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님의 공연장에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너무도 행복한데..금요일 첫날 공연~~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뒤의 아줌마 조용필 이금희하고 결혼한데..그여자 미친X 아니야 이건 약과였다. 내 주윈 아마 무슨 모임에서 단체로 온 듯 했는데 아저씨 한분 생수병을 들고 모두에게 한모금씩 마시라고 권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슬이 인지 산이지 하여튼 알콜이었다.
공연에 집중할 만 하면 나가서 봉지하나 부스럭 캔 맥주 도데체 얼마를 먹는지 걱정 스러웠다. 나중엔 경호원들과 실랑이 ~~~ 아 짜증
모두 압수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등장한 긴 막대들 헉~~저건
우산 모두에게 하나씩 나누어 준다. 비가 온다고 나도 하나 줄려나 ~~
그런데 조금 있다 우산으로 끝나지 않고 우비까지 해도해도 너무하네
이렇게 관객들은 성의없는데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님을 보고 있으
려니 마음이 아펐다. 공연 왔으니 공연 신나게 즐기고 나가서 신나게 뒷풀이 하면 더 즐겁지 않을까??? 이해 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처음으로 공연장에 같이 온 친구들이 걱정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덕분에 너무도 좋은 시간 이었고 행복했었다고..나중에 또
같이 보러 가자고 한다. 그럼 조용필님을 누가 따라 오랴!!!
공연끝나고 그냥 헤어지기 싫어 가벼운 한잔. 친구하나가 집이 광주라
생각해 준다고 버스태워서 먼저 보내고 나니 마음이 놓이네라며
우리끼리 자화자찬...헉~~그런데 반대로 보냈다. 그친구 엉뚱한 장소
에서 혼자 헤메다 결국은 택시타고 아이고 미안해라
나도 늦은 시간이라 집에 오는데 만만하지가 않았다. 집에 오니 거의 새벽2시..누워서 곰곰히 생각해 봤다. 집에 오느라 정신없이 헤메고 공연장에서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조용필님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고 왔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4 22:06)
이슬을 휴대하고 들어오시다니... 저는 한번도 목격한적이 없어서 믿기지가 않아요.
현경님! 저는 일요일 공연을 봐서 현경님을 못 봤네요. 이렇게 후기도 올려주시고...
다음엔 이슬휴대 출입구에서 검열이라도 해야겠어요. 본인은 모르지만 이슬을 휴대하고
들어가서 음주를 하면 근방 사람들은 정말 괴롭거든요. 이거 무슨 야구장도 아니고
암튼...현경님...잘 참으셨어요. 그 모든것을 오빠가 한방에 날려주셨으니...
오빠는 멋쟁이! 그리고 마술쟁이! 오빠만세~~~~~~~~~~~~~~~~~~~~~~~~~~~~~~~~!!