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헤헤...더 추천해서 불멸의 기록만들어봐여..
phill사랑 님이 쓰시기를:
>작성자 : 조진웅 추천: 13, 조회: 69, 줄수: 141, 분류: Etc.
>> 아래 내용은 조진웅님이 가요빅뱅 게시판에 '가왕 조용필'편에
>감사하며, 천리안 조용필팬클럽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가요빅뱅 게시판은 '가왕 조용필'편에 대한 감사하다는 네티즌들의
>마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기분이 상쾌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오후 되시길 바라며...
>
>
>
>제 목 : '음악성' 에 대한 나름의 의미규정
>
>
>> 음악(音樂) music
>
>음을 일정한 방법에 의하여 조화,결합시키어
>미감(美感)을 일으키게 하는 예술,
>사람의 목소리에 의한 것을 성악(聲樂),
>악기에 의한 의한 것을 기악(器樂)이라 함 (사전적 의미)
>
>> 음악성(音樂性)
>
>사전적인 의미는 없으나, 음악성이라 하믄,
>음악의 질/경향 등을 나타내는 말,
>- 음악성이 있다/없다 라는 표현보다는,
>음악성이 높다/낮다 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
>
>Muse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음악,학예를 주관하는 여신
>music- 음악
>
>'음악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답해보기 위해
>일단 관련 단어들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았다.
>그리하여 내린 결론은 위의 표현처럼 '음악'의 질이 높고
>낮은가를 표현하는 용어였다.
>확대해서 해석해보자면,음악이 음악으로써의 요건을
>갖추었는가를 보는 용어가 될 수도 있겠다.
>
>위의 사전적 의미에 의하면,
>'음을 일정한 방법에 의하여 조화.결합시키어
> 미감(美感)을 일으키게 하는 예술'이므로 자연의 소리,
>불규칙한 기계음 등은 일단 음악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
>그러나,위의 음악에 대한 의미규정이 다분히
>클래식적이고 보수적인 시각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클래식의 일정한 방법에 의한 조화/결합'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음악인 Rock의 정신까지 포함하여 '음악성'의 의미를
>고민해보자.
>
>'미감(美感)을 일으키게 하는 예술'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일단 음악의 존재이유는 사람의 감(感)-정서를 움직이는데
>있다 하겠다. 음악이라고 이름붙혀진 것들이 어떤 형태이던간에
>사람에게 소리로써 미(美)를 전해줄 수 있다면 일단 음악이라는
>호칭을 붙혀줄 수 있겠다.
>
>여기서 '미'란 단순히 기쁨 희망 등의 긍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슬픔 등의 비교적 부정적인 감정에도 해당한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와
>일맥상통하는 경우다.
>
>여기서 몇일 전 방송에서 대중가수 윤도현이,
>김광석 추모 콘서트에서 한말을 인용해본다.
>
>"광석이 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세태에서 어렵고 난해한 것만이 마치 음악인양 생각하지만,
>실제로 음악이란 듣고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
>
>느닷없이 김광석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의 말처럼 요즘의 음악이라는 것이 듣기에 다소 어렵고
>난해한 것에 대해 '음악성이 높다'라고 생각하는 일부의 오견에
>일침을 놓기 위함이다.
>
>나는 대중가수의 음악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요건을 말해왔다.
>
>1.창조성
>음악이 창작의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필수다.
>여기엔 작곡/작사/편곡 모두가 포함된다.
>
>2.연주성
>어떤 음악이든 만들 수는 있지만, 이것을 스스로 연주
>(노래까지 포함하는 단어)할 수 없다면, 이 역시 음악이 아니다.
>
>3.대중성
>대중가요의 가장 큰 딜레마이며 편견이다.
>마치 대중성이 강한 음악은 음악성이 없는 걸로 비춰지거나 하는 것은
>'널리 흔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리이지 음악성과는 무관하다.
>
>여기서 대중성이라 하면 역사성과도 일맥상통한다.
>단순히 히트한 노래가 대중성이 있는 노래가 아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선율과 가사.
>그것이 대중성의 제 1요건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민요 '아리랑'은 우리나라 제1의 대중성 높은 가요다.
>
>여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로 꼽히는, 조용필의 경우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해보자.
>
>1.창조성은 있는가?
>새로운 코드,새로운 선율,새로운 편곡,새로운 창법,새로운 화법,그의 제 1의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17집을 이어오면서 붙은 '최초'라는 단어가 가장 많은 것은 그의 창조성을 대변한다.
>
>2.연주성은 있는가?
>두말할 나위없이 그와 그의 밴드의 연주성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한다.
>(유일한 최고라고 말하진 않겠다)
>듣기엔 쉽고 편하지만,실제로 아마추어들이 연주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음악이 '조용필 음악'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던가.
>
>3.대중성은 있는가?
>아무리 음악의 천재라고 해도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음악을
>만든다면 그는 더 이상천재가 아니다.
>100곡에 가까운 히트곡이며, 25년이상 지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신세대 가요들을 제치고 20세기 최고가요에 선정된 것은 그의
>대중성을 평가하는 근거가 된다.
>
>우리 일상에서 '음악성'이란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다소 난해한 음악이 음악성이 높다"이다.
>그러나,이제 그 의미규정을 확실히 하자.
>"다소 난해한 음악"은 연주성이나 창조성엔 부합할 수 있어도
>"대중성"을 견인할 수는 없다.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음악을 '대중가요'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언젠가 조용필이 한말을 기억한다.
>
>"내가 아무렇게나 오선지에 악보를 그리고,
>그것을 연주하고 노래할려고 했다면,
>나는 이미 수천곡의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한개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수십곡의 새로운 노래를 만들지만,
>그것의 대다수는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
>이제 우리는 '음악성'이라는 단어를 "다소 난해한 음악이
>"음악성이 높다"라는 식의 인식을 버리고,
>"나의 가슴을 움직이는 음악"에 대해 '음악성이 높다"라고
>새롭게 인식해보자.
>
>물론,조용필의 음악만이 '음악성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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