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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을 1년에 한 두번 갈까말까 했었는데 요즘 우리 남편이 뒤늦게 용필님 팬이 되는 바람에 가끔 갑니다. 우리 남편 레파토리는 꿈, 어제 오늘 그리고, 여행을 떠나요... 등입니다. 그 노래들은 인기가 많은터라 찾기가 어렵진 않은데 제가 어제 '그리움의 불꽃'을 부르려고 하니 목록에 없더군요. 16집의 타이틀곡으로 아는데 없다니 허탈하데요. '영혼의 끝날까지'는 있어서 그걸로 대신 불렀답니다.
>
> 음악적인 조예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를 잘 부르는
> 것도 아닌(아이러니하게도 타고난 음치인 터라 필님 노래 이외엔
>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군요) 내가 감히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크나큰
> 실례인줄은 잘 알지만, 그저 필님의 음악을 좋아하고 미세 홈피에 흠뻑
> 취해 있는 지금 몇가지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 필님을 이해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혀지기를 소원하면서
> 늦은 밤 이해를 구합니다.
>
> 노래방은 자주 가지 않지만 갈 때마다 불만스럽고 아쉬운 것은,
>
> 1)생명 :'대지가 달님 안고 파도를 타네 대지가 별님 안고 물결을 치네'
> 아, 괴롭군요. 심장이 고동치던 '애기'는 간데 없고 '대지'만
> 노래방 속에서 '생명'을 노래하고 있군요. 무슨 일일까요.
> '애기'보단 '대지'가 훨씬 더 필님에게 무게를 더한다는 뜻인가요.
> 알 수 없는 노래방 현실에 언제나 기분이 찜찜합니다.
>
> 2)모나리자 : '~ `& ~ - - - 모나리--자-'하면서 들어가는 마지막 후렴부에
> 이르면 가뜩이나 음치인 저의 호흡은 매우 가빠집니다. 갑자기
> 빨라진 템포에 정신이 없습니다. 마치 노래방 기계가 저를 조종
> 하고 있다는 느낌이지요. '모나리자'가 원래 이런 음악이었나?!
>
> 3)90년 이후의 노래들 : 필님 음악만을 듣던 얼마 전부터 노래방에 가면 혹시나
> 하는 생각에 신곡 리스트부터 보게 됩니다. 역시나 달라진 것이 없으므로
> '기다리는 아픔''모나리자''미지의 세계''바람의 노래''추억 속의 재회' 등을
> 선택하게 됩니다. '생명'이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상처' 등도 단골 메뉴지요.
> 가장 최근에 수록된 곡으로 '황진이'가 있는데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이제는
> 1번 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 것은 '끝 없는 날개 짓'은 왜
> 없는 것인지...(지금 보니 미세방송 신청곡 1위에 당당히 올라 있군요. 아마
> 많은 분들이 노래방에 가면 실망하시겠군요.)'소망'은 또 왜 없는 거야...
> '그리움의 불꽃'은... 결정적으로 80년 후반 '모나리자' 열풍에 버금 갈 90년
> 후반의 명곡 '그대를 사랑해'는 왜 빠지게 되었는지...............................
> 추억 속의 필님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서의 필님을 알리는데 노래방 선곡도
>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영원한 필팬을 위한 일 뿐 아니라 새로운 필팬을
> 확보하는데 소리 없이 들려지는 최근의 명곡들이 작은 공간에서 울려 퍼질 때
> 어쩌면 가장 확실한 길이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
> 노래방 안의 필님을 부활시킬 마땅한 방도는 없는 것인지 늦은 밤 미세방송을
> 들으며 주제넘게 적어 보았습니다...................
>
> 음악적인 조예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를 잘 부르는
> 것도 아닌(아이러니하게도 타고난 음치인 터라 필님 노래 이외엔
>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군요) 내가 감히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크나큰
> 실례인줄은 잘 알지만, 그저 필님의 음악을 좋아하고 미세 홈피에 흠뻑
> 취해 있는 지금 몇가지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 필님을 이해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혀지기를 소원하면서
> 늦은 밤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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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은 자주 가지 않지만 갈 때마다 불만스럽고 아쉬운 것은,
>
> 1)생명 :'대지가 달님 안고 파도를 타네 대지가 별님 안고 물결을 치네'
> 아, 괴롭군요. 심장이 고동치던 '애기'는 간데 없고 '대지'만
> 노래방 속에서 '생명'을 노래하고 있군요. 무슨 일일까요.
> '애기'보단 '대지'가 훨씬 더 필님에게 무게를 더한다는 뜻인가요.
> 알 수 없는 노래방 현실에 언제나 기분이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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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모나리자 : '~ `& ~ - - - 모나리--자-'하면서 들어가는 마지막 후렴부에
> 이르면 가뜩이나 음치인 저의 호흡은 매우 가빠집니다. 갑자기
> 빨라진 템포에 정신이 없습니다. 마치 노래방 기계가 저를 조종
> 하고 있다는 느낌이지요. '모나리자'가 원래 이런 음악이었나?!
>
> 3)90년 이후의 노래들 : 필님 음악만을 듣던 얼마 전부터 노래방에 가면 혹시나
> 하는 생각에 신곡 리스트부터 보게 됩니다. 역시나 달라진 것이 없으므로
> '기다리는 아픔''모나리자''미지의 세계''바람의 노래''추억 속의 재회' 등을
> 선택하게 됩니다. '생명'이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상처' 등도 단골 메뉴지요.
> 가장 최근에 수록된 곡으로 '황진이'가 있는데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이제는
> 1번 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 것은 '끝 없는 날개 짓'은 왜
> 없는 것인지...(지금 보니 미세방송 신청곡 1위에 당당히 올라 있군요. 아마
> 많은 분들이 노래방에 가면 실망하시겠군요.)'소망'은 또 왜 없는 거야...
> '그리움의 불꽃'은... 결정적으로 80년 후반 '모나리자' 열풍에 버금 갈 90년
> 후반의 명곡 '그대를 사랑해'는 왜 빠지게 되었는지...............................
> 추억 속의 필님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서의 필님을 알리는데 노래방 선곡도
>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영원한 필팬을 위한 일 뿐 아니라 새로운 필팬을
> 확보하는데 소리 없이 들려지는 최근의 명곡들이 작은 공간에서 울려 퍼질 때
> 어쩌면 가장 확실한 길이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
> 노래방 안의 필님을 부활시킬 마땅한 방도는 없는 것인지 늦은 밤 미세방송을
> 들으며 주제넘게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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