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일 콘서트 시작전의 준비 모습들입니다.
                 화질 및 구도가 안 좋아서 죄송합니다.)

음악에 대한 깊은 얘기는 없지만
그냥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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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양일간 조용필님 의 콘서트가 동대문운동장에서 있었거든여

이번에는 연출 , 기획 용필님께서 다 하시는데다가 제가 용필님 공연을

본적이 없어서 어떤 가수인지두 넘 궁금하구 그래서 겸사겸사 갔는데여.

운이 따랐는지 용필님 팬분 도움으로 A석 돈으로 R석에서 봤답니다. 헤헤.

정가운데 무지 앞자라더라구여.. 팬클럽 전용자리라..

혼자가서 무지 뻘쭘했는데여... 공연시작하니까 장난아니더라구여..

팬분들이 결혼하신분들이 많아서그런지 제 주위에는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용필님 노래는 유명한 몇 곡밖에 몰라서 따라부르지는 못했지만 리듬은

타겠더라구여.. 제가모르는 노래도 어찌나 신나는 노래가 많은지

중반부부터는 막 빠져들더라구여

후반부에는 다 일어나서 야광봉을 얼마나 열심히 흔들었는지..  
(야광봉... 어찌나 오랜만에 흔들어보는지 어색했슴다..^^)

마지막곡으로 월드컵기념으로 용필님이 작곡하신 '꿈의 아리랑'이란  

긴 곡으로 마무리를 했는데여.. 엄청난 양의 꽃가루가 관람석으로

뿌려지고 그 사이를 콘설때 태지가 테이크 5때였나여? 뭐 타구  

우리 위로 왔다갔다 했자나여.. 그거.. 그거 용필님이 타시구

꽃가루 사이를 누비시는데 거의 환상이더라구여..

물 맞는 것두 좋지만 꽃가루도 기분 좋던걸여...^^

약 2시간 조금 못되는 공연이었는데 태지공연이랑 그 외의 공연장

분위가 와는 달랐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잼났습니다.

글구 용필님 팬 분들의 그 열정... 어찌나 놀랐던지...

전 옆에있더 분의 대형 태극기에 파묻혀서 잠시 무대가 보이지 않기도

하구..ㅋㅋ... 글구 노시는게 어쩜 우리랑 그리 똑같은지..

공연내내 많이 웃었답니다. 글구 당연하게 드는생각..

약 10년후의 울 매냐분들 모습이 이렇겠구나... ^^

용필님 노래 정말 잘하시구.. 그동안 제가 접하지 못했던 용필님의

주옥같은 노래두 듣구...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앵콜을 외치시는 용필님 팬들의 함성소리를 뒤로하구 전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가끔씩은 이런 공연 관람도 필요할 것 같네여..^^
(태지존 - 글쓴이 :임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