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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조용필

2013.06.05 19:06

필사랑♡김영미 조회 수:5209

신문사 TV리포트 
기사 날짜 2013-06-05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조용필은 변화를 원했다. ‘가왕’이라는 타이틀로 과거의 유명세만을 누리고자 하지 않았다. ‘가수’ 조용필로 팬들 곁에서 오래토록 콘서트와 앨범 발매를 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필은 지난 5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조용필&위대한 탄생 투어 콘서트-hello’를 개최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조용필은 2011년 이후 콘서트를 처음 재개했다. 지난 2년 여간 조용필은 19집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였다.

“10년 만에 앨범을 내면서 타이틀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헬로’를 택했다. 하지만 기자들 중 타이틀 제목을 ‘헬로’로 정한 이유를 아무도 묻지 않아 서운했다.(웃음) 여러분에게 ‘헬로’했더니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Bounce Bounce)’했다.”

조용필은 2003년 18집을 발표한 후 호흡을 길게 잡고 새 음반을 준비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100위까지 챙겨 들었다. 새로운 곡을 작업했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완성된 곡을 엎었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했다. 외국 작곡가 혹은 젊은 친구들과 협업을 시작한 계기였다.

“예전 시대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 그래도 모자랐다. ‘과거의 조용필’은 과거대로 남겨두고, 현재 혹은 미래의 조용필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유명 작곡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이번 앨범으로 좋은 결과를 맺게 됐다.”

◆ 19집 폭발적 인기 vs 20집 새로운 도전

조용필은 10년 만에 발표한 19집을 통해 지난 4월부터 대한민국 가요계를 발칵 뒤집었다. 단 한 차례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 없이도 연속으로 1위를 거머쥔 것은 물론, 디지털 음원시장이 주를 이루는 현실에서도 음반을 20만 장 넘게(5월 29일 기준) 팔아치웠다.


“제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젊은 친구들에게 밀려서 옛 세대들만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대중보다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여겼다.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발매하고 보니까 마치 모든 사람들이 음악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웃음)”

국내 반응에 힘입어 조용필은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19집 타이틀곡 ‘헬로’는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을 갖고 있다. 조용필의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 뮤직 측에 따르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조용필 음악에 관심이 크다. 이미 아이튠즈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일본 카라의 소속사(시그마)에서는 ‘헬로’를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하며 현지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다.

조용필은 “과거 히트곡이 많았던 타이틀은 더 이상은 필요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 19집 앨범이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중에도 벌써 20집 앨범이 걱정된다는 그다.

“20집을 발매하면 하면 21집 22집 23집이 계속 나올 수 있다. 솔직히 어디까지 나올지 모르겠다.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앞으로 조용필을 어떻게 만드는가…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도 새 앨범을 작업한다. 새 앨범이 내년, 혹은 그 이후에 나올지도 모르겠다. 19집을 많이 사랑해주시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다. 다음 앨범에는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다.”

◆ 나이와 열정은 무관…전국투어, 록페스티벌 선다

2013년 4월, 조용필에는 ‘가수 조용필’ ‘인간 조용필’로 새롭게 살아가는 출발점이자 전환점이었다.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승부를 겨뤘고, 폭발적인 화제를 이끌어냈다. 쇼케이스와 콘서트 외에 별다른 공식 활동 없이도 이뤄낸 결과였다.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꼭 묻는 게 있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느냐고. 사실 우리 밴드 멤버들도 나를 걱정을 한다. ‘괜찮냐?’고 반복해서 묻는다. 나 스스로를 자꾸 단련하고 운동하고 연습하면 가능하다. 가수의 생명은 음의 밝기다. 그게 떨어지면 안 된다. 나는 그 음의 밝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정말 죽겠다.(웃음) 제 생각에 음악과 목은 쉬면 할 수 없다. 앞으로 공연을 2~3시간 더 할 수 있다. 제가 아직은 어리니까 좀 더 열심히 하겠다.(웃음)”

조용필은 올해 데뷔 후 최초로 록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슈퍼소닉 2013’에 조용필이 이끄는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히 조용필만의 출연은 아니다.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Hello) 스테이지’를 신설, 자신의 출연료를 무대 설치에 투자하고 운영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한다.

“제가 활동한 지 45주년이 됐다. 하지만 록페스티벌이 생긴지 얼마 안됐다. 사실 섭외는 1회 때부터 받았는데 개인 콘서트 하느라 출연하지 못했다. 2013년에는 꼭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걸 지키려고 한다. 솔직히 아시아의 많은 록그룹들이 힘들어한다. 1960~70년대만 해도 미군 캠프가 있어서 노래할 공간이 많았다. 그 때문에 인디밴드도 생길 수 있었다. 현재도 그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록페스티벌 측에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많이 세운다면 나도 출연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마 ‘헬로 스테이지’에 25팀 정도 출연한다.”


조용필에게 앨범은 한 곡 한 곡의 열정이다. 기계가 똑같이 찍어 만드는 상품이 아니다. 열곡이든 그 이상이든 모든 곡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곡 작업을 하다보면 1년이 금방 지난다. 10년 간 앨범 하나 만드는 것도 힘들었다. 좋은 콘서트를 위한 무대 구상도 끊임없이 한다. 내 나이가 있으니까 앞으로 몇 장을 더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마음이 바쁘다. 간혹 지겹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1집부터 이렇게 해왔다. 다른 건 아무것도 모른다. 평생 음악만 했기 때문에 아마 평생 이 삶에 익숙할 것이다.(웃음)”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13&aid=00003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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