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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전 동물원에 다녀 왔습니다
평일 이었어도 구경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동물들과 여러 건물들도 이쁘고
안내해주는 도우미 언니들이 더 이뻤지만 ㅎㅎ
오랜만에 쉬는거라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던중에
구경나온 많은 사람들속에 눈에띄는 검은색 물건하나
누가 흘린건지 검정 가죽지갑이 하나 보이더군요
검정색 장지갑 이었고 꽤 비싸 보였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을 찾는 사람은 없는것 같더군요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지갑을 열어 신분증을 보니
머리를 깍은게 스님처럼 보이는 50대 아저씨의 지갑 이였습니다
내가 그냥 가질까 하고 생각도 했지만
주인을 찾아 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관리실로 갔습니다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 조리고 있을까 싶어서
더욱 서둘러서 관리실로 간것 같습니다
관리소에서 담당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지갑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지갑안에서
무려 100만원권 수표가 15장과 만원짜리 몇장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큰 돈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혹시 지갑 주인이 나중에 나타나서 돈이 빈다면 어쩌지
너무 큰돈이라 괜히 걱정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민증의 사진도 좀 무섭게 생겼던데
어째뜬 관리소에서 지갑분실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제 신상정보를 메모지에다 적고 있는데
몇분후 전화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분실신고된 지갑이 있느냐는 전화였고
몇분뒤 스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 왔습니다
역시 지갑 주인은 스님이었습니다
스님은 지갑안의 내용물을 확인 하였습니다
돈은 모두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다행이었죠 후훗~~
스님이 가죽 지갑을 쓴다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어째든 스님은 제가 지갑을 주워온 사람이란 것을 아시고는
감사한다며 제 연락처를 적어갔고
두시간쯤 지났을때 저한테 연락이 오더니
사례를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여쭤보시는 겁니다
감사의 표시로 약간의 성의표시를 하겠다고 하시면서
간곡히 부탁해서 알려드리긴 했습니다
얼마후에 혹시나해서 텔레뱅킹을 통해 통장잔액을 확인해보니
무려 150만원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큰 돈 이라 부담 스러웠습니다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 지더군요
동물원 관리소로 전화해 스님의 연락처를 알아 냈습니다
스님께 너무 큰 돈 이라고 받을수 없다고 돌려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제 얼굴에 힘든일이 많이 보였다고
돈이 필요할것 같으니 필요한곳에 잘 사용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제가 누군가도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 하시더군요
계속 그 스님이 아른 거리네요
그냥 궁금해서 스님께 어느 절에 계시냐고 물어보니
스님께서는 만우절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일 이었어도 구경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동물들과 여러 건물들도 이쁘고
안내해주는 도우미 언니들이 더 이뻤지만 ㅎㅎ
오랜만에 쉬는거라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던중에
구경나온 많은 사람들속에 눈에띄는 검은색 물건하나
누가 흘린건지 검정 가죽지갑이 하나 보이더군요
검정색 장지갑 이었고 꽤 비싸 보였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을 찾는 사람은 없는것 같더군요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지갑을 열어 신분증을 보니
머리를 깍은게 스님처럼 보이는 50대 아저씨의 지갑 이였습니다
내가 그냥 가질까 하고 생각도 했지만
주인을 찾아 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관리실로 갔습니다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 조리고 있을까 싶어서
더욱 서둘러서 관리실로 간것 같습니다
관리소에서 담당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지갑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지갑안에서
무려 100만원권 수표가 15장과 만원짜리 몇장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큰 돈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혹시 지갑 주인이 나중에 나타나서 돈이 빈다면 어쩌지
너무 큰돈이라 괜히 걱정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민증의 사진도 좀 무섭게 생겼던데
어째뜬 관리소에서 지갑분실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제 신상정보를 메모지에다 적고 있는데
몇분후 전화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분실신고된 지갑이 있느냐는 전화였고
몇분뒤 스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 왔습니다
역시 지갑 주인은 스님이었습니다
스님은 지갑안의 내용물을 확인 하였습니다
돈은 모두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다행이었죠 후훗~~
스님이 가죽 지갑을 쓴다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어째든 스님은 제가 지갑을 주워온 사람이란 것을 아시고는
감사한다며 제 연락처를 적어갔고
두시간쯤 지났을때 저한테 연락이 오더니
사례를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여쭤보시는 겁니다
감사의 표시로 약간의 성의표시를 하겠다고 하시면서
간곡히 부탁해서 알려드리긴 했습니다
얼마후에 혹시나해서 텔레뱅킹을 통해 통장잔액을 확인해보니
무려 150만원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큰 돈 이라 부담 스러웠습니다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 지더군요
동물원 관리소로 전화해 스님의 연락처를 알아 냈습니다
스님께 너무 큰 돈 이라고 받을수 없다고 돌려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제 얼굴에 힘든일이 많이 보였다고
돈이 필요할것 같으니 필요한곳에 잘 사용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제가 누군가도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 하시더군요
계속 그 스님이 아른 거리네요
그냥 궁금해서 스님께 어느 절에 계시냐고 물어보니
스님께서는 만우절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11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8-04-01 18:28:41
이러다 노선님 늑대소년 되겠어요~! 만우절마다 요렇게 거짓말을 하시니....ㅎㅎㅎ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4-01 18:28:53
PIL베고니아
2008-04-01 19:56:46
삐루
2008-04-01 20:07:34
올해 또 올라 왔네요...
또 써먹어야지.....ㅋㅋ
하얀모래
2008-04-01 20:18:28
오늘 안 속을려고 했는데
증말.. 꽉! 노! 선!
유현경(그대)
2008-04-01 20:30:41
미즈
2008-04-01 23:24:08
뒤통수!! 한방 먹었네요 노선님~~ 미워잉~( 지구를~~ 떠나가랑~)
꿀이
2008-04-02 01:51:40
불사조
2008-04-02 04:28:06
필사랑♡김영미
2008-04-02 18:35:40
지오스님
2008-04-02 18:59:35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뻥치신걸로 알고있는데?
앞으로 머리를 좀 더 쓰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