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오늘은 참 행복한 날이였어요.
이름은 알지만 나이도 알고 어느 학교 학생인지는 알지만 음성도 얼굴도
모르는 한 청년에게 편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겐 필님 카페처럼 자부심 가지고 몸 담고 있는 카페가 또 하나 있답니다.
광고글도 없고 욕설도 없고 요상글 글도 없는-
있는 것은 단지 청년들의 끝없는 열정과 탐구,학구열 등이지요.
저는 단지 그 카페에선 눈팅에 도사일 뿐입니다.
학창시절 단 몇줄로 배우고 지나친 역사에 그렇게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도 몰랐기에 걍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랍니다.
그런데 필님을 알고서는 자주 가지도 못하고 쫌 등한시 하였죠.
얼마전에 들른 그 카페는 완전 초토화 상태더군요.
마음이 무척 아파서 지난 글들을 읽어 보니 주인장은 휴학해서 군 입대하고
운영자라고 맡겨논 학생이 완전히 지난 역사를 뒤엎어 버린 상태고 많은 회원들이
집을 떠났더군요.
걍 무릎 꿇고 반성하면서 글 하나 남겼고 그 글을 마침 휴가나와서 망연자실하여
카페를 보고 있던 쥔장이 본 모양입니다.
흐-저보고 운영자를 다시 세울테니 견제자 역할을 해 달라네요.
크하하하~~ 진짜 이렇게 저 웃었습니다.
어쨌건 미처 마무리도 못하고 쥔장의 휴가는 끝났고 카페는 무방비 상태고
오로지 탄식만이 흐를 뿐이였죠.
정말 자부심들 대단했었거든요 회원 모두가-
운영자가 없기에 카페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해졌고....
어쩌다 남겨진 쥔장의 군부대 주소를 보고 제가 편지를 썼답니다.
편지를 받고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를 신참 이병에게 쓰지 않고 겁없이
소속의 중대장님께 장장 5장의 편지를 드렸지요.
(처녀적 내 애인이 군대갔다면 제 편지 읽느라 군 생활도 못 했을텐데 그런 일은
불행히 없었슴다.애인이란 걸 못 가져 봤길래-)
자긍심 가지고 운영하던 카페 보며 젤 가슴 아파할 쥔장이 불쌍해서죠.
그런데 막상 편지를 부치고 나니 걱정이 태산이였습니다.
남자들의 생리도 군생활도 모리는 제가 감히 중대장에게 편지를 띄웠으니..
그런 편지도 생전 첨 받아 볼 중대장님이나 그런 편지를 첨 써본 나나
참 황당해 하긴 마찬가지겠죠.
혹시 그 편지로 인해서 기합은 받지 않을려나 왕따는 당하지 않을려나 걱정은
끝이 없었고 제 머리카락 제가 뜯기도 한두번이 아니였죠.
주책이 하늘 높은 줄 모린다고-
그런데 오늘 카페 쥔장에게 편지가 한 통 왔더이다!
그 편지 속엔
중대장님에게 보낸 편지 많은 도움이 되었노라고 최대한 가능한 여건 속에서
카페운영 할 수있도록 배려해 보겠노라 하셨다고-
카페 관심도 가져 주시더라고-
제가 쓴 편지 속에 그렜죠.
제가 요즘 조용필님에 빠져들어 카페 소홀히 했었노라고-
(필팬 티 낼려구요.혹시 필님 카페 찿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에-)
갑자기 온 몸에 행복의 기운 넘치더이다.
안심도 되구요 기합 받는 일은 없었나보다 하구요
저 지금도 무쟈게 행복하답니다.
그 쥔장은 이곳 쥔장과 참 비슷해요.
카페의 완급 조절 적절히 함서 그리 흔적 자주 남기지 않아도 침체기다 싶으면
알맞은 토론꺼리 제시하고 어디서 찿았는지 귀한 자료 많이 올려주고-
그 편지 받고 참 행복해 하며 이런 생각 해 봤습니다.
우연히 필님 사이트 찿아 여기 들른 분들 그리고 기존 가족들의 글에
간단한 답글이나 대화방에 오시는 분들 인사 한 마디가 상대방을 참 행복하게도
아님 무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요.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김영미(필사랑)님 처럼 하모님처럼 댓글의 여왕은 못 되어도 문정왕후
모시는 댓글의 엄상궁 정도라도 되어야 겠다구요.
어쩜 이 밤이 지나기 전에 이 글 지우러 컴 앞으로 달려오는 저를
발견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어디건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
자신에게 들려주는 즐거운 비명같은 거죠.
연이 있어 이 글 읽어주시는 분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이름은 알지만 나이도 알고 어느 학교 학생인지는 알지만 음성도 얼굴도
모르는 한 청년에게 편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겐 필님 카페처럼 자부심 가지고 몸 담고 있는 카페가 또 하나 있답니다.
광고글도 없고 욕설도 없고 요상글 글도 없는-
있는 것은 단지 청년들의 끝없는 열정과 탐구,학구열 등이지요.
저는 단지 그 카페에선 눈팅에 도사일 뿐입니다.
학창시절 단 몇줄로 배우고 지나친 역사에 그렇게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도 몰랐기에 걍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랍니다.
그런데 필님을 알고서는 자주 가지도 못하고 쫌 등한시 하였죠.
얼마전에 들른 그 카페는 완전 초토화 상태더군요.
마음이 무척 아파서 지난 글들을 읽어 보니 주인장은 휴학해서 군 입대하고
운영자라고 맡겨논 학생이 완전히 지난 역사를 뒤엎어 버린 상태고 많은 회원들이
집을 떠났더군요.
걍 무릎 꿇고 반성하면서 글 하나 남겼고 그 글을 마침 휴가나와서 망연자실하여
카페를 보고 있던 쥔장이 본 모양입니다.
흐-저보고 운영자를 다시 세울테니 견제자 역할을 해 달라네요.
크하하하~~ 진짜 이렇게 저 웃었습니다.
어쨌건 미처 마무리도 못하고 쥔장의 휴가는 끝났고 카페는 무방비 상태고
오로지 탄식만이 흐를 뿐이였죠.
정말 자부심들 대단했었거든요 회원 모두가-
운영자가 없기에 카페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해졌고....
어쩌다 남겨진 쥔장의 군부대 주소를 보고 제가 편지를 썼답니다.
편지를 받고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를 신참 이병에게 쓰지 않고 겁없이
소속의 중대장님께 장장 5장의 편지를 드렸지요.
(처녀적 내 애인이 군대갔다면 제 편지 읽느라 군 생활도 못 했을텐데 그런 일은
불행히 없었슴다.애인이란 걸 못 가져 봤길래-)
자긍심 가지고 운영하던 카페 보며 젤 가슴 아파할 쥔장이 불쌍해서죠.
그런데 막상 편지를 부치고 나니 걱정이 태산이였습니다.
남자들의 생리도 군생활도 모리는 제가 감히 중대장에게 편지를 띄웠으니..
그런 편지도 생전 첨 받아 볼 중대장님이나 그런 편지를 첨 써본 나나
참 황당해 하긴 마찬가지겠죠.
혹시 그 편지로 인해서 기합은 받지 않을려나 왕따는 당하지 않을려나 걱정은
끝이 없었고 제 머리카락 제가 뜯기도 한두번이 아니였죠.
주책이 하늘 높은 줄 모린다고-
그런데 오늘 카페 쥔장에게 편지가 한 통 왔더이다!
그 편지 속엔
중대장님에게 보낸 편지 많은 도움이 되었노라고 최대한 가능한 여건 속에서
카페운영 할 수있도록 배려해 보겠노라 하셨다고-
카페 관심도 가져 주시더라고-
제가 쓴 편지 속에 그렜죠.
제가 요즘 조용필님에 빠져들어 카페 소홀히 했었노라고-
(필팬 티 낼려구요.혹시 필님 카페 찿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에-)
갑자기 온 몸에 행복의 기운 넘치더이다.
안심도 되구요 기합 받는 일은 없었나보다 하구요
저 지금도 무쟈게 행복하답니다.
그 쥔장은 이곳 쥔장과 참 비슷해요.
카페의 완급 조절 적절히 함서 그리 흔적 자주 남기지 않아도 침체기다 싶으면
알맞은 토론꺼리 제시하고 어디서 찿았는지 귀한 자료 많이 올려주고-
그 편지 받고 참 행복해 하며 이런 생각 해 봤습니다.
우연히 필님 사이트 찿아 여기 들른 분들 그리고 기존 가족들의 글에
간단한 답글이나 대화방에 오시는 분들 인사 한 마디가 상대방을 참 행복하게도
아님 무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요.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김영미(필사랑)님 처럼 하모님처럼 댓글의 여왕은 못 되어도 문정왕후
모시는 댓글의 엄상궁 정도라도 되어야 겠다구요.
어쩜 이 밤이 지나기 전에 이 글 지우러 컴 앞으로 달려오는 저를
발견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어디건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
자신에게 들려주는 즐거운 비명같은 거죠.
연이 있어 이 글 읽어주시는 분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24 댓글
천랸무정
2001-11-16 08:01:26
무지개
2001-11-16 08:35:01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8:48:58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8:51:45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8:54:10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8:57:24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00:56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04:53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07:20
천랸무정
2001-11-16 09:11:37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12:16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17:17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21:10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30:22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34:32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37:05
김영미(필사랑)
2001-11-16 09:39:50
연아임
2001-11-16 15:11:04
연아임
2001-11-16 15:14:07
김영미(필사랑)
2001-11-16 18:11:45
동방불패
2001-11-16 18:49:48
이하나
2001-11-16 21:47:59
middle
2001-11-16 22:47:55
하얀모래
2001-11-17 08: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