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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 조용필 SNS 점수 0점 처리 논란
2013.04.29 05:34
신문사 |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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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4-28 |

'가왕' 조용필이 SBS '인기가요' 2위에 머물렀다.
'국제스타' 싸이의 벽을 넘지 못한 결과다. 특히 SNS 부문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싸이가 SNS에서 만점인 3500점을 획득한 것과 반대로 조용필은 이 부문에서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1~2위간 총 점수 차이가 4000여점인 점을 감안하면 SNS 점수가 당락을 결정지은 셈이다. 싸이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의 강세가 뚜렷해, 한동안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인기가요'는 순위제를 부활시키면서 점수 산출 기준을 두고 줄곧 '공정성'을 지적받았다. SNS 점수가 35%에 달해 음원 점수(50%)에 이어 비중이 두 번째로 높아졌고, 이는 대형 기획사, 혹은 아이돌 가수들에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상에서의 화제성을 '곡 인기의 기준'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수 산출 기준으로 분류하기에는 완전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가요 제작자는 "대형 기획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SNS팀을 운용하고 있다. 신곡이 나오면 전략적으로 SNS 상에서 화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자체 운용하는 SNS팀이 없다면 바이럴 마케팅 회사를 찾는다. 그 금액이 최근 1000만원선까지 올랐다. 우리 같이 작은 회사는 지불하기 어려운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959/11364959.html?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