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앞둔 조용필, ‘새 역사 위한 발걸음’

2008년 40주년 앞두고 활동 자제…올 하반기 19집 앨범 발표

조용필, 40주년에 거는 기대

1968년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해 한국 가요계의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가왕’ 조용필.
그런 그가 내년이면 대망의 음악인생 40주년을 맞이한다.


◇ ´가왕´ 조용필 ⓒ YPC프로덕션
조용필의 40주년은 그의 팬들은 물론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2008년은 조용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용필 역시 그에 걸 맞는 뜻 깊은 공연들을 선보이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조용필은 93년 부산해운대에서 10만 명의 관객들이 몰린 가운데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가졌으며,
2003년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만 5천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역사적인 35주년 기념공연을 가졌다.
따라서 4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

조용필은 40주년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엔 19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18집 앨범 ‘Over The Rainbow´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것으로 이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조용필은 특히 19집 앨범 작업과 40주년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정규투어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렸다.
40주년 활동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이미 확정된 중요한 행사나 의미 있는 공연은 예정대로 펼쳐진다.

투어 중단, 뜻 깊은 공연은 계속

금년 첫 콘서트는 6월 2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내년 2008년 10월에 열리는 ‘람사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의미 있는 공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공연이다.

6월 9일 춘천콘서트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위해 마련된 화합의 무대.
도심과 복잡한 일상을 떠나 섬이라는 공간에서 공연을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의미를 전달한다.

10월 27일엔 해외로 눈을 돌려 호주 ‘시드니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Pil & People’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은 한국인의 호주이민 4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고 호주의 교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공연이다.


◇ 조용필은 뜻 깊은 공연을 잇따라 펼칠 예정이다. ⓒ YPC프로덕션

올해 열리는 무대가 모두 대형 야외무대이므로 조용필 명성에 알맞은 그만의 무대 컨셉으로 구성한다.
메인무대는 대형아치트러스구조물로 폭이 30m, 높이가 16m에 이르는
타원형 구조로 제작되며 대형 스크린을 준비하여
공연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켰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용필.
4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의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요계의 역사이자
거대한 발자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