 일년 이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련은 되지 않았구요.
▶이 상벽 : 어~
▶백 영규 : 그리고 ‘TBS FM 음악이 있는 저녁중계’, ‘BBS BBS는 살며 생각하며’불교 방 송인거죠. ‘TBS FM 나 선홍의 주말특급’ 그리고 책도 이럴 땐 이런 음악 1.2.3가 있구요, ‘열려라 클라식’ 클래식 그리고 ‘연인에게 주는 365 음악선물’ 이 있구요, 그리고 오세인 아리아 이거는 어떤
▶이 헌석 :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곡집
▶백 영규 :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이 헌석 ; 네.
▶이 상벽 : 어~
▶백 영규 : 상당히 그 음악 방송도 출연하시지만 책도 많이 이렇게 발행 발간을 하셨어요. 자, 그럼 음악평론가 으 이 헌진씨랑 함께 이 헌석씨랑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자 지금 1부에서는 요 우리가 맛베기로 두 분의 목소리만 들으셨구요, 자 2부에 서는 본격적으로 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그런 얘기들을 조금
조금씩 해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부 끝곡은 요, 지금 우리 이 상벽씨가 얘기해주신 첫 음이 뿅뿅 전자오락이죠? 자, ‘단발머리’ 듣고 2부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자, 2부 첫 곡으로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우리 들으셨는데요,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지금 불편하세요? 괜찮죠?
▶이 상벽 : (웃음)
▶백 영규 : (웃음) 방송 전에 나레이션 해주시는 우리 아나운서분이 땡 되면 우리뉴스를 전달해주시는 김 지수씨 입니다. 같이 오늘 방청 방송에 이렇게 좀 참여하시구요
▶김 지수 : 네. 고맙습니다.
▶백 영규 :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자 없이 바로 다이렉트로 이렇게 주문하셔도 됩니다.
▶이 상벽 : 맞아요. 조 용필씨는 전 세대에 걸쳐서 팬들이 있기 때문에, 조 용필씨 알죠? 본적은 없죠?
▶김 지수 : 아, 실지로 본적은 없구요, 뭐, TV를 통해서 많이 봤습니다.
▶이 상벽 : 지금 아나운서 들어오신지 몇 년 됐어요?
▶김 지수 : 아, 몇 년 안 됐구요, 몇 달 됐습니다. (웃음)
▶백 영규 : 저랑 동기생이예요, 네 저랑
▶이 상벽 : 어, 아까 나레이션 하면서도 숨을 잘 못 쉬더라구 그래서 그렇게 오래 된 사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럼 젊은 사람 볼 때 조용필은 어떤 가수라고 생각이 돼요?
▶김 지수 : 음, 저희 때 뭐 저희세대는 서 태지나 뭐 그다음에 HOT를 넘어 오면서 어떤 신화를 이루었는데요, 그 조 용필씨의 그 어떤 전설적인 어떤 그런 것들이 아직도 저희에게도 큰 영향이 되서 굉장히 큰 가수 정말 가요계의 큰 역사를 쓰는 그런 가수 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 상벽 : 네, 조 용필씨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있어요?
▶김 지수 : 그 ‘여행을 떠나요’
▶이 헌석 : ‘여행을 떠나요’ 는 많이 들 학교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상벽 : ♪♬ 푸른 언덕에~♩♫ 뭐 그거
▶김 지수 : 네,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상벽 : 그러니까 더불어 얘기를 헐래면 서로 감성지수를 확인해 봐야하는데 여기 앉혀 두길 잘했네.(웃음)
▶백 영규 : 아, 저는
▶이 상벽 : 저런 시각이 또 있다구요. 조 용필을 보는 또 아주 젊은 세대 나름의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여행을 떠나요’ 에서 공감이 되더라. 큰 가수라는 것이.
▶김 지수 : 그렇죠.
▶이 상벽 : 아, 예! 예!
▶백 영규 : 아, 확실히 아주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제는 재미있기도 하고 좀 편안하네요. (웃음) 저, 우리 이 헌석씨요.
▶이 헌석 : 네.
▶백 영규 : 조금 아까 그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들었는데 일반인들은 조 용필의 으~ 1집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 헌석 : 네, 근데 뭐
▶백 영규 : 그 상황에 그 주변을 말씀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헌석 : 1970년대 초반에 제 기억에 1972년 정도로 기억이 하는데요 그때 먼저 조 용필씨가 통기타 반주로 취입 한 적이 있구요, 그 다음에 이제 75년도에 우리가 아는 그 재외동포 귀성군과 맞물려서 히트했던 버전이 있고, 오늘 이제 전해 들으신 곡은 조용필 1집 1980년 3월 20일 날 나온 그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버전인데
▶백 영규 : 아까 그 버전 목소리가 80년대 2월에 새로 녹음한
▶이 헌석 : 그러죠, 이제 그 조 용필씨가 재기를 하면서 대마초 이제 파문을 겪고 좀 어려운 기간을 겪은 다음에 재기하면서 지구레코드에서 음반이 나올 때 어떻게 보면 앨피로 나왔을 때 조 용필 뭐 히트곡 모음집 조 용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로 나왔거든요.
조 용필 뭐 1집 개념보다는 어떻게 보면 70년대 조용필 음악을 정리하는 그러면서 신곡을 몇 곡 넣는 형식 이제 그 음반이 정말 대박이나면서서
▶백 영규 : 어떻게 보면 짜깁기 음반 형식을 봐도 상관이 없겠네요.
▶이 헌석 : 네, 악간 편곡을 새롭게 했고 새로운 음악적인 흐름이랄까
경향을 받아 들여서 편곡을 다시 했죠.
▶이 상벽 : 이게, 이제 처음 어떻게 된거냐면은 요, 제가 이제 경향신문사 다닐 때 우리 신문사 바로 밑에 미도파백화점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은 그 미도파 백화점 꼭대기에 나이트클럽이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인제 거기에 조 용필씨가 이제 무명가수로 그러니까 이제 테이블보 덮고 그럴때도 음악은 나와야 되잖아요. 그렇죠? 장사를 시작할래면 테이블보를 새로 갈고 그러잖아요.
그럴 때 이제 노래를 부르는 수준에 아주 정말 보잘 것 없는 그 무명가수였었어요.
▶이 헌석 : 그때가 몇 년도 ?
▶이 상벽 : 어, 70년대 초반이죠 뭐. 제가 71년도부터 기자생활을 했으니까.
▶이 헌석 : 앨범은 전혀 없었던 시절이에요.
▶이 상벽 : 어 없을때 에요. 그런데 그 주인이 문씨인데 문사장이라는 분이 그래요. 쟤가 초저녁 가수지만은 저녁때 나이 먹은 사람들 들어오면 일본 노래만은 끝내주는 애라는거예요. 그렇다고 아 우리 이기자님 한번 그 늦은 시간에 11시 넘어서 한번 와 보래요.
그래 이제 11시 넘어서 가보면 그때도 손님이 없는 시간이예요. 그런데 이제 굵은 가수가 하나쯤 오면 그냥 밀어 부쳐서 끝내는 시간인데 안 오면 올 때까지 때워야 되잖아요 그런데 뭐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그 나마사 키와 토모 아메도따 이런 노래인데
▶백 영규 : 목소리 좋으시네요. 노래하시는 목소리가요.(웃음)
▶이 헌석 : 아까부터 계속 음악을 하십니다.
▶이 상벽 : 그걸 아주 절묘하게 돌리는 그 문사장님이 우리보다 나이가 조금 위였기 때문에 일본정서에 익숙한 분인데 저한테 그래요, 기자님 쟤를 다른 사람 앨범 만들 때 밑에다 하나 까는게 있으면 하나만 깔아만 줘도 쟤는 날개를 다는 거 다 이거에요.
뭐 어려울 거 없다구 연구해 봅시다 이제 그러고 잊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문사장님이 그 저 레코드회사를 찾아 가가지구 아마 오아시스였는지 킹이였는지 그건 몰라요.
둘 중에 한군데를 찾아가서 하나만 깔아주라 우리 집에서 일하는 앤데 노래 잘 한다, 그래서 처음에 레코드 취입이 그렇게 해서 이루어 진거에요 그 나이트 사장님에 주선으로
▶백 영규 : 한 곡만 깔아 달라
▶이 상벽 : 하나만 깔아 달라인데 그게 제가 볼 때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최초가 아니였는가 그 노래가 직접 관여를 안했기 때문에 모르지만은
▶이 헌석 : 네. 그런데 이제 자료로 저희는 머 선생님은 그 시대에 같이 이렇게 오셨지만 저희는 이제 자료를 통해서 보면 사실 71년부터 조 용필씨가 이제 음반 작업을 이제 하셨거든요 자기 이름으로 된 독집을 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전혀 반응이 없었다는 거 그래서 이제 뭐 앨범을 냈는지 안 냈는지도 사람들이 몰랐고 또 조 용필씨가 그 독집 음반과는 별도로 또 밴드 활동을 했으니까요, 뭐 여러 그룹을 거치지 않았습니까?
김 트리오에도 있었고 뭐 여러 가지 여러 밴드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묻혀 버리고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상벽 : 그런데 이제 얘기가 너무 훌쩍 뛰어 넘는 건진 모르지만 그룹사운드에서 리드 싱어들이 슬슬 이제 그 독립을 하기 시작할 무렵에 그 당시에 죽은 우리 최 병걸이라든가 김훈이라든가 조 경수라든가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이제 그룹의 리드 싱어였는데 조 용필도 그렇게 하다가 솔로로 나온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미리 나와 있었거든요? 뭐 최 헌을 비롯해서 모두가 다 조 용필이 딱 뜨면서 바로 이 사람들이 말하자면 하루아침에 그 공동의 적을 만난거에요 근데 이제 모두 색깔이 다른데 조용필도 물론 색깔이 다르고 그 사람들하고 좀 다른 데가 있었어요.
근데 장식은 하나 없이 그냥 고대로 악보대로 가는데도 그게 그렇게
매력이 있는거에요.
이전에 인제 우리 그 트로트 전성시대 때 그 노래들을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장식음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개인차로 이렇게 우리한테 전달이 되고 그랬었는데 조용필은 그냥 교과서 그 자체에요.
그런데 그 계속 사람들이 그 정말 화들짝 그 공감을 하기 시작하는 대목에서 그 먼저 시작했던 사람들도 당분간 숨을 죽이고 있었던 그런 기억이 나요.
그러니까 처음에 뜨는 데는 좀 시간이 걸렸지만은 그 우리가 그런 비유를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점보비행기 큰 비행기는 아주 천천히 길게 떠서 그러나 정상에 온에어 상태가 딱 되면 그 다음부터는 꾸준히 순항을 하는 그런 특징이 있다.
뜰 때까지 시간이 분명 걸렸지만 일단 딱 뜬 상태에서는 편안하게 모든 그 승객들이 아무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게 몸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길게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거에요. 말하자면
▶백 영규 : 그 당시에도 표현을 그렇게 해서 기사를 그렇게 쓰셨나요 ?
▶이 상벽 : 그렇게 썼던 기억이 나요. 그 ((야구번)) 비행원리를 제가 그 인용했던 기억도 나는데 그 이제 방망이로 딱 때렸을 때 그 화려한 공은 그냥 곧바로 떠요 그럼 객석이 막 그런데 이제 곧바로 떴던 건 곧바로 내려오거든요 비행거리를 재보면 짧지 그럼 플라이 아웃이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홈런 같은 거는 때리는 타자도 들으면 둔탁한 소리가 느껴진데요. 똑 이런 정도 수준인데 쭉~욱 가서 펜스를 넘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 친구도 처음부터 화들짝 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지는 않았지만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그 서서히 펜스를 넘는 그 장쾌함에 모두가 이제 그 어 그
감동을 받기 시작을했던.
▶백 영규 : 아마 그 당시에 저도 이제 음악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볼 때요, 그 당시에 이제 트로트 1세기니까
▶이 상벽: 네
▶백 영규 : 트로트 창법들이 좀 꾸밈이 많이 있거든요
▶이 상벽 : 그렇죠
▶백 영규 : 그럴 당시에 굉장히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노래가 나왔으니깐
당연하게 그 좀 들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상벽 : 그러니까 이 미자씨 같은 경우에 제가 이제 그 오랜동안 같이 이제 콘서트에 동행을 이제 했었는데 그 분이 지금도 악보대로 해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근데 하나도 장식음 안내고 진짜 그냥 판 에서 듣던 대로 그대로 해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그래서 제가 가끔 물어봅니다. 한번 흔들어보고 싶지 않냐 그러니까 헤일 수 없이 그러지 말고 좀 꺾어서 그렇게 좀 그 왜 가수니까 한번쯤 이탈심리가 있지 않느냐
▶백 영규 : 나 훈아 창법으로요
▶이 상벽 : 네, 그런데 자기는 그거는 못하겠데요. 그리고 그 정도면 곡도 하나 쓸 수 있는
▶백 영규 : 네
▶이 상벽 :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수많은 노래를 불렀는데
▶백 영규 : 음
▶이 상벽 : 근데 자기는 이건 자기의 길을 가고 싶고 그에 엄두가 안난데요.
▶백 영규 : 그런데 조 용필씨도 보면 음 큰 가수 나름의 공통점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과거 옛날로 올라가면 남 인수 선생 같은 분이
▶백 영규 : 네
▶이상벽 : 정말 명주실 빼내는 거 같은
▶백 영규 : 음
▶이 상벽 : 그런 그 아주 청어음의 가수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몇몇 가수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그냥 정말 아주 교과서적으로 부르면서 감동을 준다는게요. 그 뭐 노래를 부르시는 백 영규씨는 더 잘 알겠지만은, 힘들면 힘든 티가 나고
▶백 영규 : 네
▶이 상벽 : 좀 뜨면 뜨는 데로 날개가 달게 되있는데 그냥 묵묵히 가던 길을 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대표적인 가수 중에 한 사람이라고 봐야 조 용필씨는
▶이 헌석 : 네, 다시 이제 조 용필씨 1집 얘기를 (모두 웃음)
▶백 영규 : 잠시 이 미자로 샛길로 샜죠.
▶이 헌석 : 이제 그 과거에 그 비틀즈가 등장했을 때
▶백 영규 : 예
▶이 헌석 : 미국의 어떤 그 평론가가 이전에 음악을 다 잊게 만들었다.
▶이 상벽 : 음
▶백 영규 : 음
▶이 헌석 :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음악에 대한 관념이나 그런 것들을 다 없애 버렸다
▶이 상벽 : 예
▶이 헌석 :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라는 얘기를 했는데 조 용필씨가 80년대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상벽 : 예
▶이 헌석 : 그 출발점이 바로 1집이 되겠고, 제가 봤을 땐 이 1집 음반 한 장이면 80년 이전에 우리 가요사를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의미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여기에 보면 전통을 계승하면서 여기서 새로운 어떤 경향,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해낸 거거든요.
▶이 상벽 : 네
▶백 영규 : 그런데 제가 봤을 땐 '단발머리'를 빼면은 그렇게 새로운 곡도 없어요.
▶이 상벽 : 음
▶이 헌석 : 물론 이제 편곡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좀 남다른 점은 있습니다만은 음악적으로 봤을 때 '단발머리'라는 노래 한 곡을 만약에 이
앨범에 포함되지 않았었다라고 이 한곡이 없었다라고 치면,
▶이 상벽 : 음
▶이 헌식 : 평가가 또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상벽 : 음 근데 음색 자체가 이제 탁성을 시도하는 그런 단계로 접어들게 되는 거 또한 다른 점이예요. 머 ‘한 오백년’ 같은 걸 보면 국악하는 분들도
▶이 헌석 : 다 놀래죠.
▶이 상벽 : 조용필의 ‘한오백년’은 인정할 만하다 수준 있다 그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이 헌석 : 자기의 이제 판소리 창법을 이제 독학으로 거의 익히다 싶이 해서
▶이 상벽 : 그러니깐요
▶이 헌석 : 머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진성, 가성, 탁성을 완벽하게 구사를 했는데 말씀하신‘한 오백년’이나 ‘대전 부르스’ 같은 곡에서는
▶이 상벽 : 그렇죠, 그렇죠.
▶이 헌석 : 또 ‘돌아와요 부산항에’ 두 탁성으로 노래를 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조용필 1집에 또 그 아주 위대한 점의 하나는 아주 음악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조 용필이라는 가수가 그 구사하는 창법, 가창력의 힘, 요 하나만으로두,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고 평가할 만한 음반이다란 생각을 합니다.
▶이 상벽 : 그 오늘 본인을 나오지 않게 하길 참 잘했네요. 마냥 띄워도 아무렇지도 않구 이 친구가 쑥쓰러움을 타는 성격이라서 그냥 테이블 밑으로 들어 갈텐데. 하여간
▶이 헌석 : 그건 이 상벽 선생님하고 있으면 그렇구요, 만일 선생님이 안 계신 상태에서 또 오시면 완전히 다를 것 같애요.
▶이 상벽 : (웃음) 하이튼
▶이 헌석 : 제가 그 댁에 찾아가서 한번 뵈었는데 제가 이제 막 떨려가지구 지금 두근두근하고 찾아 뵙더니 잠옷 바람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웃음) 사진 안 찍지 하시면서 이제 말씀을 하시는데 거의 그 아주 어른이 그 아이한 테 뭘 설교하듯이 말씀을 하시고 제가 이제 요목조목 음악에 대해서 여쭤보면, 야 비틑즈가 예스터데이를 어떻게 썼는지 아냐 그냥 했어 니가 잘해 써봐 나는 그냥했어 나는 내가 느낌대로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 상벽 : 그러니까 음
▶백 영규 : 자, 지금 밖에서는요
▶이 헌석 : 노래를 들을셔야
▶백 영규 : 우리가 노래를 들을 이제 때가됐는데 ‘대전부르스’ 나와다가 ‘대전부르스’ 갔다가 ‘한 오백년’ 나오면 ‘한 오백년’ 나왔다가 그러는데 우리가 곡목을 정하지 않고 하고 있거든요.
▶이 헌석 : ‘대전부르스’ 는 탁성의 어떤 탁월함을 보여주는
▶이 상벽 : 예 ,예
▶백 영규 : 고전에 그 창을 배우고서 이제 취입한 노래가 되나요?
▶이 헌석 : 그렇죠.
▶백 영규 : 어 ‘대전부르스’ 같은 경우에는
▶이 상벽 : 아니예요.
▶이 헌석 : 창이라기보다는
▶이 상벽 : 창이라기 보다는 그냥 조 용필 창법인데 조 용필 뜻밖에도 여러분들 잘 아시는 패티 김이라든가 김 추자라든가 나 훈아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다 국악 헌 사람들이예요. 김 추자나 패티 김이 국악을 했다그러면 여러분들 잘 믿겨지지 않을거예요.
분명히 학창 시절에 국악을 했던 분들이예요. 이 친구는 전혀 국악하고는 상관없이 그냥 듣고 자기 나름대로의 그런 그 이제 우리쪽 이미지를 끌어 낸건데 ‘간양록’ 같은 건 아주 절묘하잖아요.
어 이거는 전 조 용필씨가 누구 어디 가서 국악을 뭐 따로 사사를 받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요.
▶백 영규 : 네, 자 우리 그런 마음을 안고 또 하나 들어보죠.
그럼 ‘대전부르스’
▶이 상벽 : 음, ‘대전부르스’? 그래요, 갑시다.
▶김 지수 : (음악)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란 노래. 조 용필을 세상에 알린 노래지만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이 노래를 통해 조 용필이
은퇴 선언을 하게 될 줄을.
조 용필은 이 노래를 의식적으로 부르지 않게 됐다. 하지만 또 누가 알았겠는가 이 계기가 조 용필의 끝없는 무한도전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을.
(음악)
▶백 영규 : 아, 제가 오늘 첫날이라 그런지 진행을 잘못하고 있어요.
이제 ‘돌아와요 부산항에’ 얘기를 우리가 노래를 먼저 틀어 놓고 또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얘기할 한 시간이 2~3분 정도 되거든요.
요 시간에 음 사실 예전에 조 용필씨가 대마초를 폈다 자 이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고 또 해기도 래서 음 피해는 가고 싶었는데 우리가 이제 21일간의 대장정으로 볼 때는 쪼금이래도 피력을 하고 좀 넘어 가는게 좋겠어요! 물론 지금 그때 당시에는 가슴 아픈 얘기였지 만은.
▶이 헌석 : 그렇지만은 결과적으로는 조 용필이라는 가수가 정말 최고의 가수가 되는데 하나의 분기점이 되어졌고 또 대마초 파문 이후와 이전의 조 용필은 또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조 용필씨 음악 인생에서 아주 그 고통과 환희를
같이 준 그런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상벽 : 큰 나무 나름의 그 옹이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까 조 용필을 나무에 비유를 하자면은 사람하고 나무는 좀 뗘놓고 봐야 그 위상이 정확하게 잡힌다고하던데,
하이튼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나무로 사람들한테 그 이 다가왔던 건 사실입니다.
▶백 영규 : 그때는 이제 기사시절 때 그렇게 보신 거죠?
▶이 상벽 : 예, 예, 그 우리도 그 정말 쬐끔한 사람이 어디서 저렇게 당찬 소리가 날까 그런 생각을 늘 했었는데 일본에 가서 그 정답을 본인이 대답을 했데요.
NHK 리사이틀 홀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여자 아나운서가 저하고 똑같이 물어 봤데요. 보기에 쪼그마한 분인데 어떻게 큰소리가 날 수 있느냐 그랬더니 키는 작지만 제가 가슴이 큼니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백 영규 : 허!
▶이 상벽 : 그러니까 일본사람들은 그 흉부 위에서 소리를 내잖아요?
한국 사람들은 흉부 밑에서 하단 자리에서 소리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그 마음도 몸도 이제 그런 그 호기라고 할까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져야 그런 소리가 난다는거거든요.
한국사람 한테는 그런 그릇이 있는데 작지만 나한데도 큰 그릇이 있소이다 그 얘기를 고백했던 것 같애.
▶백 영규 : 자 벌써 이제 2부는 끝나 가는데 우리 3부에서는 요 우리 이 상벽씨가 예전에 잠깐 조 용필씨랑 조 용필씨가 아픔이 있던 시절 때 잠깐 생활했던 그 시절이 있다고 합니다.
(웃음) 고시절도 3부에서 듣고요, 그리구 어 제가 3부에서부터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우리 이 헌석님의 또 음악 평론도 제대로 좀 듣구요.
어 그리구 우리 ‘창밖의 여자’ 를 ‘창밖의 여자’ 가 예전에 그
동아방송 주제가였었죠?
▶이 상벽 : 드라마 주제가 였었죠?
▶백 영규 : 예 ,예, 그때는 배 명숙 소설가로 봐도 될까요
▶이 상벽 : 극작가,
▶백 영규 : 그분이랑 전화 인터뷰도 연결 되있구요,
▶이 상벽 : 으흠.
▶백 영규 : 3부에서는 요 쪼금 더 풀어헤쳐 가면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2부 끝 곡은 요,
▶이 헌석 : ‘잊혀진 사랑’
-------------
여기까지 1.2부 방송분이예요.
3.4부는 정리되는 데로 올릴게요.
조 용필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방송 사상 장기간 21일간의 특집 방송과 편집후기 방송을 해주신
경인방송께 감사 드립니다!
열정을 다해 진행을 해주신 백영규님 감사합니다.
임 지성 PD님, 김 경은 PD님, 김 희진 작가님, 김 형민 작가님 감사합니다.
나레이션을 해주신 김 지수 아나운서님 감사합니다.
특집방송에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기간 특집방송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게스트로 나오신 이 상벽님, 이 헌석님 감사합니다!
**********************
40년 음악 인생을 살아오신
자랑스러운 오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40주년 공연 대 성공 공연을 기도 드립니다!!!
***** 조 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회원 정 은주 비비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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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4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1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0 | ||
26489 |
헌혈한 후12 |
2008-03-18 |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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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정 비비안나
2008-03-16 21:06:05
다시듣기를 하면서 워드를 치면서 했는데도 .....
오빠께 선물하는 마음으로 회원님들의 동참을 바랄게요!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3-16 21:37:22
수고하셨어요. 어깨 아파가며.....
2집 타이핑해주실 분들 누구 없나요 ???
유현경(그대)
2008-03-16 21:45:14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8-03-16 23:27:36
밝은미소
2008-03-16 23:30:37
꿈의요정
2008-03-17 02:53:51
이많은 기록을 어떻게 다 타이핑하셨어요? 왠만한 정성아니면 몬하는데 말이죠
이게 다 용필오빠사랑에서 나오는거겠지요~~~^^
너무도 감사히 잘읽고갑니다.
다음주자분을 기다리면서....^^
하늘공명
2008-03-17 04:53:08
너무 수고 하셨어요.
이런 귀한 자료랑 애써 글로 남기신걸 꼭 결과물로 남게되면 좋겠네요.
그때 게시판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정말 이대로 책이되어 남아지면 좋겠네요.
아무런 도움도 되어드리지못하면서 말만하네요.
정말 수고하셨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건아톰
2008-03-17 20:02:06
비비안나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팬클럽운영자
2008-03-17 20:29:36
아주 귀한 자료가 되겠네요.
필사랑♡김영미
2008-03-17 22:24:40
머리 속에 방송이 쏙~ 들어옵니다. 21일간 방송분 다 녹취해서 책으로 만들어도 되겠네요. 한눈에 18집까지...오빠의 앨범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으니...
빛나는돌
2008-03-18 00:56:02
송파장원장
2008-03-18 01:31:37
정 비비안나
2008-03-18 01:48:46
송파장원장
2008-03-18 01:56:24
그리운모습
2008-03-18 07:34:35
써니 FM 다시듣기 하면서.. 타이핑을 연습삼아 조금 해봤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던데..수고많으셨습니다..짝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