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기사 날짜  
아바의 뮤지컬 ‘맘마미아’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다. 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돼 세계적 화제를 모은 이 뮤지컬이 마침내 국내에도 상륙해 오는 25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면서 우리 음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리지널 캐스트에 의한 무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지만, 우리 배우들이 선사하는 연기와 노래도 그 못지않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션들 사이에서 ‘맘마미아’가 자꾸 거론되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이 뮤지컬이 바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지구촌을 흔든 스웨덴 출신의 인기그룹 아바(Abba)의 노래를 토대로 스토리가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아바의 히트송은 총 22곡. 타이틀인 ‘Mama Mia’를 위시해 ‘SOS’ ‘Dancing queen’ ‘Knowing me knowing you’ ‘Chiquitita’ ‘I have a dream’ 등 설령 제목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멜로디와 리듬이 귀에 박힌 곡들이다.

 외국에서 ‘맘마미아’를 관람한 우리 팬들은 한결같이 “아바의 노래가 연이어 나오는데 대부분 아는 것들이라는데 놀랐고, 아바의 히트곡이 그렇게 많은가 하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며 혀를 찬다. 노래가 익숙하지 않아 이해가 어렵거나 극의 흐름을 놓치는 일은 없다는 게 관객들의 한결같은 소감이다. 누구라도 잘 알기에 극중 중요한 장면에 배우들이 ‘Dancing queen’을 부를 때 관객들은 일제히 곡을 따라 부르고 같이 춤을 추게 된다는 것이다.

 ‘맘마미아’ 뮤지컬은 그처럼 아바 노래가 갖는 가공할 친화력이 생명인 작품이다. 이미 80년대에 해산된 추억의 그룹이지만 아바의 노래는 역사성을 획득해 어른들 뿐 아니라 신세대들도 열광한다. 멜로디가 워낙 친근한 점도 있지만, 신시사이저와 스트링의 풍요로운 사운드가 수차례 더빙을 통해 두껍게 구사되어있어 기술적으로도 요즈음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이 그들 음악의 강점이다.

 아바 히트송으로 만든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자 우리 가수의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단적으로 ‘아바처럼 한편의 뮤지컬을 꾸려내 신구 관객을 동시에 유인할 우리 대중가수는 없느냐?’는 것이다. 우리 음악이 서구 팝처럼 지구촌을 정복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맘마미아’처럼 세계적 흥행을 창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국내시장 또는 아시아무대로 한한다면 가능성 있는 가수는 있다.

 먼저 조용필이 떠오른다. ‘맘마미아’에 아바 곡이 22곡이 들어갔다지만 조용필은 누구나 인지하는 노래가 어림잡아 50곡에 달한다. 알려진 곡이 모자라서 뮤지컬을 구성하지 못할 일은 없다. 조용필도 사실 앞으로의 음악 지향을 뮤지컬로 잡고 있다.그것을 목표로 이미 수차례 자신의 공연에서 뮤지컬 형식을 실험해왔다.

 또 김민기와 고 김광석은 어떨지. 그들 외에도 뮤지컬로 만들어낼 곡을 보유한 가수는 따지고 보면 얼마든지 있다. 최근 음반에서 공연으로 음악시장의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뮤지컬은 더욱더 매력적이고 미래적이다. 음악적으로 보면 라이브의 정점이자 총체이기 때문이다. 라이브에의 관심이 고조되는 참에 뮤지컬 제작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국내 대중가수 노래로 된 ‘한국판 맘마미아’를 기다린다.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다.

 http://www.izm.co.kr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273 [굿데이] 국민가수 조용필, 그가 남긴 의미 file     4929
272 [오마이뉴스] '이효리 없는' 가요 시상식 열린다 [1] file     5101
271 [re] [중앙일보] [문화] "대중음악 시상식 잣대 바로 세운다" file     5173
270 [스포츠 조선] 조용필, '장국영 추모음반' 깜짝 참여 [1] file     9128
269 [연합뉴스] 조용필, 클래식 접목 위해 바이올린 교습 [1]     6365
268 [re] [한국일보] 조용필 "바이올린에 빠졌죠" file     5229
267 [일간스포츠] 용필 오빠 ! 35년 음악역사 그 감동 그대로 ... [1] file     12782
266 [조선일보] DVD로 다시 보는 조용필 35주년 공연 [1] file     12327
265 [re] [굿데이] 조용필 35주년 기념 DVD "어게인 히스토리" file     5578
264 [연합뉴스] 조용필 35주년 기념공연 DVD 출시 file     8672
263 [조선일보] '대중음악스타 26명 인터뷰' 펴낸 평론가 임진모 file     5914
262 [굿데이] 조용필, 베트남서 올해 공연 구상 [3]     6822
261 [중앙일보] '실미도' 영상 조용필 '뮤직비디오' 화제     9100
260 [조선일보][어머니의노래] <90·끝> 조용필 file     39853
» [전자신문][임진모의 뮤직리서치]우리의 대중가요 뮤지컬을 기다리며     6095
258 [일간스포츠]계간지 `문학수첩` 조용필 특집 file     7600
257 [일간스포츠] 조용필 "잊지 못할 사랑" file     8117
256 [굿데이] [2004 신년특집 굿피플 77인 56~66] 중에서     6008
255 [문화일보] ‘조용필 퀴즈’ 당신은 몇점?     5970
254 [스포츠 조선][2003 연예결산] 2003 연예가 캘린더 file     6935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