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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해볼까요.
수백년 뒤에 조용필의 주옥 같은 노래들이 악보와 문헌으로만 전해지고,
영상이나 음원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해보지요.
그래도 악보를 일일이 보면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나 '여행을 떠나요'를
지금 악기 편성대로 연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뒤에 어김없이 들리는 "꺅~"하는 청중 반응이나,
"여행을 떠나요"의 후렴구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양쪽으로 팔을 흔든다 같은 사실은 알기 힘들겠지요.
혹시 문헌학자들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 책을 통해
이런 사실까지 찾아낼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한번 다시 실연을 통해 복원하고 싶은 생각도 들겠지요.
대형 경기장에 모여서 이 같은 일을 실제 실험할 지도 모르지요.
☜☞"[화려함 대 유려함… '사계'로 겨루는 '현의 전쟁']"☜☞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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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은솔
2008-11-01 0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