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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부인 유산 전액 사회사업 기증"
가수 조용필씨가 최근 사별한 부인으로부터 상속받게 될 유산 전액을
사회사업에 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용필씨의 소속사인 YPC 프로덕션은 "조씨가 부인 안진현씨로부터
상속받을 유산 200만달러,
우리 돈 약 24억원을 사회사업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조용필 씨는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해,
유산은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우선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 조용필, 부인 유산 전액 사회사업 기증 ]
<8뉴스>
<앵커>
가수 조용필씨가 최근 사별한 아내로부터 상속받은 유산 전액을 사회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장병 어린이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일, 갑작스런 병으로 인생의 동반자였던 부인 안진현씨를 떠나보낸 조용필씨.
{조용필}
"모든 것을 부인한테 맡길 정도로 다른 부부와는 다른 것 같았습니다."
조용필씨는 오늘(20일) 그가 목숨보다 사랑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자신이 상속받을 유산을 모두 사회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필씨는 최근 공개된 유언장 내용에 따라 세금을 제외하고 200만달러,
우리 돈 24억원을 상속받게 됩니다.
소속사인 YPC 프로덕션측은 조용필씨가 이 돈을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재성/YPC 프로덕션 직원}
"심장병으로 부인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불우한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모든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조용필씨는 상중이라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진정 사랑한 한 남편으로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로서 그가 내린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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