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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용필님의 열팬이 아니다.
조금 그를 좋아할뿐이다.
2년만에 그에 공연을 보러갔다.
사실 갈까말까 많이 망설렸다.
그날이 근무하는 날이고 비가온다고 예고가 되어서 정말 망설였다.
안가면 영영 후회가 될것같고 일기예보도 바뀌고 보러가기로 결정했다.
광주에서 야외공연을 하며는 안갔을것이다. 광주에는 켄베이션 공연이 잡혀있다.
무빙스테이지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후 일을 접고 여수로 향했다.
분위기에 취하려고 가는동안 내내 공연실황을 크게 틀어놓고 갔다.
여수입구에서 차가 많이 밀렸지만 빨리 출발해서 여유는 있었다.
부스에 잠깐들리니 온니 들꽃님과 무정님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대형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관객들은 열심히 자리를 찾고 있었다.
자리는 다 차고 날은 어두워지고 7시가 가까워져서야 공연은 시작되었다.
두시간동안 열창은 이어졌고 끝은났다.
내가 평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나름대로 느낀점은
첫째 공연의 주인공과 관객과의 혼연일치가 되지않는 느낌이었다.
필님은 그냥 노래만 계속해서 부르셨는것 같다. 내가 보기엔 혼신을 다하지도 않는 것 같아도 보였다.
멘트를 몇마디하긴했지만 자기 얘기만 쬠했는것 같다. 요즘은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둘째는 중간에 비가 조금내려서 비옷을 나누워주고 입고 비옷찾으려다니고
잠깐이나마 어수선했다. 차라리 입장할때 비옷을 나누워 주었으면 그런일은 없었을텐데..
세째는 음향이 좀 문제가 인지안나 쉽다. 하워닝이라고하나요.
완벽한 공연이여야하는데 두세번 그런음이 나에게는 들려 영 신경이 쓰였다.
.
.
모처럼 여기에 글을 쓰는데 좋은 예기를 많이 해야하는데...(죄송)
그래도 좋았습니다.
필님을 볼수 있었고 무빙스테이지도 봤기 때문이죠
이번 공연보질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르죠.
광주에서 뵈어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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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11-11-07 07:41:18
공연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만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공연이었습니다. ^^ 필님도 난감 하신 듯 하더군요.
카리용
2011-11-07 18:13:06
조 용필님은 원래 비를 피해가시는 분 아닌가요? ㅎㅎ
똑똑이님 솔직한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