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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스타'는 없었다..
첫장면부터 날 상당히 당황케 하였다. 시쳇말로 확 깨더라. 내게 있어 조용필님이
누구인가. 지존이였고 가황이였다. 내 모든 그리움의 중심에 우뚝 선 그는 대한민
국 대중음악계에 다시 없을 영향력을 끼친 가공할 카리스마를 풍기는 뮤지션으로
서의 이미지로 나의 뇌리에 선명히 각인되어져 있거늘.
그 첫장면은 도대체 뭐라 말인가.
조금은 통통한 여인네의 손을 잡고, 백치같은 웃음을 날리며 유유자적 걷는 모습
에다, 카트를 몰고 장을 보는 모습은 또 무엇인가. "저기 저 새우 좀 보자구.." 상
상도 못할 일이였다. 상추에 고기를 싸서 부인에게 먹여주는 그의 모습은 정말이
지 당혹스러워 견딜수가 없었다. 부글부글 속이 불편해진다. 끓는다. 질투인가?
이 장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
"수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이 녹아 내리겠군.."
"안진현님을 향한 여인네들의 원성섞인 부러움의 비명들이 들리는듯 하다.."
생활인으로서의 조용필..
솔직히 고백하자면, 일반 평민(?)들과 그다지 다른 모습이 아니여서 조금 실망이
라면 실망을 하였다. 의도적으로 그러한 모습을 연출(?)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이 들 정도로 너무도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이라 뜻밖이였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서의 모습도 조금은 연출된 기미가 보이지만 별스러울게 없어 보인다. 아내의 건
강을 생각해서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며 꽁초로 반쯤 찬 일견 지저분해 보이
는 펫트병에 재를 터는 모습이라니.. 아, 또 속이 불편해진다..
그러나, 불편한 맘이 다가 아니였다. 부인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이제는 쉴
곳을 찾은 듯 보여서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얼핏 든다. 화려한 스폿라이트의 댓
가로 어느 정도는 포기했을 사랑, 그리고 쉼터.. 음악인이 아닌, 생활인으로서
의 조용필님의 현재 삶이 꽤나 안정적으로 보여 고맙기까지 하다..
마음이 아려온다. 다른 얘기하자..
전체적인 방송의 흐름은 좋았다. 하나의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제
목을 단 각 단락들의 내용이, 조용필님의 뮤지션으로서의 행보 및 음악세계를 썩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무난히 표현해 내었다. 자료로서의 소장가치도 있
어 보인다.
처음 기타를 접한 이야기, 가출, 미 8군 무대 시절, 대마초 파동, 방송 활동 금지
미8군 시절에 쌓여진 내공에 판소리로 다져진 목소리가 어우러진 실력으로 대중
가요계 석권, 각종 기록들, 천재적인 음악성, 끊임없는 실험과 음악적 진로 모색
중간 중간 들어간 후배 뮤지션과 그시절에 동료들이며, 강헌씨의 말들이 인상적
이였고 특히 조용필님의 육성으로 듣는 여러 이야기들은 두고두고 참고할,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였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조용필님의 음악 세계를, 꽤 많은 부분이 누
락되었슴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담아낸 것 같아 안심(?)이다. 비유를 해보자면
은, 초보 조용필팬을 위한 입문서 정도?
글을 슬슬 마무리하자. 부제로 갖다 붙힌 글처럼, 거기에 스타는 없었다.
생활인으로서의 조용필님의 모습과 지금도 끊임없이 음악적 실험을 하고 있는
오직 음악만 아는 성실한 뮤지션의 모습만이 거기에 있었다. 이점이 너무도 맘
에 든다.
그는 스타가 아니다. 반짝- 하고 사라지는 별이 아니다.
그는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다. 태양은 꺼지지 않는다.
보이는 세상이 어둔 밤이라고 태양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잠시 그 빛을 거두어
때를 기다릴뿐. 적당한 때가 오면,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를테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태양이 주는 풍요함과 밝음을 즐기는 것 뿐.
하여, 우리는 그를 일컬어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라고 한다.
그리움의 불꽃, 그 중심에 선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천랸무정.
첫장면부터 날 상당히 당황케 하였다. 시쳇말로 확 깨더라. 내게 있어 조용필님이
누구인가. 지존이였고 가황이였다. 내 모든 그리움의 중심에 우뚝 선 그는 대한민
국 대중음악계에 다시 없을 영향력을 끼친 가공할 카리스마를 풍기는 뮤지션으로
서의 이미지로 나의 뇌리에 선명히 각인되어져 있거늘.
그 첫장면은 도대체 뭐라 말인가.
조금은 통통한 여인네의 손을 잡고, 백치같은 웃음을 날리며 유유자적 걷는 모습
에다, 카트를 몰고 장을 보는 모습은 또 무엇인가. "저기 저 새우 좀 보자구.." 상
상도 못할 일이였다. 상추에 고기를 싸서 부인에게 먹여주는 그의 모습은 정말이
지 당혹스러워 견딜수가 없었다. 부글부글 속이 불편해진다. 끓는다. 질투인가?
이 장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
"수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이 녹아 내리겠군.."
"안진현님을 향한 여인네들의 원성섞인 부러움의 비명들이 들리는듯 하다.."
생활인으로서의 조용필..
솔직히 고백하자면, 일반 평민(?)들과 그다지 다른 모습이 아니여서 조금 실망이
라면 실망을 하였다. 의도적으로 그러한 모습을 연출(?)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이 들 정도로 너무도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이라 뜻밖이였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서의 모습도 조금은 연출된 기미가 보이지만 별스러울게 없어 보인다. 아내의 건
강을 생각해서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며 꽁초로 반쯤 찬 일견 지저분해 보이
는 펫트병에 재를 터는 모습이라니.. 아, 또 속이 불편해진다..
그러나, 불편한 맘이 다가 아니였다. 부인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이제는 쉴
곳을 찾은 듯 보여서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얼핏 든다. 화려한 스폿라이트의 댓
가로 어느 정도는 포기했을 사랑, 그리고 쉼터.. 음악인이 아닌, 생활인으로서
의 조용필님의 현재 삶이 꽤나 안정적으로 보여 고맙기까지 하다..
마음이 아려온다. 다른 얘기하자..
전체적인 방송의 흐름은 좋았다. 하나의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제
목을 단 각 단락들의 내용이, 조용필님의 뮤지션으로서의 행보 및 음악세계를 썩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무난히 표현해 내었다. 자료로서의 소장가치도 있
어 보인다.
처음 기타를 접한 이야기, 가출, 미 8군 무대 시절, 대마초 파동, 방송 활동 금지
미8군 시절에 쌓여진 내공에 판소리로 다져진 목소리가 어우러진 실력으로 대중
가요계 석권, 각종 기록들, 천재적인 음악성, 끊임없는 실험과 음악적 진로 모색
중간 중간 들어간 후배 뮤지션과 그시절에 동료들이며, 강헌씨의 말들이 인상적
이였고 특히 조용필님의 육성으로 듣는 여러 이야기들은 두고두고 참고할,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였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조용필님의 음악 세계를, 꽤 많은 부분이 누
락되었슴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담아낸 것 같아 안심(?)이다. 비유를 해보자면
은, 초보 조용필팬을 위한 입문서 정도?
글을 슬슬 마무리하자. 부제로 갖다 붙힌 글처럼, 거기에 스타는 없었다.
생활인으로서의 조용필님의 모습과 지금도 끊임없이 음악적 실험을 하고 있는
오직 음악만 아는 성실한 뮤지션의 모습만이 거기에 있었다. 이점이 너무도 맘
에 든다.
그는 스타가 아니다. 반짝- 하고 사라지는 별이 아니다.
그는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다. 태양은 꺼지지 않는다.
보이는 세상이 어둔 밤이라고 태양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잠시 그 빛을 거두어
때를 기다릴뿐. 적당한 때가 오면,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를테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태양이 주는 풍요함과 밝음을 즐기는 것 뿐.
하여, 우리는 그를 일컬어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라고 한다.
그리움의 불꽃, 그 중심에 선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천랸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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