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지난 주였지요..
사실 금요일까지도 걱정이었어요, 제가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과연 원주까지 갈수 있을까하고요
더구나, 금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술도 마셨거든요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있는데, 슈마하님이 전화가 와서 같이가자고 연락이 왔어요
슈마하님이 운전을 하고 저는 차안에서 비몽사몽하고 있었지요
그래도 원주에 점점 가까워 질수록 조용필님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에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중간에 여주휴계소에 들렀는데 무슨 외국인들이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구경을 하는데,
뒤에서 어느 여자분들이 조용필공연 보러 가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자기들도 원주간다며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저분들이 우리를 알았봤을까 생각했더니, 우리 옷(미지티)을 보고 알아 본거였어요
휴계소를 출발해 원주에 와서는 식당땜에 한바탕 웃었어요, 늦은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고 네비를 보니까
공연장 바로 아래에 식당이 하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끼리 생각한게, 공연시작전 한 4시간 전이니까
혹! 조용필님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ㅋㅋㅋ(참! 기대도 컷었요), 근데 막상 그곳에 가니 있어야할 식당이 없더라구요.
점심은 공연장 옆 식당에서 먹었는데, 조용필님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목소리는 들은거 같아요(아마도 리허설을 하셨나 봐요)
미지부스에 도착해 보니 많은 분들이 벌써 와 계시더라구요.. 맛난 먹거리 덕에 입도 즐거웠어요
새로 제작한 피켓을 공연장에 미리 들어가서 의자에 깔 수 있는 영광도 이날 누릴 수 있었습니다.
쿵!쿵!탁!~~ 쿵!쿵!탁!~~ 해바라기의 전주와 함께 몸살 기운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음악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역시 이날도 형님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무대와 노래를 선물해 주셨지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어요
드디어! 드디어! 형님의 눈길을 받았어요...
공연 중간에 앞으로 나오셔서 그 겨울의 찾집을 팬들하고 같이 부르실때요... 갑자기 "이부분은 남자들 만 하세요" 하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때, 제 주위에는 여자분들만 있었거든요
저는 목이 터저라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그대 나의 ~~~" 노래 했어요
그때 무대로 올라 가시다가 뒤로 갑자기 돌아서서 저를 보고 미소를 주셨어요
완전 기분 짱이었습니다.
"또 올게요" 라는 멘트와 함께 공연은 끝나고 저는 "행복했어요~~~ 감사해요~~" 라고 했어요
제주도는 못가고 인천공연은 취소가 되어서 언제 뵐 수 있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사실 금요일까지도 걱정이었어요, 제가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과연 원주까지 갈수 있을까하고요
더구나, 금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술도 마셨거든요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있는데, 슈마하님이 전화가 와서 같이가자고 연락이 왔어요
슈마하님이 운전을 하고 저는 차안에서 비몽사몽하고 있었지요
그래도 원주에 점점 가까워 질수록 조용필님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에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중간에 여주휴계소에 들렀는데 무슨 외국인들이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구경을 하는데,
뒤에서 어느 여자분들이 조용필공연 보러 가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자기들도 원주간다며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저분들이 우리를 알았봤을까 생각했더니, 우리 옷(미지티)을 보고 알아 본거였어요
휴계소를 출발해 원주에 와서는 식당땜에 한바탕 웃었어요, 늦은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고 네비를 보니까
공연장 바로 아래에 식당이 하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끼리 생각한게, 공연시작전 한 4시간 전이니까
혹! 조용필님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ㅋㅋㅋ(참! 기대도 컷었요), 근데 막상 그곳에 가니 있어야할 식당이 없더라구요.
점심은 공연장 옆 식당에서 먹었는데, 조용필님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목소리는 들은거 같아요(아마도 리허설을 하셨나 봐요)
미지부스에 도착해 보니 많은 분들이 벌써 와 계시더라구요.. 맛난 먹거리 덕에 입도 즐거웠어요
새로 제작한 피켓을 공연장에 미리 들어가서 의자에 깔 수 있는 영광도 이날 누릴 수 있었습니다.
쿵!쿵!탁!~~ 쿵!쿵!탁!~~ 해바라기의 전주와 함께 몸살 기운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음악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역시 이날도 형님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무대와 노래를 선물해 주셨지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어요
드디어! 드디어! 형님의 눈길을 받았어요...
공연 중간에 앞으로 나오셔서 그 겨울의 찾집을 팬들하고 같이 부르실때요... 갑자기 "이부분은 남자들 만 하세요" 하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때, 제 주위에는 여자분들만 있었거든요
저는 목이 터저라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그대 나의 ~~~" 노래 했어요
그때 무대로 올라 가시다가 뒤로 갑자기 돌아서서 저를 보고 미소를 주셨어요
완전 기분 짱이었습니다.
"또 올게요" 라는 멘트와 함께 공연은 끝나고 저는 "행복했어요~~~ 감사해요~~" 라고 했어요
제주도는 못가고 인천공연은 취소가 되어서 언제 뵐 수 있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8 댓글
은솔
2009-09-24 22:27:57
정 비비안나
2009-09-24 22:37:27
오빠 노래가 최고의 명약이지요~~!
필사랑♡김영미
2009-09-24 23:39:02
필바이러스 덕분에 감기도 다 나으시고...세분이 늘 함께 다니시니 너무도 보기 좋습니다.
필꽃님께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전해주세요.
공연 끝나고 집으로 가시면서 다음 작품을 벌써 구상중에 있다고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하시던데...그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네요.^^
필꽃님. 필에꽂혀님. 슈마하님...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또 뵈어요.^^/
팬클럽운영자
2009-09-25 02:32:38
고자리에 필에꽂혀님 부부가 앉아있었네요. 부러버~ ^^* 필에꽂혀님도 감기 걸렸구나..
이제 좀 괜찮은지? 그날은 전혀 모르겠던데.. 아픈 환자 붙들고 일을 너무 많이 부탁드린거 같아 미안해집니다^^;;
세분 덕분에 원주공연이 한층 더 풍성해졌어요. 감사드립니다.
쇠주 한잔 찐하게 해야 할텐데.. ^^
무진장필사랑
2009-09-25 02:43:07
늘 새로운 작품을 보면서 대단하시다고 느꼈었는데..
오빠공연장에서 감기 다 날려버리진 않았나요..
필에꽂혀
2009-09-25 02:51:07
감기 몸살은 형님의 노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퇴치가 가능했어요
무정님 제가 무슨 일을 했다고 그러세요...
저한테는 공연장에서의 또하나의 즐거움이었어요
지오스님
2009-09-25 05:54:32
공연을 즐기는 기쁨도 그만큼 크겠죠?
이젠 감기.. 완전히 나으셨나요?
꿈의요정
2009-09-25 08:11:36
흐미 부러워요 부러워....^^::
심한 감기에도 많은 도움 주셔셔 고맙습니다~ 다음공연장에서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